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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트랙 - 더 비기닝 (Star Trek - The Beginning)(2009)

Naturis 2010. 2. 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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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후 시간이 좀 흘러서 스타트랙 - 더 비기닝을 보았다.
이전의 스타트렉 영화 시리즈들이 좀 밋밋한 맛이 있어서 한국인에게는 안 맞는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확실히 다르다. 재미가 있다.
스타트랙 선원들의 과거를 알고 싶으면 이 영화를 보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한데 허술하고 부족해 보이는 젊은 시절 선원들의 모습에서, 특히나 커크 선장과 스팍의 과거를 보면서 인간적으로 더 다가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영화가 기다려진다. 그들의 미래에도 좀더 따스한 시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걸 노리고 이 영화를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티비 시리즈의 원작을 모르는 사람도 부담없이 볼 수 있을 만한 영화다.




개인적으로는 관심이 갔던 인물은 스팍. 바가지 머리에 엘프의 뾰족귀를 가지고 있으나 그의 어머니는 아리따운 지구인 위노나 라이더. 스팍과 위노나가 같이 마주보고 서있을 땐 모자관계가 아니고 연인관계로 보일 정도로 위노나의 미모가 돋보이긴 했다.
이 영화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항해사 술루 역으로 나오는 한국계 미국인 존 조의 존재감이 좀 부족했다는 것. 연기도 그저 그래서 배역과 뭔가 매칭이 안되는 느낌이다.

전작들의 엉성한 스타트랙 영화들을 극복하고 이 영화로 성공적으로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 그래서 더욱 다음 시리즈가 기다려진다. 적어도 더이상 미국인만을 위한 영화는 아닐 듯 싶다. 물론 또다시 예전처럼 엉성한 영화를 만든다면 도로아미타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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