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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762

[영화소감] 돈 룩 업(Don't Look Up)(2021)

호화스런 캐스팅을 자랑하는 넷플릭스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2021) 입니다. 이 영화의 성격은 표면상으로는 재난영화지만 코믹스럽고 풍자적이죠. 제니퍼 로렌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티모시 살라메, 론 펄먼,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아리아나 그란데 등.. 영화속에 등장하는 재난은 지구가 거대혜성과 충돌하는 인류멸망의 위기입니다. 천문학자들이 위기를 경고하자 대통령(을 비롯한 책임자들은 물론 대중들)은 놀랍게도 이 경고를 무시하는 행동을 풍자하듯 영화에서는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혜성충돌 상황은 표면적인 것일뿐 실상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던 트럼프 전대통령의 대응을 조롱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기후변화 협상에 있어..

[간단리뷰] 하이패스 단말기 지패스 G-PASS AP500S

자동차에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어서 구입한 에어포인트 지패스 G-PASS AP500S 이란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RF 주파수 방식에 하이패스 카드를 꼽고 시거잭을 연결해 사용합니다. 이런 심플한 박스에... 역시 작고 심플한 하이패스 단말기가 들어 있습니다. 손바닥 절반쯤해요. 가격은 3만원 초반대인데 2년전에 비슷한 제품을 구입할 때는 2만원 정도에 구입했었는데 이젠 가격이 오른 듯 합니다. (아마 당시에는 행복단말기라고 저렴하게 정부지원 같은 걸로 나온 듯 한데 이젠 정부지원이 없어진게 아닌게 싶어요..아무튼..) 하이패스 카드는 위 사진과 같이 거꾸로 꼽은 형태로 삽입해야 합니다. 참고로 예전에만해도 심방식과 카드 방식 모두 나왔었는데 요즘엔 심방식의 단말기를 거의 사라졌고 일부 제조사에..

[영화리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18)

오랜만에 본 한국영화네요. 요즘 외국작품 특히 클래식한 것들만 보다가 한국영화로 비교적 최근작인 을 봤습니다. 동명의 일본 소설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봤는데 스토리 전개가 일본적인 느낌이 나긴 하더군요. 일본 특유의 무리한 전개랄까요.. 기분 탓일까요.. 그런걸 감안안해도 극 전개는 괜찮습니다. 물론 역시 원작 소설이 따로 있는 영화는 왠만큼 시나리오를 망치지 않고서야 망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기본 스토리는 사우나 사물함에서 발견된 돈다발 가방을 놓고 인간들이 벌이는 쟁탈전 그리고 그 돈이 원래 어떻게 생긴 돈인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시간전개는 사물함에 왜 돈다발 가방이 들어가게 있게 되어있는지 과거의 과정 하나와 그 돈가방이 사물함에서 나와 최정적으로 어떻게 되는 현재의 과정으로 전개..

[영화리뷰] 까마귀 기르기(Cría Cuervos, 1976)

스페인 영화 (Cría Cuervos, 1976) 입니다. 요즘 연식있는 명작을 자주 보고 있고 그 중에 스페인 영화를 꽤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만큼 스페인에 좋은 영화가 많아서 그럴 겁니다.. 제목 부터가 좀 특이한데 그냥 편하게 보면 이해 못 할 영화를 보는 내내 좀 난해하다고 느낀 영화입니다.. 거의 보고나서 곱씹어보고 찾아봐야 많은 부분이 이해되는 점도 있구요. 까마귀 기르기(Cría Cuervos)란 말은 스페인 속담 "Cría cuervos y te sacarán los ojos" 에서 온 것입니다. 직역하면 '까마귀를 기르면 네 눈을 쪼을 거다'는 것이며 (주로 키운 자식들이 부모에게 하는) 배은망덕을 의미하기도 하고 뿌린대로 거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제가 본 스페인 영화중에서 ..

[영화리뷰] 욕망(Blow-Up, 1966)

* 스포일러 있음. 요즘 본 몇몇 영화가 좀 난해한 것들이 있었는데 이 영화 욕망(blow-Up)도 그렇습니다. 칸느에서 황금종려상을 탔으니 작품성은 보장이 됩니다. 1966년작 욕망(Blow-Up 또는 Blowup)의 번역된 제목은 욕망인데 이건 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blowup이 여러 의미가 있으므로 다중적 의미라고 해석한다고 해도 욕망이라고 보는 건 어거지이고 영화속 주인공인 사진가 토마스가 하는 "확대(blowup)"라는 사진작업 그대로 해석하는게 맞을 듯 싶어요. 대략의 스토리는.. "저잘난 맛에 사는 편집증적인 사진가 토마스. (참고로 남자 주인공으로 나온 이 배우가 1980년대 미드 A특공대를 만든 감독이라고 하더군요. ) 사진작업실에서나 야외에서나 사진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가..

[영화짧은리뷰] 아키라(アキラ , Akira , 1988)

1988년작 애니메이션 아키라입니다. 몇 십년전 한번 봤던 것도 같은데 그다지 재미없던 것으로 기억나고 스토리도 기억 안나고 그런 작품인데.. 최근에는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그린 이 애니에서 2020년 올림픽이 취소되는 상황이 현재의 일본과 비슷하다고 화제가 되기도 했죠. 애니에서 살짝 언급되는 정도인데 궁금하긴 하더군요.. 아키라는 3차세계대전 이후의 암울한 네오도쿄를 배경으로 합니다. 세기말을 사는 방황하는 10대들과 정부의 실험과 테러, 초능력을 쓰는 아이들이 나오죠. (원작 만화와는 스토리가 조금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장점은 빼어난 작화. 당시에는 충격적인 애니메이션이었을겁니다. 특히 멋진 오토바이 씬이 기억될 애니메이션.. (당시의 바이커들이 많이들 따라 했을 듯한) 무려 30년도 ..

[영화리뷰]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 (Mujeres Al Borde De Un Ataque De Nervios , Women On The Verge Of A Nervous Breakdown , 1988)

1988년작 스페인 영화 입니다. 영화관련 TV 프로그램에서 몇번은 들어봤으나 볼 맘은 없었는데 어쩌다가 보게 됬네요^^; 말 그대로 신경쇠약 직전인 여자들에 대한 것인데 한글제목의 "여자"는 "여자들"로 바꾸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다수의 여자들이 정신적으로 폭발직전이거든요. 영화속 여자들은 신경쇠약이고, 남자들은 바람피우는데 우유부단하고 회피하고.... 처음엔 그냥 "짜증내는 여자들"로 보일 수도 있으나 보다보면 왜 신경쇠약 직전인지 이해가 가죠. 특히나 주인공이 왜 그리 신경이 곤두서있는지를 마지막에 알 수가 있죠.. 배우들이 스페인 배우들이라 아는 사람들이 없지만 딱 한명 유명한 배우가 보입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젊은 시절 모습이 나와요.. (영화속 아버지를 닮아서) 약간 우유부단하고 바람기도..

[영화리뷰] 미녀 삼총사 3 [Charlie's Angels, 2019]

미녀 삼총사 3 [Charlie's Angels, 2019]. 뻔뻔한 감독의 뻔한 줄거리... 한마디로 지루하고 재미없습니다. 근래에 본 제일 못 만든 스파이액션 영화.. 액션도 시원찮은데 쓰잘데기 없는 재미없는 농담따먹기하는 주인공들.. 쉽게 악당들(전부 남자)들을 죽여버리는 솜씨..인데 좀 지나침... 손발짓이 시원찮은데 어떻게 악당들을 죽일수 있을까싶은 느낌.. 배우겸 감독인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조연배우로도 나오는데 감독이 좀 뻔뻔하다는 느낌입니다.. 이유인즉, 이게 스토리가 뻔해서 초장부터 범인일 가능성이 높은 요원쪽 인물들(남여)가 정해져 있는데, 그렇게 남자요원들 죽여나가는 상황에 감독이기까지 한 그 조연 배우가 설마 범인이 아니기까지 하고 의혹을 벗고 살아남는 뻔하고 뻔뻔한 스토리는 아니겠지..

[영화리뷰] 데이라이트 엔드: 인류멸망의 날 (Daylight's End, 2016)

데이라이트 엔드(Daylight's End, 2016) 라는 몇 년 지난 좀비영화입니다. 잘 알려진 영화는 아니죠. 좀비영화가 다 스토리가 그러니 별다른 건 없구요. 좀비 피해서 도망치는 거 말고 뭐 있겠어요 ㅎ 그냥 아무 생각안하고 이런 영화 보고 싶은 날 있잖아요 ㅋ 주연 남자배우(자니 스트롱)의 총기 다루는 연기가 꽤 좋습니다. 액션 배우에 딱 맞아요.. 그 외에 아는 배우가 딱 한 명밖에 안 보이던데 에일리언 시리즈에서 비숍으로 나오는 랜스 헨릭슨 입니다. 이젠 나이가 지긋하죠. 영화 전체적 느낌은 좀비영화의 매드맥스 버전쯤 될까요. 주인공이 딱 그렇습니다. 출현하는 좀비들은 빠른 속도감이 부산행나 킹덤의 좀비 못지 않습니다. 워킹 데드의 설렁설렁 좀비가 아니에요 ㅋ 결론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

[도서리뷰]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라는 꽤 두꺼운 책입니다. 이런 식의 과격하게(?) 번역해 제목 붙인 책을 좋아하지 않는데 실제로 영문 제목도 같더군요. 1000페이지 남짓할 정도로 책이 워낙 두꺼워 스킵하면서 봐도 시간이 꽤 걸릴 정도인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도서관이 휴관이라 자동대출연장되는 행운으로 겨우 마지막 책장을 닫을 수 있었네요.. (스킵해서 봤습니다) 이 책은 영화가 만들어진 시기부터 최근 영화까지 조금씩 빼고 넣고 개정판을 만들어가면서 많은 영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비영어권 영화도 많이 소개하고 있어서 듣도보도 못한 영화들이 많이 있더군요. 다만... 미국인들 공저이기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미국영화를 상대적으로 아주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자국영화중 자신들이 재미있게 본 영화를 나열해 놓은 느낌. 결코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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