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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328

영화 Repo Men (2010) - 현실성 떨어지는 잡탕 영화의 느낌

미래 세계를 다루고 뭔가 액션이 있어야 할 영화지만, 재미가 없다... 스토리는 미래에 인공 장기를 팔거나 대여하고 체불시 그 인공장기를 회수하는 직업인들의 이야기... 영화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고 딱히 스토리에 대해 언급할 것도 없으며 마지막 반전에 대한 스포일러만 줄것이므로 스토리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그런데 반전이란게 영화 초반부터 예상한 것이라 그리 놀랄만한 것도 아니었다..-_-;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미래의 얘기긴 하지만 스토리가 현실성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라는 것... 아무리 인공 장기가 비싸서 이식받은 사람들이 체불한다고 해도 그것을 합법적으로 사람을 죽여가면서 수거해간다는 것은 아무리 엉망인 사회라도 좀 무리한 설정이다.. 경제적으로 볼때 인공장기 회사(영화에서의 명칭..

기원전후 연대 표기법과 영화 "The Last Legion (2007)"

영화 센츄리온(Centurion)과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로마 제9군단에 대한 소재를 이용해서 영화를 만들었다는 잘못된 정보를 듣고 보게 된 영화가 바로 "The Last Legion(마지막 군단)"이다... 영화 리뷰를 보면 잘못된 정보가 가끔 있는데 센츄리온의 배경이 네로황제라는 어처구니 없는 설명도 있다... 분명 영화에서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방벽을 세우고 있다는 설명까지 나오는데....-_-; 자세한 것은 이전에 영화 센츄리온에 대해 이전에 했던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링크 : http://naturis.tistory.com/642 ) 그럼, 본 영화인 The Last Legion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연대표기법에 대해서 바로 알고 싶으면 스크롤해서 넘어가면 됩니다~ ^^ 로마(..

영화 아르고 황금대탐험(Jason And The Argonauts) (1963)

신화와 관련된 영화를 좋아해서 비록 오래된 영화(1963년작) 임에도 불구하고 '아르고 황금대탐험'을 보았다. 정확한 번역은 "Jason(제이슨, 이아손(Iason))과 아르고호 선원들" 이 맞을 듯 하다.. 그리스 신화를 한 번 쯤 읽어보았으면 들어봤을 그 유명한 이아손에 관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이아손은 미노타우로스를 죽인 테세우스와 영화 타이탄의 주인공인 페르세우스에 못 미치는 지명도이긴 하지만 그리스 신화에서 꽤 유명도를 가지는 영웅임에는 분명하다... 이 영화의 스토리도 이아손이 부모의 원수를 갑고 왕국을 되찾기 위해 황금 양털(Golden Fleece)을 찾아 콜키스로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그의 선원들(Argonauts)와 함께... 그 선원들 중에는 중간에 다른 임무로 이탈하긴 했..

헉소리나오는 B급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의 "Grindhouse - Death Proof" (데쓰 프루프) (2007)

지난 Grindhouse - Planet Terror 에 이어서 연속으로 본 Grindhouse - Death Proof... Planet Terror 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관련 포스팅 : B급 영화도 영화 나름이다 - 영화 Grindhouse - Planet Terror(플래닛 테러, 2007) 제목에 어이없다고 썼지만 결코 나쁜 의미는 아디다... 황당함. 어이없음... 그러나, 신선한 재미? ㅋㅋ 개인적으로는 플레닛 테러보다는 데쓰 프루프가 인상적이다.. 이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직접 바텐더로 출연까지 했다.. 영화 초반에는 왜 그리 여자들이 많이 나와서 수다를 떠는지 딱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얘기의 내용? 주로 섹스 얘기.. 그럼 이렇게 영화가 지루하기만 할..

영화 After Life - 삶에 대한 집착과 두려움의 사이

꽤나 불친절한 영화다... 왠만큼 복잡한 영화는 이리저리 꽤맞춰보면 앞뒤가 딱딱 맞는 데, 이 영화는 그렇지가 않다.. 감독의 고난도 트릭인지 어느 한쪽으로 명쾌한 해석을 하기가 어렵다... (주의: 스포일러 있음) 영화를 본 사람의 입장에서 가장 해석이 갈린 만한 것은 여주인공과 그 애인이 정말 자동차 사고로 죽었던 것인가 하는 것이다. 영화 내내 주인공이 죽었는지 아닌지 골몰하게 만든다.. 보기에 따라서는 여주인공은 죽은 것이 아니고 장의사에게 마취되어 감금되 있다는 해석을 할 수도 있고, 죽은 자와 대화할 수 있는 장의사와 함께 이승의 마지막을 보내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어느 쪽 명쾌하게 설명이 되지도 않거니와 장의사의 행동과 말 또한 사람 아리송하게 말들기 딱 좋다... 죽은 자들을 편하게 ..

B급 영화도 영화 나름이다 - 영화 Grindhouse - Planet Terror(플래닛 테러, 2007)

좀 특이한 영화다.. 제목에 Grindhouse라는 말이 붙어 뭔가 특이하다 생각했더니 이 영화는 Grindhouse('입장료가 싼 연중무휴 영화관' 이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B급영화를 상영하는 옛날 싸구려 영화관을 생각하면 되겠다)라는 타이틀로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연출한 플래닛 테러 (Planet Terror)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한 데쓰 프루프(Death Proof)란 작품을 패키지로 또는 일종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든 영화이다.. 관련 포스팅 : Grindhouse - Death Proof - http://naturis.tistory.com/592 Grindhouse라는 표현을 쓸 수 밖에 없는 것이.... 싸구려 영화관이라고 말답게 영화자체가 극장 상영을 스크린을 보여주는 것같기 때..

소년에게 꿈꾸게 하라 - 영화 "October Sky" (1999)

1957년 10월 4일,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닉을 쏘아 올린다.. 그리고, 웨스트 버지니아의 콜우드 철광산의 소년에게도 우주에 대한 동경이 꿈튼다.. 오늘 아주 좋은 영화 한 편을 보았다.. 재미있는 영화를 많지만 좋은 영화는 그리 많지 않다. 이 영화의 네이버 평점 9.26.. 괜히 나온게 아니다.. 격정적이지 않게 차분하면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이 영화는 실제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스푸트닉이 날아 오른 다음날 저녁 탄광촌의 주민들은 소련의 위협에 대해 걱정을 늘여놓으며 하늘을 가로질러 가는 스푸티닉을 구경한다.. 그 순간 소년 호머은 로켓에 대한 꿈을 꾸게 된다.. 그와 3명의 친구들은 그때부터 (아마추어) 로켓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들의 목표는 과학 전람회에 ..

인류멸망 후의 세계를 그린 영화 10선

모두가 사라지고 홀로 살아남았을때의 느낌은 어떤 것일까? 외로움? 자유? 공포? 아니면 희망? 멸망한 미래의 지구에서 생존.... 인류 문명 멸망후의 살아남은 자의 삶... 이런 류의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극한 상황에서 오는 짜릿한 느낌이랄까... 영화로서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소재이고 인류에게는 좋은 경고의 메시지가 될 수 있고... 그런 영화 중 10가지를 추려내어 살펴보겠다... The City of Ember (명확히 언급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핵전쟁으로 인한) 인류의 위기로인해 지하세계에 봉인된채 2백년이 지난 지하도시의 인간들의 이야기이다... 가족영화이면서 모험영화이며 관점에 따라서는 어린이를 위한 영화일 수도 정치영화 일 수도 있다. 스스로 생명력을 회복한 지상 세계로 나가려는 자들..

애니 배트맨 "Batman Under the Red Hood"

애니로 나온 배트맨 시리즈 "Batman Under the Red Hood" 이다... 배트맨의 사이드킥(?)인 2대 로빈인 제이슨 토드가 레드후드로 나오는데, 성우는 미드 슈퍼내츄럴의 젠슨 애클스가 맏았다... 영문 자막 읽느라 정신없어서 성우 연기가 좋은지 나쁜지는 잘 판단을 못하겠지만 미드의 배우가 나온 것 자체만으로 반가워 할 사람이 많을 듯 하다.. 이 애니 미국에서도 호평을 받고 상업적으로도 제법 성공한 듯 하다.. 영상 자체도 적절한 자연스런 3D처리와 함께 꽤 깔끔하게 잘 만든것 같다.. 출연 인물은 배트맨, 1대 로빈, 2대 로빈(레드후드) 그리고 조커, 블랙 마스크 등이다.. 주인공인 레드후드가 조커로 인해 죽었다가 되살아나는 장면은 애니라고 해도 좀 무리한 시도이긴 하지만 그거야 DC..

영화 센츄리온(Centurion) - 알고보면 유익한 영화

트레일러를 보고나서 그리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 그래서일까 그냥 편하게 영화에 몰두 할 수 있었다.. 언듯 글래디에이터를 떠올리게 하지만 전혀 다른 영화다... 글래디에이터만큼의 재미와 감동을 기대하기도 힘들고..^^; 로마군을 다룬 점에서는 같지만... 내용은 추적자(픽트 족 추격대)와 도망자(로마군 패잔병)의 이야기이다... 영화를 보기전에 시오노 나나미 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은 분들은 영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그 책을 읽지 않더라도 로마 역사에 빠삭한 분들이라면 상관없다... 단지 '로마인 이야기'가 워낙 잘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잘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추천할 뿐이다.. 못 보신 분들은 꼭 보길 권한다...전 15권이라 좀 길긴하지만 천천히 읽어보라...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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