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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델리카트슨 사람들' (Delicatessen) (1991)

Naturis 2010. 8. 13.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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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고등학교때쯤 아나운서 조희수 씨인가 고 정은임 씨인가 한밤중에 하는 영화음악 라디오 방송에서 스토리를 재미있게 들었던 영화 "델리카트슨 사람들 (Delicatessen)"...

좀 오래된 작품이지만 뭐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다 알고 있는 스토리라는 생각에 선듯 손이 가지 않았던 영화다...
그래도 언젠가는 한번 봐야지 하는 생각만 막연히 갖고 있던 영화...

결론적으로 말하면 여지껏 보아왔던 프랑스 영화 중에서 최고로 기억될 만한 작품이다...

살인과 식인이라는 진지하고 잔혹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진지하지 않고 가볍게 풀어가는 해학과 위트...

노출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넘쳐흐르는 왠지 야한 분위기...

무엇보다 영화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몽환적이고 유쾌한 음악... 특히, 톱연주가 일품이다.

무엇하나 나무랄 데 없는 영화이다...





배우들 연기도 다들 괜찮은데 남자 주인공 도미니크 삐농(Dominique Pinon)은 어디서 낯이 익다 했더니 에일리언 4의 앉은뱅이로 나온 그 배우이다...

                                                         (Alien 4에서의 삐농)

                                               (델리카트슨 사람들에서의 삐농)


소재가 식인이라는 잔인한 설정일 뿐 절대 장면같은 건 나오지도 않는데 왜 미성년자불가 영화인지 모르겠다...
요즘 출시된 한국영화 '악마를 보았다' 가 한창 그 폭력성과 식인 등의 잔인함으로 말이 많은데 그에 비하면 이 영화 델리카트슨은 14세 이상이라면 봐도 좋을 정도로 건전(?)한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잔인하든 폭력적이든 판단은 관객이 내리는 것이지 일부 전문가 집단이 내릴 것은 아니라고 본다... 왜 그들만 판단력이 있고 일반인들은 판단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지???

어쨌든..... 미래인지 과거인지 모르는 암울하고 잔인해 보일 수도 있는 세계를 유머롭게 잘 그려낸 이 작품을 아직 못 보았다면 꼭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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