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5년만에 명작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Nausicaa Of The Valley Of Wind) (1984)"를 다시 보았다. 그때와 또 다른 느낌의 영상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고화질 bluray로 보는 감동까지... 사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은 명성에 비해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 작품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와 원령공주, 천공의 성 라퓨타 정도를 제외하고는 언제부터인가 최근의 작품일수록 작품이 좀 상투적이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늘과 바람, 어딘지 모르는 유럽화된 공동체, 무정부주의 등의 색체가 두드러진 점이 감독 작품들의 특징이긴 하지만 최근의 작품은 뭔가 주제의식은 없고 공상의 세계를 그리는데에만 치중하는 것. 재미도 좀 없어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