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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97

소년에게 꿈꾸게 하라 - 영화 "October Sky" (1999)

1957년 10월 4일,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닉을 쏘아 올린다.. 그리고, 웨스트 버지니아의 콜우드 철광산의 소년에게도 우주에 대한 동경이 꿈튼다.. 오늘 아주 좋은 영화 한 편을 보았다.. 재미있는 영화를 많지만 좋은 영화는 그리 많지 않다. 이 영화의 네이버 평점 9.26.. 괜히 나온게 아니다.. 격정적이지 않게 차분하면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이 영화는 실제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스푸트닉이 날아 오른 다음날 저녁 탄광촌의 주민들은 소련의 위협에 대해 걱정을 늘여놓으며 하늘을 가로질러 가는 스푸티닉을 구경한다.. 그 순간 소년 호머은 로켓에 대한 꿈을 꾸게 된다.. 그와 3명의 친구들은 그때부터 (아마추어) 로켓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들의 목표는 과학 전람회에 ..

인류멸망 후의 세계를 그린 영화 10선

모두가 사라지고 홀로 살아남았을때의 느낌은 어떤 것일까? 외로움? 자유? 공포? 아니면 희망? 멸망한 미래의 지구에서 생존.... 인류 문명 멸망후의 살아남은 자의 삶... 이런 류의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극한 상황에서 오는 짜릿한 느낌이랄까... 영화로서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소재이고 인류에게는 좋은 경고의 메시지가 될 수 있고... 그런 영화 중 10가지를 추려내어 살펴보겠다... The City of Ember (명확히 언급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핵전쟁으로 인한) 인류의 위기로인해 지하세계에 봉인된채 2백년이 지난 지하도시의 인간들의 이야기이다... 가족영화이면서 모험영화이며 관점에 따라서는 어린이를 위한 영화일 수도 정치영화 일 수도 있다. 스스로 생명력을 회복한 지상 세계로 나가려는 자들..

애니 배트맨 "Batman Under the Red Hood"

애니로 나온 배트맨 시리즈 "Batman Under the Red Hood" 이다... 배트맨의 사이드킥(?)인 2대 로빈인 제이슨 토드가 레드후드로 나오는데, 성우는 미드 슈퍼내츄럴의 젠슨 애클스가 맏았다... 영문 자막 읽느라 정신없어서 성우 연기가 좋은지 나쁜지는 잘 판단을 못하겠지만 미드의 배우가 나온 것 자체만으로 반가워 할 사람이 많을 듯 하다.. 이 애니 미국에서도 호평을 받고 상업적으로도 제법 성공한 듯 하다.. 영상 자체도 적절한 자연스런 3D처리와 함께 꽤 깔끔하게 잘 만든것 같다.. 출연 인물은 배트맨, 1대 로빈, 2대 로빈(레드후드) 그리고 조커, 블랙 마스크 등이다.. 주인공인 레드후드가 조커로 인해 죽었다가 되살아나는 장면은 애니라고 해도 좀 무리한 시도이긴 하지만 그거야 DC..

영화 센츄리온(Centurion) - 알고보면 유익한 영화

트레일러를 보고나서 그리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 그래서일까 그냥 편하게 영화에 몰두 할 수 있었다.. 언듯 글래디에이터를 떠올리게 하지만 전혀 다른 영화다... 글래디에이터만큼의 재미와 감동을 기대하기도 힘들고..^^; 로마군을 다룬 점에서는 같지만... 내용은 추적자(픽트 족 추격대)와 도망자(로마군 패잔병)의 이야기이다... 영화를 보기전에 시오노 나나미 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은 분들은 영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그 책을 읽지 않더라도 로마 역사에 빠삭한 분들이라면 상관없다... 단지 '로마인 이야기'가 워낙 잘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잘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추천할 뿐이다.. 못 보신 분들은 꼭 보길 권한다...전 15권이라 좀 길긴하지만 천천히 읽어보라... 영화 ..

명작 애니,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Nausicaa Of The Valley Of Wind) (1984)

근 15년만에 명작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Nausicaa Of The Valley Of Wind) (1984)"를 다시 보았다. 그때와 또 다른 느낌의 영상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고화질 bluray로 보는 감동까지... 사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은 명성에 비해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 작품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와 원령공주, 천공의 성 라퓨타 정도를 제외하고는 언제부터인가 최근의 작품일수록 작품이 좀 상투적이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늘과 바람, 어딘지 모르는 유럽화된 공동체, 무정부주의 등의 색체가 두드러진 점이 감독 작품들의 특징이긴 하지만 최근의 작품은 뭔가 주제의식은 없고 공상의 세계를 그리는데에만 치중하는 것. 재미도 좀 없어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내가 ..

영화 "Clash of the Titans" 과 게임 "Titan Quest"

얼마전 영화 타이탄(Clash of the Titans)를 보았다. 소문대로 그저 그런 영화이긴 하지만, 워낙 이런 류의 역사나 신화를 다룬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영화를 빼놓을 수 없었다.. 이 영화, 주로 괴물들이 나오는 장면이긴 하지만... 액션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신에 대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주로 표현하는 듯 하다가 결국에는 신(아버지인 제우스)에 의지하는 요상스런 페르세우스의 모습을 그려서 좀 우습긴 하다.. 아버지니까 괜찮다는 것일까, 아니면 자신이 데미갓(Demi-God)이니까 괜찮다는 것일까.. 아무튼 신의 도움이 없었다면 페르세우스의 크라켄 퇴치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던 그리스 신화이야기와 많이 다른 점은 영화라는 특성상 별로 트집잡고 싶지는..

영화 '델리카트슨 사람들' (Delicatessen) (1991)

아주 오래전 고등학교때쯤 아나운서 조희수 씨인가 고 정은임 씨인가 한밤중에 하는 영화음악 라디오 방송에서 스토리를 재미있게 들었던 영화 "델리카트슨 사람들 (Delicatessen)"... 좀 오래된 작품이지만 뭐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다 알고 있는 스토리라는 생각에 선듯 손이 가지 않았던 영화다... 그래도 언젠가는 한번 봐야지 하는 생각만 막연히 갖고 있던 영화... 결론적으로 말하면 여지껏 보아왔던 프랑스 영화 중에서 최고로 기억될 만한 작품이다... 살인과 식인이라는 진지하고 잔혹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진지하지 않고 가볍게 풀어가는 해학과 위트... 노출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넘쳐흐르는 왠지 야한 분위기... 무엇보다 영화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몽환적이고 유쾌한 음악... 특히, 톱연주가 일품이..

영화 그린 존(Green Zone)

이 영화 미국의 이라크 침공당시 대량 학살 무기(WMD, Weapons of Mass Destruction )를 찾는 임무를 맞은 미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안전지역(Green Zone)과 달리 이라크 일반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은 총성이 끊이지 않는 위험지역... 비슷한 영화인 "허트 러커(Heart Locker)" 와도 비교가 되긴 한다... 허트 러커가 전쟁에 중독되어 가는 개인을 그리고 있다면, 그린 존은 전쟁을 바라보는 여러 입장과 이해관계를 그리고 있는 듯 하다.. 맷 데이몬의 연기는 그럭저럭 볼 만 하다... 그리고, 액션 자체만 본다면 이 영화 그린 존의 종반 전투씬에서의 헬기 장면, 즉 야간의 하늘에서 모든 전투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머쉰 건을 쏘아대는 장면은 흡사 터미네이터의 기계군단..

영화 콘스탄트 가드너(The Constant Gardener) (2005).. 누가 아프리카를 망치고 있나...

때로 심심하리라 예상했던 영화를 끝날때까지 진지하게 감상하는 경우가 있다. 이 영화 콘스탄트 가드너(Constant Gardener)도 그러한 영화다... 지루할 것 같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속도감있는 영화... 영국의 케냐 주재 외교관인 저스틴 퀘일... 전형적인 부드럽고 젠틀한 남자다... 영화 제목처럼 주인공은 정원(garden) 손보는 것을 좋아한다.. 저스틴이 자신의 상사를 대신하여 외교정책에 대해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저스틴에게 영국의 대외정책에 대해 비난을 퍼붇는 테사... 세상을 정의에 관심이 많은 인권운동가이다... 그둘은 그 브리핑을 계기로 가까워 지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 케냐가 자신의 활동무대와 같은 테사... 그녀는 저스틴에게 자세한 사정은 얘기하지 않지만 (영국에 이득이 되..

남성적인 X-Men과 여성적인 Fantastic Four

여름날 더위와 스트레스를 잊기위해 선택한 SF 액션 영화다. 가끔 나는 머리아플땐 액션영화를 보거나 FPS 총질로 조금이나 머리를 풀어버리곤 한다. 그래서 고른 개봉한지 좀 되었지만 유치할지도 모른다는 편견으로 아직 보지 못했던 마블 원작의 이 시리즈 영화를 고르게 되었다... X-Men 1~3편과 오리진 울버린을 합쳐 지금까지 총 4편... Fantastic Four 는 총 두편... X-Men은 사실상 주인공인 울버린의 남성미로 대변되는 영화다... 이 영화의 다른 캐릭터인 스톰이나 사이클롭스, 진 등도 사용하는 기술이 파괴적인 면이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기술이 왜 파괴적인 면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이들 진화된(?) 인간들은 사회적으로 억압받아서 맘속에 응어리 진것들이 많아서가 아닐까 싶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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