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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프리즘/사진 1470

풀밭의 능금 <애기자금우>

식물원 온실 풀밭에서 발견했던 애기자금우[애기紫金牛]라는 식물입니다. 아마도 자금우[紫金牛]라는 나무의 작은 개량형 나무라 애기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름에 한자 소 우[牛]자가 붙어있는게 재밌긴 합니다. 애기자금우는 풀밭에 약 30센티미터 높이로 자라있는데 작은 능금 또는 앵두같은 빨간 열매가 매달려있는게 특징인데 일반적으로 열매라면 크기에 상관없이 열매가 주렁주렁 열릴법도 한데 이 애기자금우에는 한그루에 열매가 두세개 정도만 매달려있을 뿐입니다. 크기가 작아서 가정에서 화분에 크우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겨울, 식물원의 새들

새들에겐 한겨울 식물원온실이 좋은 피신처가 되어주는가 봅니다. 안산식물원에서 식물 접사사진 찍으러 갔다가 새들 사진도 몇 컷.. 직박구리입니다. 열대식물원에 있던 앵무새 종류인데 새장에 갇혀있는 녀석들이 보기 좋지는 않네요. 날개는 날라고 달린겁니다. 앵무새 새장 옆에서는 뱁새로 보이는 녀석이 왔다갔다 합니다. 새모이가 탐이 났던건지 새장속 앵무새를 놀리려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

부게인빌레아 글라브라(Bougainvillea glabra) - 포엽이 아름다운 열대식물

지난주 눈내린 다음날 가본 안산식물원의 열대온실에서 찾은 부게인빌레아 글라브라(Bougainvillea glabra) 라는 열대성 화목입니다. 넝쿨처럼 위로 쭉쭉 올라가는 나무인데 사진을 찍다보니 좀 특이함을 발견했습니다. 꽃이 나뭇잎처럼 보이더라는 겁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건 꽃이 아니고 꽃을 안고 있는 작은 나뭇잎 즉 포엽[bract, 苞葉] 이더군요. 식물원 온실 유리천장 까지 뻗어있는 부게인빌레아 글라브라의 모습입니다. 가지에는 장미처럼 가시가 달려있고 녹색의 잎 위로 분홍색의 꽃같이 생긴 나뭇잎이 있는데 포엽입니다. 꽃은 포엽 안에 바닐라색(또는 바나나색)의 작은 것으로 보이는데 사진상에서는 중앙에 너무 작게 보이는군요. 클릭해서 확대해 보시면 조금 더 잘 보일겁니다.

기이한 생김새와 이름의 <팔손이나무>

팔손이나무.. 생김새만 봐서는 외래종 나무로 보이지만 우리나라 남해안 일부지역(남해도, 거제도)에서도 자라는 종류입니다. 개화시기가 10~11월이라고 하는데 안산식물원에서 본 팔손이나무는 12월말까지 피어있더군요. 팔손이나무의 잎. 왜 팔손이라는 이름이 붙은지 아시겠죠? 주변에 나무 중에서 어떤것이 팔손이나무인지 몰라서 나뭇잎 모양으로 보고나서야 '이거다' 했습니다.. ㅋ 팔손이나무는 보통 잎이 7~9 갈래로 나뉘는데 거기서 팔손이라는 이름이 나오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팔손이나무의 꽃은 멀리서보면 하얀 대파의 꽃이랑 비슷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많이 다릅니다. 꽃잎 하나하나를 보면 부추꽃이랑 모양이 비슷하기도 하고요. 아마 식물원에 가보면 이맘때쯤까지 피어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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