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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97

[영화소감] 돈 룩 업(Don't Look Up)(2021)

호화스런 캐스팅을 자랑하는 넷플릭스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2021) 입니다. 이 영화의 성격은 표면상으로는 재난영화지만 코믹스럽고 풍자적이죠. 제니퍼 로렌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티모시 살라메, 론 펄먼,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아리아나 그란데 등.. 영화속에 등장하는 재난은 지구가 거대혜성과 충돌하는 인류멸망의 위기입니다. 천문학자들이 위기를 경고하자 대통령(을 비롯한 책임자들은 물론 대중들)은 놀랍게도 이 경고를 무시하는 행동을 풍자하듯 영화에서는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혜성충돌 상황은 표면적인 것일뿐 실상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던 트럼프 전대통령의 대응을 조롱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기후변화 협상에 있어..

짧은 소감 : 다큐영화 <카일라스 가는 길>

다큐멘터리 영화 입니다. 픽션, 논픽션을 통틀어 드물게 할머니가 단독 주연인 영화죠. 내용 자체는 단순합니다. 감독(정형민)이 노모(이춘숙)과 함께 티베트의 불교 성지인 카일라스로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바이칼호와 아프가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들과 중국을 거쳐 티베트로 들어가는 여정인데 대부분 자동차로 가는 길이고 노숙을 밥먹듯 해야하기 때문에 팔순의 어르신에게는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팔순의 어르신은 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이 고단해보이는 여행을 해야했는가. 종교적 이유에 더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마음만은 젊은 이춘숙 어르신. 물론 이런 여행을 지지한 아들의 노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의 성격상 스펙터클하거..

[영화 리뷰] 미나리(Minari, 2020) & 힐빌리의 노래 (Hillbilly Elegy, 2020)

다들 아시다시피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미나리는 미국으로 이민간 코리안아메리칸국영화 미나리(Minari, 2020)와 힐빌리의 노래 (Hillbilly Elegy, 2020) 간단한 리뷰입니다. 둘다 인종은 다르지만 미국인의 이야기이고 성공스토리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미나리 미국산 영화임에도 한국인들이 한국말을 주로 사용하므로 마치 한국영화처럼 느끼게 해주지만 정확히 미국영화가 맞죠. 그런 배경으로 미국에서도 수상여부로 현재진행형으로 논란이 좀 있었구요. 내용은 단순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국계 이민자 가족이 중부 아칸소로 이주해 농사를 시작하며 여러 고난을 겪으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한 삶의 여정으로... 낯선 시골땅 아칸소에 낯선 일을 시작해야 하며 한편으론 아버지로서 성공하는 모습을..

[영화 소감]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유명하지만 여지껏 못 봤던.. 그 이유중의 대부분은 TV에서 너무 소개를 자주해서 스토리를 잘 알기 때문.. 아무튼 무슨 바람이 불었는데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이 영화를 처음 보게 됬습니다. 스토리는 많이들 아시겠지만 남녀가 사랑하고 결혼하고 여자가 알쯔하이머로 기억력을 읽어가기 시작하고.... 그런 내용인데 비슷한 이야기 특히 일본 영화에도 이런 영화가 좀 있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배우의 연기에 대해서는 손예진의 연기가 확실히 좋았고 정우성의 것은 그냥 무난한 정도. 얼굴이 잘 생기고 멋진 건 알겠는데 솔직히 연기를 잘한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겠더군요. (그건 현재도 마찬가지로 연기력이 뛰어난 수많은 한국 남자배우들중에 명함 내밀 정도는 아닌 듯) 영화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기억을 잃어가는 ..

<영화> 스타맨(1984) & <드라마> 스타맨(1986~87)

아주 오래전에 TV에서 방영했던 미국 드라마 스타맨(starman)을 유튜브에서 찾아서 다시 보면서 그 드라마의 시컬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스타맨(starman)도 다시 봤습니다. (드라마 스타맨의 경우 유튜브에서 영어자막으로 봐야 할 정도로 자료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스타맨은 시대적으로나 내용적으로는 영화 ET의 흥행에 영향받아 만든 것 맞으나 스토리나 분위기는 전혀 다릅니다. (제가 어릴 때 어린이의 눈으로 봤던 ET는 너무 유치해 보이긴 했음.. 특히 ET 괴상유치한 탈바가지는 쫌...) 영화 스타맨(Starman, 1984) 존 카펜터 감독의 SF영화 입니다. (뉴욕 탈출(1981)을 감독하기도 했죠) 영화 스타맨에는 제 최애 배우중 한명인 배우 제프 브리지스와 역시 좋아하는 카렌 알렌이..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 The Midnight Sky, 2020>

* 스포일러 있습니다. 조지 클루니가 감독한 넷플릭스 영화 입니다. 배우인 조지 클루니가 감독한 작품이 몇 있는데 이 영화가 가장 최근의 작품이고 넷플릭스 작품인 만큼 따로 극장 상영하지는 않았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간략히 요약하면 근미래를 배경으로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지구가 멸망하기 직전의 상황에서 지구에 남은 마지막 인간과 우주에 식민행성을 개척하려 나간 마지막 인간들의 이야기 쯤 될 것 같습니다. 명확히 지구가 멸망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지만 지구의 여러 거점에서 마치 동심원을 그리든 이온화한 방사선(ionizing radiation : 아마도 핵전쟁)이 퍼져나가 극주변을 제외한 극히 일부만 아직 사람이 살 수 있는 상황으로 그려집니다. 핵전쟁으로 누가 쐈네 보복했네 뭐 이런 국제정세에 대한 설명은..

[영화소감] 원더우먼 1984(Wonder Woman 1984)

*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 에 대한 리뷰를 간단히 적어봅니다. 논란도 좀 있는데 솔직히 적어봅니다. 1. 어색한 설정들이 좀 있더군요. 1) 영화 극초반에 다이아나(원더우먼)의 어린 시절에 꼼수를 쓰다 교훈을 얻는 장면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어색합니다. 시합을 왜 저런걸 하나 싶을 정도로 색다른 것도 없는데 시합같지가 않다고 할까요. 게다가 어린 10살 안 될 다이아나가 시합에서 말다루고 창다루는 모습이 몸에 맞지 않는 어른 옷을 입은 느낌이랄까 묘기는 부리는데 (말이나 무기에) 얹혀가는 느낌을 주더군요. 몸이 말과 무기에 끌려가는데 자신보다 나이많은 언니들보다 나은 실력을 보여주는게 영 어색해서 역시나 몸이 끌려간다는 느낌... 문득 80년대만해도 시골에선 가끔 볼 수 있던 풍경이 떠올랐습니다. 10살도..

[짧은 영화리뷰] 용길이네 곱창집 (焼肉ドラゴン, 2018)

재일동포들의 삶을 다룬 영화 입니다. 재일동포 감독 정의신이 자신의 을 영화화 한 것입니다. 내용은 일본 전후 고도성장을 하던 시기에 공항 옆 국유지 허름한 무허가 건물에서 살아가는 한 재일동포 가족이 겪는 민족차별과 속에서 슬픔과 웃음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배우들은 한일의 유명한 배우들이 다양하게 섞여있습니다. 한국인 배우로는 김상호, 이정은 등의 배우가 일본인 배우로는 오오이즈미 요 , 마키 요코 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생각외로 인상깊었던 것은 한국인 배우들 연기야 잘 아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일본인 배우들 연기가 생각보다 자연스럽고 연기력이 좋더라는 겁니다. 특히 오오이즈미 요(포스터 사진 앞열의 갈색 양복 입은 남자)와 마키 요코(뒷 줄 가운데 여자) 연기가 좋더군요. 영화 보면서 이 남자배우는 ..

영화 음악가 헨리 맨시니&존 윌리암스

유명한 영화음악가인 존 윌리엄스와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선 덜 알려졌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음악가인 헨리 맨시니(헨리 만시니)의 곡들중 몇곡을 선곡해 소개해봅니다. 헨리 맨시니 헨리 맨시니를 아시는 분은 그리 많지는 않을 듯 싶긴 합니다만 영화음악을 들으면 "아!" 하실 겁니다. 1.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 개인적으로 영화 자체는 오드리 헵번의 패셔너블한 모습 빼고는 별로 였던 영화. (거기에 심각한 아시안 인종차별까지) 그래도 음악만은 좋죠. 주제곡인 "Moon River" youtu.be/UV25eE0TH-Q 하지만 개인적으론 차차차 댄스 스타일로 바꾼 아래 음악 삽입곡이 더 맘에 듬.. youtu.be/QPRLMhVLsQg 2. 영화 해바라기의 타이틀곡 몇 달전 포스팅 하기도 했던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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