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예술/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328

영화, 조나 헥스(Jonah Hex, 2010)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보게 된 영화. 생소한 이름의 작품 조나 헥스(Jonah Hex, 2010)다... 슈퍼맨과 베트맨 등, 각종 맨(man)들로 유명한 DC코믹스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사실 원작을 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시대적 배경은 남북전쟁 직후쯤 되니 19세기 후반쯤 되겠는데 어디선가 본 자료에 의하면 슈퍼맨이나 베트맨 등과도 같이 나온다는 것을 보면 조나 헥스는 불사의 몸으로 보인다... 적어도 이번 영화에서는 불사라기보다는 죽은 자들과 대화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 하나 정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조나 헥스는 얼굴이 좀 흉칙하다. 악당인 남부군 장군(존 말코비치 분)에 의해 얼굴에 큰 화상을 가지고 있다. 거의 죽을 뻔하다가 인디언들..

영화 "Scott Pilgrim Vs. The World"(2010) - 영화와 비디오 게임과 락의 만남

이 영화 "Scott Pilgrim Vs. The World 는 원래 만화가 원작이다. 게임으로도 나와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꽤나 유명한 작품이다. 스토리는 좀 유치할 수도 있는데 주인공이 스콧 필그림(Scott Pilgrim)이 현재의 여자친구(고삐리 중국인 여학생)를 놔두고 새로운 여자친구(라모나)를 만나 양다리를 걸치기 시작하는 것..그리고, 새 여자친구의 전남친 7명을 물리치는 것... 팩맨, 테트리스, 테켄 등의 비디오 게임의 음악과 싸움방식이 수도없이 등장하는데 특수효과가 재법 뛰어나다... 여기에 락 음악이 빠지질 않는다.. (주인공은 락 밴드 가수다) 한마디로 게임속 주인공처럼 영화를 진행한다고 할까... 적을 제거하면 점수가 올라가고 보너스 생명(1..

영화 Robin Hood(2010) - 뻔하지 않고 재밌게 만든 영화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본 영화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대만 못하다는 평가, 그러나 직접 보기전에는 모른다는 알게 해준 영화..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우 주연의 이 영화. 생각해보면 두 사람의 영화는 날 실망시킨 적이 별로 없었던 듯 하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를 보는 시선이 다른 감독과 달라서 좋았고, 러셀 크로우의 그 독특한 카르스마가 좋았다. 이번 로빈후드는 이전의 로빈후드, 특히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로빈후드와는 다르다.. 사실 케빈 코스트너의 로빈후드는 개인적으로 그리 재밌게 보지는 않았다. 그때가 고등학교 때인가 친구녀석과 종로 어느 극장에서 본 그 영화... 러셀 크로우의 로빈후드는 기존의 고리타분한 뻔한 스토리의 로빈후드가 아니고 (비록 허구이지만) 역사적 사건에서 놀고 ..

영화 마셰티(Machete) - 잔인하지만 정치적인 B급 액션물

드디어 보았다.. 마셰티(Machete). 이전 포스팅에서도 설명했지만 이 영화는 원래 본 영화에 들어있는, 극장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가장한 가짜 개봉예정작을 따로 떼어내어 만든 것이다... 자세한 건 아래의 이전의 영화 포스팅을 미리 읽어 보길 바란다... [관련 영화 포스팅] 1. 헉소리나오는 B급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의 "Grindhouse - Death Proof" (데쓰 프루프) (2007) http://naturis.tistory.com/592 2. B급 영화도 영화 나름이다 - 영화 Grindhouse - Planet Terror(플래닛 테러, 2007) http://naturis.tistory.com/487 즉, Grindhouse란 타이틀로 만든 세트 영화에 Planet Terror(로..

영화 Street Dance(2010)

요즘은 영화 포스팅만 하게 되네요.. 드라마를 안 보니 상대적으로 영화 볼 기회가 아주 많습니다.. 이번에 본 영화는 Street Dance 는 제목 그대로 춤에 관한 영화입니다. 3D 버전으로도 나온것 같은데 그건 보질 못했습니다... 스트리트 댄스와 발레가 결합된 춤이라고 할까, 춤에 대한 열정과 사랑에 대한 얘기인데, 자세한 줄거리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뻔한 스토리일수도 있었는데 후반 부분 스토리는 예측을 못했네요... ) 이 영화를 보면서 'B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라는 뮤지컬을 떠올리게 되는데 줄거리는 전혀 비슷하지도 않고 관련도 없습니다. 물론 어떤 영감을 받고 영화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몸치라 춤하고는 전혀 안 친하지만 이 영화는 꽤 ..

영화 Escape From New York(1981) & L.A.(1996)

두 작품이다.. 하나는 1981년작 뉴욕탈출(Escape From New York), 또 하나는 1996년작 LA탈출(Escape From L.A.)... 요즘에는 허리우드에서도 볼 수 있는 홍콩식 빠른 무술이 가미된 액션이 아니라 옛날 영화에서나 보는 그 느려터진 스타일의 영화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스토리가 거의 비슷하다는 것... 자유가 억압된 미국이 배경인데... 예를들면, 담배를 못 피게 한다던가, 배우자가 없는 경우에는 섹스를 금지한다던가..등등.. 1. 대도시의 특정지역에 범죄가 창궐하고 정부는 그 지역 전체를 범죄자 수용소로 만들어 그 안으로 추방해 버린다.. (뉴욕편에서는 맨하턴, L.A.편에서는 L.A.전체...) 2. 대통령(뉴욕편)또는 대통령의 딸(L.A.편)이 그 수용지역에 자의..

영화 splice - 나에겐 불편한 영화일 뿐

어떤 소재의 영화인줄은 알고 봤던 영화... 스포일러 많습니다... 영화 안보신 분은 그냥 Out 해주시길~ 한마디로 이종간 DNA결합에 관한 영화인데... 특히, 문제가 될 수 있는 건 단연코 인간과 동물의 결합에 따른 윤리적 문제.. 이전에도 비슷한 류의 영화가 있었기에 딱히 특이한 소재의 영화는 아니다.. 문제는 영화를 어떻게 잘 만드냐는 것인데.. 이 영화의 특징을 보면, 1. 초반에 지루함.. 2. 별로 과학적이지 않은 설명과 전개와 어슬픈 설정.. 3. 결정적으로 개차반의 시나리오...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불쾌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나에게 불쾌한 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나쁜 남자"에서처럼 짝사랑하는 연인을 사창가에 처넣어버리는 이런 불쾌하기 짝이 없는 영화다.. 왜 불쾌..

영화 프레데터스(Predators) (2010) - 1987년작의 반의 반이라도 따라갔으면...

별로 소문이 좋지 않으며 기대도 안했지만 그래도 액션이라도 좀 보자는 심정으로 보았던 영화다... 역시 별것 없다... 그나마 액션조차도... 어째 액션씬이나 특수효과가 1987년도산 슈왈츠네거 엉아가 나오는 영화에서 전혀 나아가질 못한 수준이냐... 주연배우의 포스는 말할 필요없이 비교대상이 못되고.... 배역들에 대한 몰입도도 아주 떨어진다.. 존재감이 별로 없는 엉성한 배역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왜 그랬을까? 사실 1987년도산 프레데터는 정말 잘 만든 영화다... 비교적 저예산에 그만큼 긴장감을 주고 액션을 선보여주는 영화는 찾아보기 힘들듯... 중학교때 극장에서 보았던 것으로 기억나는 1987년작 프로데터를 그대로 외계 행성으로 옮겼을 뿐 전혀 외계라는 느낌도 안 든다... CG로 외계 행성..

영화,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1979) - Redux

지옥의 묵시록을 어릴적 보고나서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줄거리는 대강만 기억나는 상태에서... 헐리우드 영화로서는 벤허 이후로 이렇게 긴 영화는 처음인듯 하다.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에서나 3시간이나 기본이었는데, 이렇게 헐리우드 영화에서 3시간짜리를 보게 될 줄이야... 원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1979년작 지옥의 묵시록에서 편집되어 잘려나간 부분을 살려내어 제 출시한 작품이다.. 그래서 러닝타임이 3시간 남짓으로 늘어나 버린것이고... 미군입장에세 베트남 전이 어째서 패망할 수 밖에 없는지, 어떻게 미군 내부에서 무너져가고 있는지를 표현하려고 한 영화다.. 잔인한 장면과 야한 장면이 나오는 청소년 관람불가의 영화이지만 사실 성인들에게도 그리 쉬운 영화는 아니다.. 특히, 말론 브란도가..

영화 Black Snake Moan, 2006

잘 알려지지 않는 영화다. 사무엘 잭슨이라는 이름만 보고 고른 영화다.. 스토리는 병적인 섹스 중독으로 망가진 라에(크리스티나 리치)와 그녀가 정신적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자루스(사무엘 잭슨)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도와주는 입장인 라자루스도 사실 그리 맘편한 상태는 아니다.. 얼마전 좀더 화려한 세계를 위해 전처가 그를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라자루스는 젊은 시절 음악을 하던 시골 농부다.. 반면에 라에가 섹스 중독에 빠진 결정적 이유는 어린 시절 계부에 의해 성적학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삐뚤어져 가는 그녀와 이를 알고도 모른채했던 그녀의 어머니... 인생 전체를 부정하고 싶었던 그녀에게는 탈출구가 없었던 것이다.. 영화 속에는 라자루스가 라에를 치료하기 위해 여러 음악..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