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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프리즘/사진 1470

작살나무와 풀잠자리 애벌레

작은 포도송이 같은 열매를 가진 작살나무[beauty berry] 입니다. 가을에 보라색 열매를 볼 수 있는데 사진에서처럼 뿌리 가까운 쪽부터 보라색으로 익어가나 봅니다. 그런데 작살나무잎과 열매에서 이상한 나무쪼가리 덩어리 같은 것 발견... 이것은 풀잠자리 애벌레입니다. 이 나무쪼가리 뭉치가 여기저기 움직이는 걸 보고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관찰해보니 분명 벌레의 움직임이 맞더군요.. 풀잠자리 애벌레는 위장을 위해 이렇게 나무잎이나 나뭇가지 쪼가리를 붙이고 다닌다고 합니다. 잘 보시면 잎과 다리가 보입니다. 밝지도 않은 망원렌즈로 흐리고 바람부는 날에 셔터스피드 확보도 어려워서 감도를 확 높여서 찍었는데다 이걸 또 크랍을 하니 노이즈가 꽤 보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뒤집어서 찍어볼걸 그랬다 싶은 ..

작은 바나나와 악마의 가시를 가진 "도깨비가지(Solanum carolinense)" 와 점박이꽃검정파리

북미산 귀화식물 도깨비가지(Solanum carolinense)입니다. 귀화식물이니 국내에 들어온지 꽤 되었다는 얘기겠죠. 고유명으로 도깨비가지라 붙여 표기하지만 의미는 '도깨비 가지'로 띄어읽으면 보입니다. 도깨비같은 가지라는 거죠...( 가지과의 식물입니다. ) 하얀 꽃은 이쁜데 가시가 달린 잎과 줄기가 정말 도깨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멋모르고 옆을 지나쳤다간 심하게 피보는 수가 있습니다.. 노란 수술의 모양이 마치 작은 바나나같이 생겼습니다. 이 바나나 모양이 구글링에 도움이 되더군요. 도깨비가지의 이름을 찾는데 구글에서 white flower banana' 라고 검색하니 Solanum carolinense의 사진이 나오더군요 ㅋ 도깨비가지 군락.... 도깨비가지라는 것도 처음 보고 이렇게 군..

중국단풍과 팽나무

먼저 중국단풍. 중국단풍은 이름 그대로 중국에서 온 단풍입니다. 어쩌다 공원에서 마주치기도 하는 녀석이죠. trident maple이라는 영문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나뭇잎을 보면 왜 trident[(포세이돈의)삼지창] 라는 이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중국단풍의 잎.. 트라이던트가 맞죠? 그다지 이쁜 모양은 아닌것 같아요.. 일반적인 단풍잎 모양이 훨씬 이쁜 듯 하네요.. 불연듯 1990년대 유명한 컴퓨터 그래픽칩 제조사 트라이던트가 생각납니다. 당시 쳉(tseng)과 ATI와 함께 유명한 회사였는데요. tseng과 trident가 저가형이고 ati가 고가형.. 그래서 현재도 amd의 ati 그래픽칩이 왠지 좋아 보이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그나저나 현재 이름을 유지하는 건 ATI 뿐... 쳉이 가성비가 ..

피막이풀 & 쇠비름

먼저 보실 풀은 피막이풀.. 아마도 큰피막이 종류같긴 한데요.. 흔한 정도는 아니지만 드문 것도 아닌 풀인데 약간 습한 곳을 좋아하는 듯 보이네요. 피막이라는 이름이 좀 심상치않다 생각들었는데 말 그대로 '피막이'는 지혈작용을 해서 논에서 거머리에 물렸을때 피막이를 붙였다고 하네요.. 다음 풀은 쇠비름... 어렸을 때 시골에서 아주 흔하게 봐왔던 녀석입니다. 석죽목[Caryophyllales], 쇠비름과[ Portulacaceae ]의 쇠비름[Portulaca oleracea]입니다. 식용으로도 가능한 녀석입니다. 쇠비름의 줄기를 보면 지렁이 같다는 생각을...

쥐꼬리망초

통화식물목 쥐꼬리망초과의 쥐꼬리망초[Justicia procumbens] 입니다. 이름도 특이하고 처음 보는 풀이라 이름 알아내는데 어려움을 겪은 녀석입니다. 7~9월에 경기 이남의 산야에서 꽃이 핀다고 하는데 꽃을 발견한 곳이 경기도 안산의 신길공원이고 9월초였습니다. 덤으로 찍은 곤충... 아마도 노린재 종류의 약충이 아닌가 싶은데 잘 모르겠네요.. 솔직히 이름 알아내기 귀찮았어요 ㅋ 참고로 쥐꼬리망초는 진통, 소염작용을 하며 류마티스나 통풍 치료에 쓰인다고 하네요.

가을 비행운

오랫만에 비행운 사진 찍어보는군요.. 이 경비행기는 비행운과는 전혀 관련없습니다. ㅋ 구름을 자주 보는 편입니다. 하늘 바라보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멋진 구름 사진 찍고 싶은 생각도 있고, 구름 사진 분류해 정리하고 싶은 생각도 있고 그렇습니다만 신기한 구름 찍는게 정말 운이 따라줘야 하더군요.. 며칠전에도 차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구름 형태가 있어서 사진 찍고 싶었지만 '차안' 이라는 점과 카메라가 없었더나는 점이 문제였죠.. 청명한 가을 하늘과 구름 사진 찍으려면 거의 항상 떼어놓고 다니던 광각렌즈를 좀 휴대하고 다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참고 : 구름의 종류 - 기본 운형 1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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