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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프리즘/사진 1470

풀밭의 살갈퀴꽃

요즘 풀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살갈퀴[Vicia angustifolia] 입니다. 그냥 흔한 풀밭의 잡초쯤... 살갈퀴와 비슷한 종류의 잡풀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살갈퀴 풀에 드문드문 달려있는 작은 연보라빛의 꽃은 나름 이쁨니다. 살갈퀴의 특징이 풀에 꽃이 한두개 정도로 적게 피어있고 풀잎 테두리에는 잔털내지는 가시와 것이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할미꽃이 할미꽃인 이유

올 봄 식물원과 동네 묘지를 들락날락하며 찍었던 할미꽃[Pulsatilla koreana] 사진입니다. 할미꽃은 원산지가 한국이고 한반도 부근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도시 인근에서는 야생의 할미꽃을 보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할미꽃이 보통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데 딱 좋은 장소가 무덤 근처.... 큰 나무도 없고 햇볕 잘 드는 잔디밭이라 무덤 옆이 딱 좋은 장소인 것 같더군요. 안산 식물원에서 본 할미꽃... 머리를 숙이고 있어서 꽃술 쪽을 보기가 쉽지는 않네요.. 이 사진도 안산식물원에서 찍은 것인데 아마도 동강할미꽃인 듯 합니다. 일반 할미꽃이랑 비슷한데 동강할미꽃은 머리를 숙이지 않고 처들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래 사진들은 야생의 무덤가에서 찍은 할미꽃입니다.. 정확히 3일간격으로 찍었던 사진..

앵초과의 꽃 - 프리뮬러 폴리안타[Primula polyantha] 골드 레이스'Gold Lace'

앵초과의 프리뮬러 폴리안타[Primula polyantha], 정확히는 th가 번데기 발음이구요, 그리스어 어원으로 봄에 피는 여러겹의 꽃 정도의 의미입니다. 사진은 이 종중에 이렇게 갈색톤의 점박형태의 종류가 여럿 있는데 노란금빛 레이스를 달고 있어 ‘Gold Lace’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 같습니다. ‘Victoriana Gold Lace’, 'Gold Laced Black' 등이 있는데 제 추측에 사진의 앵초는 'Gold Laced Black' 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구글 검색해보니 실버 레이스 종류도 있더군요[링크]. 그건 정말 은빛 레이스를 단 듯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실버 레이스가 더 멋졌음..^^

연보라빛 하늘매발톱 (aquilegia flabellata var. pumila)

하늘매발톱( 학명 : aquilegia flabellata var. pumila )이라는 식물입니다. aquilegia flabellata 는 종명이고, var pumila라고 표기는 pumila 변종(var. = variety)이라는 얘기입니다. 처음 사진들은 실내 식물원에서 찍었고 마지막 사진들은 야산 공원에서 찍은 건데 꽃빛은 대략 양지에서 연한 보라빛에 가깝고 음지에서는 연한 파랑색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꽃이 큼지막하고 빛깔도 좋아서 관상용으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청초단아한 선애기별꽃(Houstonia caerulea)과 퀘이커 레이디

연한 파랑 또는 보라색의 선애기별꽃입니다. 포탈 검색에서는 애기별꽃과 선애기별꽃이 같은 종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다른 종입니다. 애기별꽃(학명: Pratia pedunculata )은 꽃잎이 5장이고 선애기별꽃(학명: Houstonia caerulea) 은 4장이라 확연히 구분됩니다. 북미가 원산인 선애기별꽃의 학명은 Houstonia caerulea 이고 Mountain Bluets, Quaker Ladies, Azure Bluet, Innocence 등으로 불리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애기별꽃 또는 학명을 따라 호우스토니아(Houstonia)라고 부릅니다. Mountain Bluets 이란 이름은 산에 피는 파란꽃 정도의 의미로 보이고, Azure Bluet은 하늘빛 파란꽃 정도의 의미인데 퀘이커 레이..

핑크(퍼플) 블루 데이지꽃

데이지(daisy) 꽃, 우리말로는 그냥 국화 종류라고 보면 될만한 꽃들입니다. 분홍(또는 보라)와 파란색의 데이지 꽃들인데, 분홍과 보라 그리고 파란색이 색온도 스펙트럼에서 가깝기도 해서 꽃색이 정확하게 뭐다라고 하기 애매한 면이 있긴 합니다. 더구나 사진 찍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실내에서는 조명에 의한 색온도에 따라 꽃의 느낌이 달라 보이기도해서 사진 촬영시 색온도를 제대로 맞춰 놓지 않으면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을 할 때 사진속 꽃이 정말 그 꽃이었나 물음표를 달기도 하죠. 그래서 색온도를 제대로 못 맞출 바에야 최소한 꽃 색이 뭐였는지는 머리속에 기억해 두고 오는 게 도움이 되곤 합니다. 제 경우 포토샵으로 raw 파일을 jpg로 변환할 때마다 색온도를 고민하기도 하구요. 저는 로파일로만 ..

꽃양배추에서 핀 노란 꽃

3주전 안산식물원에서 보았던 꽃양배추에 꽃대가 올라오고 노란색 꽃이 피었습니다. 일반 배추에서 올라온 꽃과 비슷하더군요. 양배추의 꽃대는 제법 깁니다. 이 사진은 겨울에 찍었던 꽃양배추 사진[링크 - http://naturis.kr/1702] 마치 꽃같지만 꽃은 아닙니다. 꽃양배추의 꽃을 매크로 렌즈로 접사촬영하면 아래 사진처럼 4갈래의 꽃잎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면 약간은 개나리 비슷한 듯도.. 꽃양배추 꽃위로 흰나비들이 날아다니면 더 멋졌을 거라는 상상을 해봅니다만 그런 모습은 과거의 유산, 시골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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