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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프리즘/사진 1470

아파트 베란다 옆 매화

아파트 베란다 옆에 매화가 피었습니다. 매화나무 여러 그루 중에서 햇볕이 잘 드는 쪽 일부에서만 활짝 피었더군요. 작년 사진 촬영일을 살펴보니 거의 비슷한 시기인것 같구요. 안산에서 올 봄 산수유 다음으로 보는 꽃잎니다. 식물원은 제외하고 야외에서요. 아마도 붉은 빛이 나는 걸로 보아 홍매화가 아닌가 싶어요.. 이젠 산수유와 매화를 시작으로 곧 벚꽃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춘화만개랄까요.... 춘화라고 하니까 이름이 좀 그런가요.. 알고보니 네이버에서 "춘화"는 19금 검색이네요.. 이게 뭔가요.. ^^;

굴레벗은 소나무

산에 올랐다가 소나무에 끊이 칭칭 감겨있는 것을 발견. 오래전 뭔가 광고의 목적으로 팜플렛을 묶어두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대로 방치해 두었던 듯.. 산에서 흔히 보는 산악회나 여행사, 등산복 홍보 팜플렛 이었을 것으로 추정을 합니다. 정부의 산불조심 팜플렛일 수도 있구요. 사람으로치면 허리끈을 심하게 졸라맨 채로 살아온 샘인데, 나무가 성장하면서 노끈의 압박도 더 심해졌을 듯 합니다. 왠지 좀 안쓰러워 보여서 평소 가지고 다니던 레저용 나이프로 끈을 제거해주고 왔습니다. 노끈이 제거된 자리에 노끈의 매듭자국도 그대로 남네요. 그래도 답답함은 사라진 듯 합니다.

봄날의 아름다운 갯버들꽃

2월의 마지막날 안산식물원에서 촬영했던 버드나무과의 갯버들(학명 Salix gracilistyla )입니다. 포류(蒲柳)·수양(水楊)·세주류(細柱柳)라고도 부르는데 버들강아지라는 이름도 있지요. 암수딴그루로 암꽃나무와 수꽃나무가 따로 있습니다. 온실에서 약간 그늘진 상태에서의 갯버들.. 갯버들이 뭐 그렇죠. 그냥 대충 지나가면서 보거니 말거니 하는 그런 나무입니다. 하지만 플래시 조명을 받아 접사렌즈를 가져다대보면 갯버들꽃의 또다른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조명발 받으니 갯버들이 좀 아름다워 보입니다. 사진의 꽃은 수꽃입니다. 앞에서 말한것처럼 암수딴그루입니다. 갯버들나무의 꽃은 색이 변해 가는데 수꽃은 검붉은색과 노랑색이 섞여 있는 것 같더군요. 줄기에서 먼쪽일수록 붉고, 줄기에 가까운 쪽은 노랗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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