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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야기/끄적끄적 227

비 오고 습한 일요일

여름이 다가오면서 비가 잦고 실내에 있게 되는 시간이 많네요. 그렇잖아도 코로나 때문에 실외활동이 줄어들었는데요. 쓰레기 버리러 갔다오는 길에 아파트 벤치에서 잠시 비 구경했습니다. 솔잎에도 빗방울이 맺히고 이름모를 나무에도 꽃잎이 떨어질 즈음의 이름 모를 나무. 비가 꽃잎 떨어지는 걸 재촉하는 듯 합니다. 나무 이름은 좀 찾아봐야겠어요. 비오는 날 바닥에 떨어진 꽃잎은 맑은 날 떨어진 꽃잎이랑은 느낌이 다르네요. 뭘까요.. 그런데 이건 뭐여.. 빗방울에 떠다니는 담배꽁초들... 어느 아파트에도 보이는 흔적들. 담배 피는 건 이해갑니다만 버리는 건 쫌 아니지 않나싶어요. 오전에 코로나 검사받고 왔습니다. 콧구멍 쑤심 당하는 건 끔찍하더군요... 그렇잖아도 비염때문에 자극에 예민한 콧구멍인데 ㅋ 눈물 찍 ..

코로나19를 대하는 삭아지 없는 미국판 일베들

전세계가 코로나19(COVID-19) 판데믹으로 고통받고 있는 중에 우리나라와 대만 등 일부 국가만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만 바다 건너 미국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하죠. 미국에선.. 진단도 제대로 못해, 확진자 나와도 대처를 못해.. 거기다 사람들은 말을 안들어먹어... 그런데 이런 상황에도 남의 나라 떡은 부러웠는지 연방과 주정부에서 조기정상화 선언를 하겠다는둥 헛된 의욕만 앞서.. 총체적 난국이더군요. 그런 와중에 일부 보수적인 주에서는 락다운 등에 반해서 시위를 하는 꼴통들도 있네요. 심지어는 총기까지 들고나오면서.. 한편으로는 얼마나 답답하고 경제적으로 몰렸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바를 보면 혀를 차게 됩니다.. 한국의 일베나 태극기부대나 보수기독교단체를 ..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외출후 돌아오는 길에 모르는 스마트폰 번호로 검사 사칭 전화가 왔네요.. 보이스 피싱 문자는 몇번 받아봤지만 이렇게 검사 사칭하는 전화는 처음이라 좀 황당하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피싱남 : "서울중앙지검의 OOO 검사입니다. @@@ 씨죠?" -> (제 이름을 아네요? ) 나 : "네" -> 보이스피싱이란걸 무조건 직감하고 알면서도 그냥 퉁명하게.. 피싱남 : "혹시 최근에 대구 달성구 OOO 씨 아시나요? (어쩌구 저쩌구... 대화에 관심이 없으니 기억도 안남))" 나 : "(퉁명하게) 아니오" -> 대구는 태어나서 가본 적도 없고 대구를 언급하는 걸로 보아 코로나와 관련해 뭘로 엮으려나 싶은 의심을 처음부터 했음... 다 아니까 귀찮게 그만 묻고 빨리 끊길 바라면서 대답했죠 ㅋ 피..

PD수첩 <레고와 고인돌> 방송후 느끼는 분노

MBC PD수첩에서 '레고와 고인돌' 편을 보고 분노가 치밀어 끄적거려봅니다. 방송내용을 요약하면.. 강원도 춘천 증도에 꽤 넓은 부지에 청동기, 고조선전후 시대의 역사적 가치가 높은 엄청난 유적이 발굴되었는데.. (고인돌이라던가 청동도끼, 비파형 동검이라던가... 역사를 공부하신분들 혹시 아실지도 모르겠으나 강원도 지역에서는 좀 생소한 유적이죠) 그 증도에 레고랜드를 만든다고 증도의 역사유적을 파괴하고 있다는 방송내용이고 그 과정의 부정부패에 관한 얘기도 있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더더욱 화가 치밀더군요.. 개발의 시작은 박근혜시대에 강원도(최문순 지사)가 주체적으로 레고랜드 사업을 추진한건데.. 정치적으로 반대인 상황이 좀 이상하긴 하죠.. 사실 예전에터 최문순 지사는 박근혜정권과 비교적..

설리 죽음에 대한 짧은 생각

오늘 아침부터 두가지 충격적인 뉴스가 있었죠. 조국장관의 사퇴가 있었고, 또 하나는 설리의 죽음에 관한 소식이었네요. 메모까지 남긴걸로보아 자살로 보이구요. 조국장관의 사퇴를 얘기하려는 건 아니고 설리의 죽음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설리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아직 25살 밖에 않됬는데 너무 안타깝죠. 많은 분들은 설리의 죽음에 악플러들을 비난하는 쪽으로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그보다 왜 설리의 자살을 막지 못했냐는 점에서 좀 아쉽습니다. 설리의 자살 소식을 듣고 제 첫 느낌은 안타깝다는 생각과 올것이 왔구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전부터 설리의 행동을 보면 많이 불안해 보였고 자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였었거든요. 그간의 언행이 삶에 대한 몸부림으로 보이는게 많았어요. ..

진화하는 스팸문자

네덜란드 국제전화번호로 스팸메일이 왔는데 살짝 깜짝 놀랐네요. 페이스북 관련 스팸메일인데 제 이름까지 제대로 긁어와 보내왔던 것. 예전에는 그런 적 없었는데 요즘 스팸문자에는 드물게 제 이름까지 알고 오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페이스북에서 이름정보까지 다 긁어간건지 페이스북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건지 잘 모르겠으나 좀 더 조심해서 문자를 확인해야 겠어요.. 다들 조심하시길.. 물론 정말 네덜란드에서 온 문자인지는 모르겠어요.

산불과 축제

강원도에서 국가재난급의 산불이 나서 온국민이 걱정이다. 그런데 4월의 축제 시즌이기도 하다. 여기에 관련 뉴스가 하나 있는데 산불이란 국가재난에 경기도에서는 축제가 한창이라고 비난하는 기사다. 기사 링크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3212990 기사 타이틀에는 시민들 "납득 어렵다" 인데... 기사 내용을 봐도 "이해할 수 없다","씁쓸하다"거나 "헤깔린다"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만 실려있다.. 그런데 기사 댓글에는 그와 상반되게 재난이 났다고 예정된 축제가 취소되기라도 해야하느냐 또는 관련 축제경제활동은 중단하라는 말이냐는 반론이 주를 이룬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내 생각도 예정된 축제는 계..

쿠팡의 무례한 배송요청사항

요즘 택배 물건 받다보면 배송정보에 "문앞" 이라고 표기된 걸 자주 봅니다. 덩달아 택배 물건이 집앞에 그냥 놓이고 배송완료되는 경우도 가끔 보이고.. "문앞" 이라고 배송요청한 적이 없는데 이게 무슨 일일까 궁금했는데 쿠팡에서 물건 주문하다보니 배송 요청사항에 디폴트로 "문앞" 이라고 자동선택되어 있더군요. 선택을 하든 안하든 배송요청 기본은 "문앞" 인 거죠. 더 웃긴건 선택사항이 몇가지 안된다는 것..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 편의적 책임회피적 배송요청선택입니다.백번양보해 다 그럴수 있다고쳐도 "직접 받고 부재시 문앞"은 있는데 "직접 받고 부재시 경비실" 같은 건 안 보인다는게 황당하다는겁니다. 모든 길은 문앞으로 통하는 건가요? 사다리타기의 끝은 문앞 같은 느낌.. 미친... 한마디로 시간없으니 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표

6·12북미회담도 끝나고, 6·13지방선거도 방금 투표 마치고왔고 이젠 2018 러시아 월드컵이다 싶네요. 물론 개표결과도 기다려집니다만.. 아무튼 시간도 남고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관심으로 일정표를 대충 만들어 봤습니다. 오래간만에 엑셀작업을. 제가 보기 편하게 만든거니 태클거실 분은 포탈에 걸린 공식일정표같은거 보시면 됩니다.. (클릭하면 확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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