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예술/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328

소림36방(少林三十六房, The 36Th Chamber Of Shaolin, 1978)

소림36방(少林三十六房). 간만에 홍콩 무술영화를 보았다. 그것도 쫌 오래전 1978년 작으로. 감독은 유가량(劉家良). 주연은 유가휘( 劉家輝 , Chia Hui Liu ). 형제지간이다. 유가휘는 70-80년대 많은 무술영화에서 주연을 맞았는데, 최근에 킬빌에서도 단역으로 잠깐 나왔었다. 검은 마스크를 쓴 Crazy 88대원의 행동대장으로... 바로 아래 사진이 킬빌의 그 나이든 유가휘다. ㅋㅋ 이 사진은 소림36방의 젊은 유가휘. 왜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이 생각날까 ^^; 이 분은 1980년대 초반에는 '취팔권 광팔권' 이라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한홍합작 무술영화의 주인공으로도 출연하셨다. 한국인 주연은 장미희 -_-; 지금 보면 우습긴 하지만 사실 그리 이상할 것도 없는게 그때만해도 우리나라 무술..

코렐라인 (Coraline, 2008)

닐 게이먼(Neil Gaiman)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아래 사진이 소설로 나온 코렐라인. 처음엔 그냥 3D 애니인줄만 알았다. 화면 캐릭터들이 약간 끊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인형들이 움직이는 스톱 모션(stop motion)인가 생각했으나 그러기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세세한 움직임에 이건 3D 애니라고 단정 내리고 봤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스톱 모션... ^^; 귀엽게 생긴 주인공 코렐라인의 얼굴 표정을 어떻게 그렇게 잘 살려 낼 수가 있었을까나. 스토리는 솔직히 그리 특별한 것은 없다.현실의 부모에게 약간 불만이 있는 어린 소녀의 소박한 이상세계 기행이라고나 할까. 단지 그 이상세계가 좀 무시무시하긴 하다. 잔인한 공포가 있어서 무시무시하다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어릴 적 한번쯤은 상상..

스타 트랙 - 더 비기닝 (Star Trek - The Beginning)(2009)

개봉후 시간이 좀 흘러서 스타트랙 - 더 비기닝을 보았다. 이전의 스타트렉 영화 시리즈들이 좀 밋밋한 맛이 있어서 한국인에게는 안 맞는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확실히 다르다. 재미가 있다. 스타트랙 선원들의 과거를 알고 싶으면 이 영화를 보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한데 허술하고 부족해 보이는 젊은 시절 선원들의 모습에서, 특히나 커크 선장과 스팍의 과거를 보면서 인간적으로 더 다가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영화가 기다려진다. 그들의 미래에도 좀더 따스한 시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걸 노리고 이 영화를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티비 시리즈의 원작을 모르는 사람도 부담없이 볼 수 있을 만한 영화다. 개인적으로는 관심이 갔던 인물은 스팍. 바가지 머리에 엘프의 뾰족귀를 가지고 있..

애니, Dante's Inferno Animated (2010)

게임 단테스 인페르노 출시 이후에 올해 따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보았다. (스포일러 있음 ) Dante's Inferno Animated (2010) ( 일명 Dante's Inferno: An Animated Epic ). EA에서 XBOX용 게임으로 출시된 후 애니메이션으로 따로 만든 것이다. 게임을 직접 해보지 못했지만 게임 동영상은 본 적이 있는데 스토리 전개는 같지만 세부 상황은 조금씩 다르다. 내가 좋아하는 어드벤처 게임이지만 엑박으로만 출시되고 PC용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고 출시할 계획도 없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이럴때 엑박의 필요성을 느끼긴 한다. 아래 그림이 게임으로 출시된 것. 단테의 신곡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고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책을 미리 읽어두면 좋겠지만 그러지는 못했고..

애니 UP(2009)과 적란운과 도도

UP! 최근에 재미있게 본 애니매이션이다. 주인공 할아범과 고인이 된 할멈 사이의 평생 연애가 부러웠고, 나이들어서도 모험을 떠나는 할아범이 또한 부러웠다. 나이들면 인생을 정리하는 시기라고 한다. 달리 표현하면 추억을 되새겨보며 추억의 끊을 놓치지 않으려는 간절한 노력쯤이라고 할까. 그것보다는 하나라도 더 추억을 만들고 경험해 보는 삶은 어떨까. 각설하고, 영화는 영화로서만 보는게 아니고 영화 배경지식에 더 관심있는 나. 이 영화에서 적란운(積亂雲, cumulonimbus)에 눈길이 갔는데 그것은 내가 기상현상과 특히 구름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 초반에 집으로 만든 풍선다발을 타고 항공중에 갑작스레 만난 구름이 적란운이다. 영화에서는 똑똑한 중국인 꼬마애가 분명히 외친다. "cumulonimbu..

우주로 간 헐크 - 애니, Planet Hulk(2010)

마블(marvel)에서 만든 '플래닛 헐크' 애니를 보았다. 화려한 그림은 아니지만 간만에 재밌게 본 액션 애니다. 하긴 헐크 스토리에서 액션빼면 뭐가 남을까 싶긴 하다. 불쌍한 헐크, 영화 초반에 사악한(?) 아이언맨에의해 지구에서 강제로 추방된다. 그리고는 어느 행성에서 펼쳐지는 헐크의 영웅담. 스토리가 왠지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닮았다고나 할까. ㅋㅋ 마블의 세계에서 헐크가 깨지는 모습을 못 본듯하다. (몇 편 못봐서 그런가? ㅋㅋ ) 영화에서는 토르, 베타 레이 빌, 아이언 맨이 잠깐 나왔다 들어가는데, 그래야 헐크가 돋보이긴 하지. ^^ 올해부터 몇년 안으로 아이언 맨 2 부터 캡틴 아메리카 까지 여러 영화를 선보인다고 하는데 많이 기다려진다. 개인적으로 헐크와 아이언맨의 대결이 기다려진다는...

영화 "The Hurt Locker'

이 영화 The Hurt Locker는 이번 82회 아카데미상 후보작으로서 영화 '아바타'와 더불어 최다 9개 부분 수상 후보에 오른 작은 거인이다. 전쟁 영화의 특성상 제작비가 적게 들어갈 수는 없지만 '아바타'에 비하면 저예산 영화임에 분명하다. 이미 전미 비평가상 등 여러 상을 수상한 바 있는 '허트 라커'가 올 봄 3월에 있을 시상식에서도 선전이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 보기엔 '아바타'보다는 '허트 라커'가 수상을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왜? 영화 수상작 선정자들은 좀 더 고상한 영화를 더 선호하기 때문... ^^; '하트 라커'는 '블랙호크 다운'과 같이 엄청난 액션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볼 영화는 아니다. 그것보다는 폭약제거시의 긴장감이나 이전 영화에서 다루지 못한 또다른 류의 전쟁을 보기를 ..

애니 - 헤일로 레전드(halo legends)-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게임으로 더 유명한 헤일로 시리즈의 단편 애니메이션 헤일로 레전드(halo legends). 애플시드(apple seed)의 아라마키 신지와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의 오시이 마모루 등도 감독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참여하였다. 각각 The Babysitter, The Duel, The package, Origins, Homecoming, Prototype, Odd One Out 의 총 7편의 단편 애니매이션으로 구성되어있고, 일본 감독들에 일본 프로덕션회사(Bones, Casio Entertainment, Production I.G., Studio 4°C, Toei Animation) 제작으로 미일 합작(미국측 스튜디오는 343 Industries)이긴 하..

때늦은 리뷰 - 2012

영화 2012를 보고 리뷰를 한다는 것이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이 영화 소문대로 볼거리는 많지만 스토리는 너무 빈약했다. 영화에 대해 느낀 점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다. 1. G8 이외의 힘없고 가난한 나라는 사라져야만 했다. 영화라고는하지만 고약하다. 대재앙 후 더 이상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우리의 후손은 더이상 없는 것이다. -_-; 돈없는 나라, 돈없는 놈들은 다 죽으란다. 그래도, 대재앙이 온다고 갈켜라도 주었다면 뗏목이라도 만들어 볼텐테. ㅋㅋ 2. 러시아인들이 그렇게 얄미웠을까? 영화속 러시아인 역할 조연들은 다 죽인다. 살신성인하던 불쌍한 조종사 샤샤는 왜 죽이남? 그래도 잔인함을 감추기 위함인지 어린애들 둘은 살린다. 그에 비해 영화 속에서 미국인의 생존율은 절대적으로 높다..

Inglourious Basterds(2009).. 아쉬울 것도 없는 영화

비교적 높은 평점과 유명한 감독과 배우가 만들었다고 해서 본 이 영화. 결론적으로 말하면 좀 실망스럽다. 이전에 어디선가 '이 영화는 유태인을 위한 영화'라는 감상평이 괜한 말이 아니었다. 분명 유태인을 위한 영화이다. 그러나, 이 영화 유태인을 위한 영화인 것 같긴 하면서도 한편으론 유태인들의 자존심을 좀 긁어놓는 것 같기도 하다. 단순한 사고방식을 가진 유태인이라면 어쩔지 몰라도 정상적인 사고방식의 유태인이라면 분명 이 영화를 보면서 불쾌하게 여겼을 것 같다. 왜? 나약하고 복수에만 눈이 먼 유태인의 모습을 보여주지를 않나, 이 영화에서 유태인의 역할은 강한 자 미군에 차출되어 그 힘을 빌어 무차별하게 독일군을 살해하는 좀 머저리같은 느낌을 주는 것도 같다. 이유불상의 이유로 부자가 되어 독일군을 학..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