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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K-5 207

봄 풀밭의 큰개불알풀(veronica persica)

봄이 무르익으면서 갖가지 꽃이 피어나고 있는데 눈높이 위쪽의 나무들 뿐만 아니라 눈높이 한참 아래쪽의 잡풀들도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꿀풀목(Lamiales) 질경이과(Plantaginaceae)의 큰개불알풀도 파란꽃을 피우기 시작하더군요. 학명(종명)은 veronica persica이고, Persian speedwell, large field speedwell, bird's-eye, or winter speedwell 등으로 불리우는데 큰개불알풀이란 이름은 '오오누부꾸리(オオイヌノフグリ)'란 일본어를 직역한 말입니다. 고유이름인줄 알았는데 좀 실망스럽긴 하죠 ^^; 네이버 검색 대부분은 현삼과(Scrophulariaceae)로 표기하고 있으나 위키피디아에는 질경이과(Plantaginaceae)로 분류..

백로 - 댄스 타임

지난 포스팅에 이어 중백로의 사진들 올려봅니다. 제목은 댄스 타임인데 물고기 잡으러 허겁지겁 뛰어다니는 모습입니다. 보통은 가만히 있다가도 물고기가 나타나면 바빠지는게 사진찍다보면 좀 우스워 보이기도 하더군요 ^^ 사진은 안양천 안양장례식장앞 안양고가교에서 찍었는데 조용한게 사진찍기는 좋더군요. 펜탁스 K-5에 달망원 55-300을 썼는데 펜탁스 유저중에 망원 생각하시는 분들은 달망원 추천해 드립니다. 화각이며 해상도며 여러모로 쓸모많은 렌즈입니다.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

백로 - 기다림의 결과

작년 늦가을 강가에서 물고기 사냥하던 백로들이 있어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더 분류하면 아마 "중백로" 인것 같습니다. 백로는 물고기를 기다리고 저는 백로가 물고기를 잡기를 기다리고.. 두 종의 기다림이었습니다.. 이녀석들 이젠 남쪽으로 내려갔을 겁니다. 남부지방에서는 텃새화 하기도 한다는데 저희 동네에서는 겨울에 이녀석들은 안 보이더군요.. 중백로를 정면에서 보면 얼굴이 좀 웃겨요.. ㅋ 백로를 이렇게 가까이서 제대로 찍었던 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기다림과 잠복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던 촬영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망원렌즈가 없으면 않되요 ^^;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

괴기한 눈 <왕꽃등에>

꽃과 곤충을 찍다가 발견한 라는 곤충입니다. 발견했다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꽃이 있고 파리인지 꽃등에인지 벌인지 모를 곤충들이 이꽃 저꽃 날아다닙니다. 뭔가 조금씩 달라보이는데 우선 찍고봅니다. 특이한 놈 우선으로, 첨 보는 놈 우선으로요.. 집에서 모니터로 확인해보면 사진 찍었을 때 몰랐던 것들을 알아챕니다.. 이놈이 이놈이 아니고 저놈이고, 저놈인줄 알았더니 딴놈이고.. 접사가 그렇습니다.. 왕꽃등에의 뒷모습... 쑥부쟁이 꽃 위에 앉아있는 그냥 평범한 순해보이는 꽃등에 종류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눈이 보면 달라보이죠? 사실 이런 종류의 눈을 모니터로 확인한 처음에는 플래시같은 것에 반사되서 저런 무늬가 나온 것이 아닌가 의심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고 무늬 있는 눈이 바로..

청딱따구리와 쇠딱따구리

야산에서 찾은 청딱따구리와 쇠딱따구리입니다. 청딱따구리는 청색 날개가 나뭇잎과 비슷해서 잘 눈에 띄지도 않고 도망도 잘 갑니다. 반면에 쇠딱따구리는 날개 무늬가 나무 몸통과 비슷해서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도망은 잘 안가는 편입니다. 일부러 쫒아내지만 않으면 안 도망간다고 봐야죠.. 생각해보니 이리저리 나무를 이동하는 딱따구리를 찾아내려면 귀를 쫑끗하고 집중을 해야 된다는 결론이 내려지네요 ㅋ 청딱따구리.. 색이 나뭇잎과 비슷하죠.. 눈에 잘 않띕니다. 이녀석들을 발견한 곳도 숲 중앙의 나뭇잎이 우거진 부근이었습니다. 쇠딱따구리. 숲 어디든 잘 이동해 다니는데 두마리가 몇 나무 건너서 같이 다니더군요.. 재미난건 딱따구리들이 있는 곳에는 박새나 직박구리 등의 새들이 같이 따라다는 것.. 딱따구리가 파놓은..

노랑머리기생파리

파리목 기생파리과의 입니다. 가슴과 머리부분이 노래서 노랑머리라는 이름이 붙은 걸로 보입니다. 쑥부쟁이 위에서 꿀을 빨고 있던 녀석인데 좀 다르게 생긴 면이라면 가시같은 털들.. 온 몸에 가시같은 마치 돼지비계에 달린 털같은 것들이 달려 있습니다. 눈이 바깥쪽으로 몰려있는 점이 또다른 특징이기도 합니다. 좀 징그럽게 생겨서 다시 찍고 싶지는 않은 녀석..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

가을 풀벌레들

잡다한 곤충, 풀벌레들 사진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 용모때문에 그다지 찍고 싶은 마음이 내키지 않거나 색이 단조로운 그런 녀석들.... 접사에서 플래시를 터트려도 맘에 드는 사진을 담아내지 못하는 그런 곤충들이기도 합니다. 플래시를 잘 안받거나 하는 종류들이 있거든요. 제 경우엔 녹색의 풀벌레나 몸통이 두꺼운 녀석들이 그러했습니다. 플래시 발광하면 색이 죽어버리던가, 발광후 특유의 번득임이라던가 발광하면 색이 죽어버리던가 그런 것을 남길 가능성이 많다고나 할까요.. (플래시에 디퓨저라도 달고 시도를 해봐야 될것도 같습니다) 베짱이 종류가 아닌가 추정을 해봅니다. 이건 풀잠자리. 실잠자리 종류인데 로 추정됩니다. (이건 노플래시) 지난주 운동갔다가 찍은 건데 여전히 주홍날개꽃매미가 돌아다닙니다. 이것도 ..

접사 <중국별뚱보기생파리>

기생파리과의 라는 파리입니다. 뚱보기생파리라는 놈도 따로 있는데 생김새는 약간 다르나 뚱보인건 맞습니다. 처음 보는 녀석인데 크기가 작다보니 사진찍을 때는 잘 모르다가 컴퓨터 화면으로 확인해보고서야 왜 뚱보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앞에서보면 그냥 파리종류나 꽃등에 종류로 보입니다. 중국별뚱보기생파리가 앉아있는 꽃은 쑥부쟁이로 추정됩니다. 파리주제에 꽃가루 빨아먹고 있죠.. 파리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면 않됩니다... 파리여서 파리인것이지 더러운 걸 빨아먹어서 파리인것은 아닙니다 ㅎ 하지만 이녀석 중국별뚱보기생파리는 기생파리종류.. 기생파리는 곤충 애벌레의 몸이나 피부에 알을 낳고 그 알은 숙주를 먹으며 자라나는 거죠.. 에일리언처럼.. ㅋ 위에서 보면 이제야 왜 뚱보인지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배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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