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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프리즘/사진 1470

검은다리실베짱이 약충

검은다리실베짱이의 약충입니다. 베짱이인것 같지만 뭔가 달라보여서 찾아보니 약충이라네요. (약충은 불완전변태하는 곤충의 유충을 의미하는데, 불완전변태는 쉽게 말해 번데기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 사진에 보이는 두 마리 검은다리실베짱이의 약충의 색이 다른데 아마도 보호색을 띄고 있어서 그런걸지까요.. 이녀석들 보니까 살이 통통한게 오른게 천적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 같아요 ㅋ

풀밭의 파리매(2014)

꽃사진 찍으러 나갔다가 발견한 파리매입니다. 좀 험악하게 생긴 포식자죠.. 운좋으면 다른 곤충을 껴안고(?) 흠혈하는 모습을 볼수도 있죠. 처음 사진 둘은 6월 중순에 찍은 것입니다. 기린초 주변에서 가만히 앉아있더군요.. 그리고 한달후 7월 중순에 같은 장소에 발견한 파리매.. 그놈이 이놈인지는 모르겠고요.. 등에 돼지털같은 털과 다리에 바퀴벌레의 가시같은 털들이 달려있어요.. 그리고 잘보면 발끝이 집게같은 형태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걸로 희생물을 꽉 주는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꽈악~ 꽤액...

붉은토끼풀과 개망초

들판에서 흔하게 보이는 붉은토끼풀[red clover, 학명은 Trifolium pratense]과 개망초[학명 Erigeron annuus]입니다. 개망초는 여러번 사진 찍고 포스팅했었는데 붉은토끼풀은 처음인것 같군요. 두 풀의 공통점이 있는데 둘다 귀화식물이라는 것입니다. 귀화식물은 외래식물과 달라서 외부에서 유입되었지만 오랜기간 토착식물처럼 안정적으로 정착한 식물이라 흔히 귀화식물인지도 모르는 그런 식물입니다. 붉은토끼풀이 귀화식물이면 일반적인 하얀색 토끼풀은 토착식물인가 생각할 수 있는데 토끼풀도 귀화식물입니다. 다만 제 생각에 붉은토끼풀이 더 늦게 귀화한 종이 아닌가 싶습니다. 붉은토끼풀과 개망초가 섞여서 피어있는 곳을 우연히 지나가는데 붉고 하얀색 색의 조화가 은근 멋지더군요. 무엇이든 섞기 ..

여름날 범부채[blackberry-lily]

왠만한 공원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범부채입니다. 빨간 점무늬가 특징이죠.. 개인적으로 점무늬 있는 꽃에는 좀 거부감이 있는데 이녀석만은 예외로 좋아합니다 ^^; 범부채 꽃봉오리중에 이렇게 덩쿨 말아올린것 같은 모양이 있는데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초기엔 이런 모양인지싶기도 하고.. 하지만 전부 다 이런 모양은 아니라.... 꽃봉오리가 처음엔 오른쪽 두녀석처럼 단순한 모양이지만 꽃잎이 발달할 수록 왼쪽녀석처럼 붉은 색이 확연히 들어나면서 꼬부라지다가 결국은 펴지는게 아닐까 추측만 해봅니다.. 암튼 궁금하네요.. 사진을 찍고보니 왼쪽 범부채꽃잎 뒤쪽으로 어떤 곤충이 매달려 있습니다.. 어떤 녀석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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