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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프리즘/사진 1470

천국의 새를 닮은 극락조화

극락조(bird of paradise)라는 천국의 새가 있는데 그 녀석을 닮은 극락조화(bird of paradise flower)가 또 존재합니다. 극락조가 모양이나 색형태가 다양한 반면에 극락조화는 다양한 편은 아니구요. 극락조화는 길이가 사람키를 넘고 꽃잎도 큰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일반적인 방사형의 꽃잎과는 모양이 다릅니다. 마치 색종이로 접어놓은 종이학같은 느낌이랄까요.. 위의 두 사진은 노플래시로 찍은 사진이고 아래 두 사진은 플래시(링플래시)로 찍은 사진인데 좀 번뜩림이 있긴 하네요.. 넓은 실내에 이런 극락조화가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멋질 거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석양의 비행운

설날 잘 지내셨는지. 다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작년에 찍었던 비행운(contrail) 사진 찾아낸 게 있어서 올려봅니다. 비행운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 참조하시구요. http://naturis.kr/516 전선줄 사이로 제크기가 날아가며 콘트레일을 남긴게 보입니다. 망원으로 줌인해서 봤더니 그 사이에 제트기가 살짝 방향을 틀었던 것 같습니다. 며칠전에 비행운 사진 또하나 찍었는데 그건 다음 기회에..

관음죽[觀音竹; Broadleaf Lady Palm] 과 크로톤(croton)

중국 남부와 타이완이 원산지인 관음죽[觀音竹; Broadleaf Lady Palm] 은 대나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야자나무에 가까운 식물입니다. 학명이 Rhapis excelsa 로서 종려죽[棕櫚竹; Lady Palm ; 학명은 Rhapis humilis]과는 거의 비슷하게 생겼는데 둘다 야자나무 종류에 속하는 식물이고 관음죽의 영문명 Broadleaf Lady Palm 에서 보듯이 종려죽(Lady Palm)과는 거의 흡사하나 관음죽이 보다 넓은 잎사귀 즉 broadleaf를 가졌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냥 봐서는 구분하기 좀 힘듭니다. 참고로 종려죽은 slender(호리호리한) lady palm이라고도 부르나 봅니다. 아래는 Rhapis 속의 대략적인 구분이 나와있는 자료입니다. (출처는 http:/..

큐피어[cuphea, 쿠피아, 구피아]와 뱁새

큐피어(cuphea)는 흔히 구피아라고 불리며 남북미 열대에서 온대까지 골고루 자라는 식물입니다. 한국에서는 보통은 크페아, 구피아 또는 쿠피아라고 불리는데 정확한 발음은 큐피어[kjuːfiːə]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한국 발음이 아니고 영문 철자인데 우리나라 포탈에서 검색되는 정보 중 대부분은 cuphea가 아닌 chupea라고 오기된 표현이 그대로 나돌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누군가 chupea라고 잘못 표기한 것을 아무런 의심없이 받아 적어 유포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가 한국의 포탈 환경에서는 자주 본 것 같은데 잘못된 내용이 더 우세하게 회자되고 있는 걸 보면 좀 문제가 있습니다. 흔한 정보가 아닌 경우에는 더욱이 오류의 폐해가 커져버리죠.. 암튼 구피아라는 발음은 그렇다치더라도 영문 ..

개모밀덩굴

개모밀덩굴이라는 풀입니다. 바닷가에서 자란다고는 하는데 촬영한 곳은 식물원..^^ 아래 사진의 잡풀들 위로 길게 줄기덩굴을 늘여놓은 녀석이 개모밀덩굴입니다. 덩굴줄기 끝에는 연한 연분홍의 좁살같은 꽃같은 것이 달려있습니다. 이게 그 꽃같은 것의 매크로 촬영... 아마 꽃이 맞을 것같습니다. 그냥 멀리서 봐서는 좁살같은데 가까이서 보니까 꽃잎이 여러겹 그리고 그 안으로 꽃술같은 것도 보입니다. 그냥 잡풀의 꽃은 가까이 들이대야 그나마 좀 이뻐보인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됬습니다.

붉은 잎의 남천(南天)

요즘 붉게 물든 나뭇잎이 일품인 남천(南天 ; 학명 Nandina domestica) 입니다. 남천은 가을에 앵두만한 붉은 열매가 열리고 겨울에는 잎이 붉어진다고 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앵두보다는 약간 큰 열매네요.. ㅋ) 식물원에 갔을때 맛없어 보이는 흔한 붉은 열매를 가진 나무라고만 생각하고 그다지 눈이 가지는 않았는데 겨울이 되고 나뭇잎이 단풍이 들고나서는 저절로 눈이 가더군요.. 겨울에 다들 단풍은 커녕 초록 빛도 잃어가는데 말이죠.. 붉은 잎 사이로 간간히 붉은 열매가 보이실 겁니다. 보입니다.. ^^ 이건 남천의 어린 묘목으로 보이는데 아직은 빨간색이 덜하네요. 남천은 인도, 중국, 일본 등이 원산지인데 정원수로 많이 키운다고 합니다. 학명(Nandina domestica)에서 domest..

동백꽃을 기다리며

혹시나 동백꽃이 피었나 싶어 안산식물원에 들려 보았습니다. 순전히 동백꽃 보러 온건데 아직은 일렀나 봅니다. 일반적으로 동백꽃의 개화시기가 2월부터지만 식물원의 온실효과를 기대해보았던 겁니다만 3주전 12월말에 들렀을 때와 별반 차이가 없군요. 3주전에 들렀을때도 사진에서처럼 시퍼런 열매같은 꽃봉오리만 잔뜩 달려있었습니다. 하지만 약간 변화가 있어서 꽃봉오리 안으로 분홍색 꽃이 살짝 보입니다. 조만간.. 동백꽃을 볼 수 있겠죠? 2주후 2월초에 다시 가볼 생각입니다.. 동백꽃 활짝 핀 모습을 기대하며..

겨울 원곡동 외국인주민센터 근처에서

원곡동에 갔다가 외국인주민센터 부근에서 몇컷 찍어봤습니다.. 외국인주민센터는 원곡동 외곽의 부부로에 있습니다. 정면 건물이 외국인주민센터 건물인데 그 뒤쪽으로는 원곡동 주민센터가 있어서 그 쪽에는 내국인들만 출입하는 것 같더군요.. 외국인주민센터 뒤쪽으로 산책길... 유난히 음식물 쓰레기가 자주 보이는 곳이기도 하죠.. 원곡동 외국인 밀집지역이라고 외국어 간판이 점령하고 있을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실제론 한글 간판이 훨씬 많습니다. 외국어 간판 밀집직역은 극히 일부 지역입니다. 다문화거리로 가는 길.. 외국인이 정말 많은 곳이죠.. 중국동포들은 점점 내국인과 구분해지기 힘들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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