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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400

[도서리뷰] '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 일본의 사례, 1945-2012년

한일간에 갈등이 많은 와중에 '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라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제목은 동아시아인데 부제의 "일본의 사례"가 더 제목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동아시아에 관한 거라기보단 일본에 한한 얘기라고 보는게 맞거든요. 사실 2013년 출간되어 살짝 오래된 책인데 도서관에서 빌려 봤습니다. 도서 내용은 전후 일본에 어떻게 미국이 관여해 영향력을 미치고 있나에 관한 거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본 패망후 일본과 미국의 관계는 일본이 미국을 꼬득여(?) 구워삶아(?)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했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이 책은 그 미국이 일본을 얼마나 철저히 이용해먹고 통제해왔는지를 그 중간매개자들인 친미파들을 중심으로 두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저자의 의도는 승..

미드 체르노빌 소감 및 원자력 등에 대한 생각

왕좌의 게임이 종료된 이후 오랜만에 미드를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체르노빌(Chernobyl)"이라는 작품입니다. 왕좌의 게임과는 같은 HBO 작품인데 대형 기획으로 유명하죠. 체르노빌은 구소련 시대의 대형 원자력발전소사고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실제 일어난 사건의 발발부터 마무리까지 사실적이고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고해서 유명한 드라마죠. 배경은 딱히 소개할 것도 없는 그냥 그 대참사의 현장인 체르노빌(현 우크라이나)과 크렘린이 전부입니다. 체르노빌 원전 폭발 -> 관리책임자의 사고현실부정과 대응 미숙 -> 크렘린 고위관료회의후 체르노빌에 관련 장관과 대형사고임을 주장하는 원전과학자를 확인차 파견 -> 여전히 현실부정하고 있는 관리책임자 -> 장관의 현실인식후 과학자와 함께 적극 대응 -> 원전사고 수습 ..

보더랜드3 출시 및 게임음악 추천

보더랜드3 출시가 열흘 정도 남았습니다(9월 13일 출시). 운좋으면 추석연휴때 즐길수도 있겠다 싶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이라 기다리며 보더래드 시리즈에서 꽤 괜찮은 음악 두 곡을 추천해봅니다. 열심히 노래 찾아 올린 제 성의가 있으니 꼭 들어보세요 ㅠㅠ 1. The Heavy "Short Change Hero" 하나는 보더랜드2 인트로에서 나왔던 "This ain't no place for no hero." 라는 가사가 있는 노래인데 게임을 위해 만든 음악은 아니고 원래 있던 유명한 노래입니다. The Heavy라는 영국 그룹의 2009년 앨범 의 6번째 트랙 "Short Change Hero" 으로 몇몇 드라마와 게임, 영화(복수자, Faster)에서 쓰였죠. 복수자란 영화는 드웨인 존슨 주연..

돌아온 소림 36방, 소림용문방(Return To The 36th Chamber, 1980)

오랜만에 중국무술영화 봤네요. 오래된걸로.. 유가휘 주연의 1980년작 "돌아온 소림 36방, 소림용문방(Return To The 36th Chamber, 1980)" 입니다. 전작으론 "소림36방"이 있는데 분위기는 비슷한데 이어지는 작품은 아닙니다. 헤어스타일은 똑같습니다 ㅎ 스토리는 염방(염색)에 들어온 폭력배들에게 당하고 소림사에서 대나무기둥엮기 무술(?)만 배우고 돌아와 기어이 복수를 한다는.... 모르고 배운 무술이 대나무기둥엮기라 시연하는 무술에 좀 무리수가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너무 심플한 느낌도 들고 러브라인이라던가 어떤 특별한 인간갈등도 없고요.. 복수라고 하기엔 좀 허무하기도하고요. 전작에 비해 한참 못 미칩니다. 스토리의 갑작스런 종결도 요즘 취향에 안맞게 당황스러울 수 있어요...

[영화리뷰] 마지막 황제 (1987) & 비정성시(1989)

오래 묵혀둔 영화 두편을 봤습니다.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 1987)와 비정성시(悲情城市: A City Of Sadness, 1989)... 1980년대말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이고 20세기의 중국과 대만을 각각의 배경으로하는 영화들입니다. 왜 아직까지 못봤다면.. 둘다 유명했고 개봉할 때(저 중고등학교때)부터 대략의 스토리와 배경을 알고 있어서 봐야지 하고 생각만 있다가 미루고 미루다 거의 30년 지나서 보네요 ㅎ.. 아, 내 나이.. ㅠㅠ 두 영화다 중국과 대만의 현대사를 알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렵거나 이해했다고 볼 수 없는 영화입니다. 특히 비정성시는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죠.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 감독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라고 영화 웨스트옛날 옛적..

왕좌의 게임 시즌8 - 6화 최종화 소감 (스포일러 있음)

* 스포일러 강하게 있음 왕좌의 게임 시즌8의 6화 최종화가 끝났습니다. 길고 길었던 왕좌의 게임... 이거 결말 보기전엔 죽을 수 없다는 얘기도 들렸고.. ㅋ 결론적으로 좀 싱거웠죠. 누출된 시나리오 거의 그대로 진행됬고요. 누출된 시나리오대로 진행된 것과 상관없이 시청자들 다수가 맥빠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너무 빨리 대너리스가 죽었다... 존이 너무 빨리 결정지었네요. 헐.. 2. 브란 스타크가 왕이 됬고.. 3. 산사는 북부의 왕이 됬고.. 4. 거세병들은 자신들의 왕국을 만들러 떠났고... 5. 아리아는 북부는 절대 안가겠다며 서쪽 지도상에 없는 곳으로 항해를 떠났고.. 6. 티리온은 살아서 왕의 핸드가 됬고.. 즉, 브란의 핸드가 된거죠. 이건 전혀 예상 못했고 누출된 ..

왕좌의 게임 시즌8 - 5화 소감 (스포일러 있음)

* 스포일러 있음 왕좌의 게임 시즌8의 5화가 끝났네요. 이젠 마지막 6화만 남겨두고 있죠. 5화와 6화는 스토리가 유출되어 짐작만하고 있었는데 유출된 스토리대로 그대로 갔네요. 유출된 내용이 사실이 아닐거라는 얘기도 있긴 했으나 워낙 상세한 것이라서 진짜일거라고 예상되긴 했는데 정말 스토리 그대로.. 5화에서 거대한 전투가 있을거라고 예상했는데 그냥 거대한 학살이 있었습니다. 대너리스는 혈통과 전설의 길 그대로 갔구요. 미친왕의 계보를 그대로 잇고, 예정된 왕자에 의해 죽을 운명도 맞을 겁니다. (6화가 유출된 스토리 그대로 간다면요..) 대너리스역의 에밀리아 클라크가 미국 어느 쑈에서인가 출연해서 5화에서는 엄청난 전쟁이 있을거라 거대한 TV가 필요할 거라고 얘기를 했다고하죠.. 그런데 왠걸.. 전쟁..

왕좌의 게임 시즌8 - 4화 소감 (스포일러 있음)

* 스포일러 강함 왕좌의 게임 시즌8 에피소드 4화 간단 소감입니다. 4화는 전반에는 나이트킹과의 전투후 뒷 이야기와 갈등(대너리스와 산사)로, 후반에는 서세이측과의 전투가 시작되는 이야기가 되겠습네요. 시즌8이 6부작이라 이제 2화 밖에 남지않았는데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아요.. 아마도 에피소드 3화처럼 급작스레 (싱겁게) 나이트킹이 죽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4화에서 죽은 중요 배역은 둘 있네요. 미산데이... 대너리스 옆에 항상 붙어있던 그 여자. 그리고 대너리스의 자식같은 용 한마리가 또 죽었어요. 너무 쉽게..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고.. 4화 이야기의 핵심은 대너리스와 산사의 갈등과 철왕좌의 향방의 조짐일 것 같습니다. 결국 스타크가의 아이들은 존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왕좌의 게임 에피스드8 - 3화 간단 소감 및 4화 예상

* 스포일러 강하게 있어요~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에피스드 8의 3화 소감과 4화 예상해봅니다. 3화에서는 주구장창 전쟁만 했죠. 그리고 백귀와의 전쟁이 결판 났구요. 많은 사람들, 조연급들이 죽었구요. 결정적으로 나이트킹이 죽었죠. (왕좌의 게임은 인간들의 왕위다툼이지 좀비와의 싸움을 이야기하려는게 아니었어요) 나이트킹은 너무 허무하게 죽었고, 윈터펠 성 안마당에서 싸우던 중요인물들은 너무 쉽게 살았어요. 그렇게 몰려오는데 몇 안되는 인물들이 살아남았다는게.. 그런데 4화 예고편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살아남아 서세이와의 마지막 전쟁을 준비합니다. 다들 토굴이라도 파고 숨었던 것인가.... 극의 긴장감을 위해 나이트킹은 3화에서 죽었으면 안됬다고 봅니다.. 3화 마지막에서 최고조를 ..

미드 왕좌의 게임 시즌8 - 2화 소감 및 모몬트 가문

*스포일러 있음. 왕좌의 게임 1,2화가 벌써 지나갔네요.. 2화는 폭풍전야의 각 인물들의 소소한 이야기 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스토리의 큰 진전이라면 제이미가 윈터펠에 도착한 것과 존이 대너리스에게 자신의 뿌리를 알린것 정도.. 윈터펠에서 각 가문들끼리 미묘한 긴장이 있고요.. 반면에 스펙타클한 건 전혀 없었죠.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봤던 건 모몬트 가문에 관한 것이었네요. 헤깔린게 있어서 구글링 좀 했는데 설명해 보겠습니다. 조라 모몬트가 리아나 모몬트에게 죽은자들과의 전투에 참여하지말고 지하 묘지에서 안전을 도모하라고 하는 걸 리아나가 거절하죠. 조라(Jorah Mormont)는 아마 잘 아실것 같은데 리아나는 이름이 낯설 겁니다. 윈터펠에서 존 스노우를 북부의 왕으로 적극 지지했던 그 꼬마 여자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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