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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프리즘/사진 1470

대모벌(玳瑁 - 벌) 수컷

올 여름 8월말에 안산식물원 야외에서 찍은 대모벌로 추측되는 녀석입니다. 사진속 벌이름을 찾느라 시간좀 걸렸는데 정작 왜 "대모벌"이라고 불리는지는 모르겠어서 국내 사이트 뒤져보니 대모라는 이름의 한자도 찾아내기 쉬운 편도 아니구요. 결국 여기저기 해외 한문사이트까지 찾아서 검색좀 해봤습니다. 제가 알아본 바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렵게 조사한 겁니다 ㅠㅠ 원래 대모(玳瑁)라는 말은 보통 거북을 일컷는데 대모거북(영문명 : Hawksbill turtle, 학명 : Eretmochelys imbricata)이라고 있습니다. 영문명이 Hawksbill 인 것은 부리가 매부리 모양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어권에서 대모(玳瑁 : 중국어 발음 Dàimào)라고 부르며 속칭 瑇瑁(대모) 또는 응취해귀(鷹嘴海龜 ..

쌀쌀한 날 - 마지막 사마귀와 첫 박각시나방

며칠전 비가 온후로 날이 많이 차졌습니다. 산야는 아직 푸르른데 곤충들이 많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 매미와 사마귀가 보이는군요. 저희 동네만 그런 것인지.. 이미 10월이 되었건만.. 반면에 가을이 되어서야 보이는 곤충도 있죠.. 박각시나방입니다. 사마귀. 왕사마귀 종류로 보입니다. 엄청 살이 올랐습니다. 아마도 암컷? 마지막으로 알 낳고 사라질 것 같은 분위기네요. 배위 날개가 벌레먹은 잎마냥 무늬가 있는게 특이하네요. 어쩌면 정말 벌레먹은 날개일지도.. 사마귀 이마에 3개의 눈같은 것이 달려있네요.,. 홑눈입니다. 2개의 일반적인 눈은 겹눈.. 이건 나무계단에서 거꾸로 매달려 있는 사마귀.. 이것도 왕사마귀로 보이구요. 배가 불러있는게 정말 곧 알을 나을 듯 해 보입니다...

길가의 잡초 <둥근잎유홍초>

길가 잡초 사이에서 눈에 띄는 주황색 꽃이 있어 찍어본 것입니다. 둥근잎유홍초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건데 정말 잡초 사이에 자그마한 주황색 꽃이 보이죠. 주변에는 여뀌, 강아지풀 그리고 이름모를 잡풀들이.. DSLR에 매크로렌즈로 둥근잎유홍초를 가까이 서 본 모습은 훨씬 더 이쁩니다. 자그마한 나팔꽃같이 생겼다고나 할가요. 크기는 나팔꽃의 절반도 채 않될것 같습니다. 사진 뒤로 보이는 자주빛 꽃은 여뀌.. 둥근잎유홍초의 꽃잎 주변에 뭍은 꽃가루 같은 것이 꼭 알같아 보입니다. 알밥의 알.. 접사 사진 찍으면서 느끼는 것은 하찮은 잡초도 무시하면 않될 정도로 아름다움 가지기도 한다는 것..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

쑥부쟁이 위의 곤충들

늦여름부터 보이던 쑥부쟁이가 아직까지도 수풀속에서 피어있네요. 하긴 이젠 거의 시들어가 퇴장할 때가 되었고 곧 국화의 계절이 올 것 같습니다만.. 사진은 쑥부쟁이 안에서 많은 곤충들이 생활하는 모습 찍어둔 접사 사진입니다. 이건 로 추정되는 벌레입니다. 크기가 굉장히 작은 녀석입니다. 대략 5미리 남짓 될까요. 일반 딱정벌레 같은 종류보다 훨씬 작은 작아요.. 잎벌레는 딱정벌레목에 속하긴 하지만 딱정벌레랑은 다른 곤충이더라구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곤충접사 하면서 알게된것이 곤충 더듬이 부분에서 잎벌레만의 특색이 있더라구요.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곤충중에는 잎벌레처럼 양날 톱니같은 더듬이를 가진놈도 있고 삼지창모양의 더듬이를 가진 놈도 있고 다양한 더듬이가 존재하더군요. 이건 풀잠자리 유충입니다. 가끔 꽃..

괴기스러운 매미의 허물과 꽃매미 성체

동네 야산에 운동 나갔다가 희한한 곤충의 흔적을 발견했다 싶었습니다. 외계 생명체가 허물을 벋어 놓은 듯 한 모습이랄까요.. 첫 모습에 애니메이션 드레곤볼 시리즈에 나왔던 이름은 기억안나는 괴물이 떠오르더군요.. 매미의 허물입니다. 이 녀석들 등부터 터트려 탈피를 하나 봅니다. 매미 허물 안으로 허연 모습이 실타레 또는 게맛살 조각 같은 것들도 보입니다.. 첨엔 매미 허물 하나 발견하고 신기하다 했었는데 이 나무 저 나무에 수도없이 매미 허물이 남아 있더군요.. 근처에서 발견한 "꽃매미".. 추석이 지난지 한주가 지났는데도 아직 매미가 남아서 울어댑니다. 이 녀석의 허물이 아닐까 추측을 해봤는데 허물의 모양 특히 커다란 눈으로 봐서는 아무래도 이녀석의 허물은 아니고 참매미들의 허물이 아닐까싶습니다. 어쨌..

신비한 눈 <점박이꽃검정파리>

접사 사진 찍으러 나가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신기하게 생긴 곤충을 찾아보게 됩니다. 그러다 신기한 놈을 보면 횡재했다 싶은 기분이 들죠.. 하지만 이렇게 발견한 곤충을 사진에 담는다는 보장은 없어요... 점박이꽃검정파리도 이렇게 횡재한 기분으로 발견한 곤충입니다. 특히나 눈이 참 신기합니다. 여러 개의 줄무늬가 눈에 퍼져 있습니다. 파리인건 알겠는데 꽃에서 먹이를 찾는 파리라 더럽다는 생각도 안 듭니다. 주둥이 내민것만 보면 코끼리 주둥이를 닮은 것도 합니다. 여느 파리처럼요.. 주둥이 끝에는 털까지 달렸네요.. 코끼리도 어쩌면 그럴지도..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

거미 접사 - 꽃게거미, 각시어리왕거미, 황닷거미

풀밭으로 사진 찍으러 나가면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곤충이 거미죠.. 흔해 빠지고 징그러운 무당거미같은 녀석들은 그다지 찍고 싶지도 않죠.. 대신 희한하게 생긴 녀석들에게는 바로 카메라를 들이대게 됩니다. 꽃게거미입니다. 짝 벌어진 다리 모습이 꽃게를 닮아서 이런 이름으로 불리우는 것 같습니다. 크기는 5미리 정도 되려나.. 열심히 뭔가 먹고 있죠.. 꽃게거미가 먹고있는 것은 꽃가루 같습니다. 쑥부쟁이의 꽃가루. 작은 크기에 꽃게 닮은 모습이 귀여워 보였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몸통이 좀 징그럽습니다. 사람의 뇌같다고 할까요.. ^^; 이건 각시어리왕거미로 추정됩니다. 머리쪽만 보면 박쥐의 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녀석도 나를 바라보고 있는 건지.. 이건 황닷거미로 추정됩니다. 머리부터 배끝..

수세미와 여주(여자)나무

늦여름에 찍었던 수세미와 여주나무(여자나무) 열매 입니다. 두 식물 다 예전에는 가끔 동네 골목에서 볼 수 있던 것들인데 요즘엔 민가에서 보기가 쉽지 않은 것들입니다. 적어도 도심 민가에서는 사라져버린 식물들입니다. 수세미는 꼭 호박같이 생긴것이 속안을 제대로 확인해 본 적이 없는 듯 하군요.. 여주나무(여자나무)는 열매 맛보기 쉽지 않죠.. 어릴적 딱 한번 맛본 적이 있는데 맛있었던 기억만 나네요.. 플래시를 터트렸더니 영 이상한 사진이 되 버렸네요.. 찍을때는 몰랐는데요 ㅋ 촬영은 안산식물원에서 했습니다.. 열매 따보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그러면 않되겠죠? ^^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

덩굴장미 안젤라(Rose Angela)

자전거 타고 나갔다가 길가의 담위로 멋진 꽃하나가 피어있길래 찍어왔습니다. 덩굴장미 안젤라(Rose Angela).. 이 꽃 이름 찾느라 한참을 뒤적뒤적.. 네이버 지식인에서 겨우 찾아냈습니다. 분홍색 꽃잎에 담위로 길게 뻗은 가지가 인상적이었는데 첨엔 석류가 아닌가 싶었는데 아니더군요.. 장미치고는 좀 다르다 싶었는데 암튼 안젤라 장미 종이라고 합니다. 열매가 달려있는데 장미도 이렇게 열매가 달려있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ㅋ 안젤라는 보통의 장미꽃입보다 덜 부담스러운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흔히 보는 장미는 꽃잎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화려한 점이 있죠.. 꽃잎을 치마라고 친다면 화려한 색의 치미를 겹겹이 껴입고 있는 느낌.. 그에 비해 안젤라는 꽃잎이 심플한 편입니다.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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