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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97

영화 splice - 나에겐 불편한 영화일 뿐

어떤 소재의 영화인줄은 알고 봤던 영화... 스포일러 많습니다... 영화 안보신 분은 그냥 Out 해주시길~ 한마디로 이종간 DNA결합에 관한 영화인데... 특히, 문제가 될 수 있는 건 단연코 인간과 동물의 결합에 따른 윤리적 문제.. 이전에도 비슷한 류의 영화가 있었기에 딱히 특이한 소재의 영화는 아니다.. 문제는 영화를 어떻게 잘 만드냐는 것인데.. 이 영화의 특징을 보면, 1. 초반에 지루함.. 2. 별로 과학적이지 않은 설명과 전개와 어슬픈 설정.. 3. 결정적으로 개차반의 시나리오...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불쾌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나에게 불쾌한 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나쁜 남자"에서처럼 짝사랑하는 연인을 사창가에 처넣어버리는 이런 불쾌하기 짝이 없는 영화다.. 왜 불쾌..

영화 프레데터스(Predators) (2010) - 1987년작의 반의 반이라도 따라갔으면...

별로 소문이 좋지 않으며 기대도 안했지만 그래도 액션이라도 좀 보자는 심정으로 보았던 영화다... 역시 별것 없다... 그나마 액션조차도... 어째 액션씬이나 특수효과가 1987년도산 슈왈츠네거 엉아가 나오는 영화에서 전혀 나아가질 못한 수준이냐... 주연배우의 포스는 말할 필요없이 비교대상이 못되고.... 배역들에 대한 몰입도도 아주 떨어진다.. 존재감이 별로 없는 엉성한 배역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왜 그랬을까? 사실 1987년도산 프레데터는 정말 잘 만든 영화다... 비교적 저예산에 그만큼 긴장감을 주고 액션을 선보여주는 영화는 찾아보기 힘들듯... 중학교때 극장에서 보았던 것으로 기억나는 1987년작 프로데터를 그대로 외계 행성으로 옮겼을 뿐 전혀 외계라는 느낌도 안 든다... CG로 외계 행성..

영화,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1979) - Redux

지옥의 묵시록을 어릴적 보고나서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줄거리는 대강만 기억나는 상태에서... 헐리우드 영화로서는 벤허 이후로 이렇게 긴 영화는 처음인듯 하다.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에서나 3시간이나 기본이었는데, 이렇게 헐리우드 영화에서 3시간짜리를 보게 될 줄이야... 원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1979년작 지옥의 묵시록에서 편집되어 잘려나간 부분을 살려내어 제 출시한 작품이다.. 그래서 러닝타임이 3시간 남짓으로 늘어나 버린것이고... 미군입장에세 베트남 전이 어째서 패망할 수 밖에 없는지, 어떻게 미군 내부에서 무너져가고 있는지를 표현하려고 한 영화다.. 잔인한 장면과 야한 장면이 나오는 청소년 관람불가의 영화이지만 사실 성인들에게도 그리 쉬운 영화는 아니다.. 특히, 말론 브란도가..

영화 Black Snake Moan, 2006

잘 알려지지 않는 영화다. 사무엘 잭슨이라는 이름만 보고 고른 영화다.. 스토리는 병적인 섹스 중독으로 망가진 라에(크리스티나 리치)와 그녀가 정신적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자루스(사무엘 잭슨)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도와주는 입장인 라자루스도 사실 그리 맘편한 상태는 아니다.. 얼마전 좀더 화려한 세계를 위해 전처가 그를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라자루스는 젊은 시절 음악을 하던 시골 농부다.. 반면에 라에가 섹스 중독에 빠진 결정적 이유는 어린 시절 계부에 의해 성적학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삐뚤어져 가는 그녀와 이를 알고도 모른채했던 그녀의 어머니... 인생 전체를 부정하고 싶었던 그녀에게는 탈출구가 없었던 것이다.. 영화 속에는 라자루스가 라에를 치료하기 위해 여러 음악..

영화 Repo Men (2010) - 현실성 떨어지는 잡탕 영화의 느낌

미래 세계를 다루고 뭔가 액션이 있어야 할 영화지만, 재미가 없다... 스토리는 미래에 인공 장기를 팔거나 대여하고 체불시 그 인공장기를 회수하는 직업인들의 이야기... 영화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고 딱히 스토리에 대해 언급할 것도 없으며 마지막 반전에 대한 스포일러만 줄것이므로 스토리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그런데 반전이란게 영화 초반부터 예상한 것이라 그리 놀랄만한 것도 아니었다..-_-;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미래의 얘기긴 하지만 스토리가 현실성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라는 것... 아무리 인공 장기가 비싸서 이식받은 사람들이 체불한다고 해도 그것을 합법적으로 사람을 죽여가면서 수거해간다는 것은 아무리 엉망인 사회라도 좀 무리한 설정이다.. 경제적으로 볼때 인공장기 회사(영화에서의 명칭..

기원전후 연대 표기법과 영화 "The Last Legion (2007)"

영화 센츄리온(Centurion)과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로마 제9군단에 대한 소재를 이용해서 영화를 만들었다는 잘못된 정보를 듣고 보게 된 영화가 바로 "The Last Legion(마지막 군단)"이다... 영화 리뷰를 보면 잘못된 정보가 가끔 있는데 센츄리온의 배경이 네로황제라는 어처구니 없는 설명도 있다... 분명 영화에서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방벽을 세우고 있다는 설명까지 나오는데....-_-; 자세한 것은 이전에 영화 센츄리온에 대해 이전에 했던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링크 : http://naturis.tistory.com/642 ) 그럼, 본 영화인 The Last Legion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연대표기법에 대해서 바로 알고 싶으면 스크롤해서 넘어가면 됩니다~ ^^ 로마(..

영화 아르고 황금대탐험(Jason And The Argonauts) (1963)

신화와 관련된 영화를 좋아해서 비록 오래된 영화(1963년작) 임에도 불구하고 '아르고 황금대탐험'을 보았다. 정확한 번역은 "Jason(제이슨, 이아손(Iason))과 아르고호 선원들" 이 맞을 듯 하다.. 그리스 신화를 한 번 쯤 읽어보았으면 들어봤을 그 유명한 이아손에 관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이아손은 미노타우로스를 죽인 테세우스와 영화 타이탄의 주인공인 페르세우스에 못 미치는 지명도이긴 하지만 그리스 신화에서 꽤 유명도를 가지는 영웅임에는 분명하다... 이 영화의 스토리도 이아손이 부모의 원수를 갑고 왕국을 되찾기 위해 황금 양털(Golden Fleece)을 찾아 콜키스로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그의 선원들(Argonauts)와 함께... 그 선원들 중에는 중간에 다른 임무로 이탈하긴 했..

헉소리나오는 B급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의 "Grindhouse - Death Proof" (데쓰 프루프) (2007)

지난 Grindhouse - Planet Terror 에 이어서 연속으로 본 Grindhouse - Death Proof... Planet Terror 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관련 포스팅 : B급 영화도 영화 나름이다 - 영화 Grindhouse - Planet Terror(플래닛 테러, 2007) 제목에 어이없다고 썼지만 결코 나쁜 의미는 아디다... 황당함. 어이없음... 그러나, 신선한 재미? ㅋㅋ 개인적으로는 플레닛 테러보다는 데쓰 프루프가 인상적이다.. 이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직접 바텐더로 출연까지 했다.. 영화 초반에는 왜 그리 여자들이 많이 나와서 수다를 떠는지 딱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얘기의 내용? 주로 섹스 얘기.. 그럼 이렇게 영화가 지루하기만 할..

영화 After Life - 삶에 대한 집착과 두려움의 사이

꽤나 불친절한 영화다... 왠만큼 복잡한 영화는 이리저리 꽤맞춰보면 앞뒤가 딱딱 맞는 데, 이 영화는 그렇지가 않다.. 감독의 고난도 트릭인지 어느 한쪽으로 명쾌한 해석을 하기가 어렵다... (주의: 스포일러 있음) 영화를 본 사람의 입장에서 가장 해석이 갈린 만한 것은 여주인공과 그 애인이 정말 자동차 사고로 죽었던 것인가 하는 것이다. 영화 내내 주인공이 죽었는지 아닌지 골몰하게 만든다.. 보기에 따라서는 여주인공은 죽은 것이 아니고 장의사에게 마취되어 감금되 있다는 해석을 할 수도 있고, 죽은 자와 대화할 수 있는 장의사와 함께 이승의 마지막을 보내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어느 쪽 명쾌하게 설명이 되지도 않거니와 장의사의 행동과 말 또한 사람 아리송하게 말들기 딱 좋다... 죽은 자들을 편하게 ..

B급 영화도 영화 나름이다 - 영화 Grindhouse - Planet Terror(플래닛 테러, 2007)

좀 특이한 영화다.. 제목에 Grindhouse라는 말이 붙어 뭔가 특이하다 생각했더니 이 영화는 Grindhouse('입장료가 싼 연중무휴 영화관' 이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B급영화를 상영하는 옛날 싸구려 영화관을 생각하면 되겠다)라는 타이틀로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연출한 플래닛 테러 (Planet Terror)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한 데쓰 프루프(Death Proof)란 작품을 패키지로 또는 일종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든 영화이다.. 관련 포스팅 : Grindhouse - Death Proof - http://naturis.tistory.com/592 Grindhouse라는 표현을 쓸 수 밖에 없는 것이.... 싸구려 영화관이라고 말답게 영화자체가 극장 상영을 스크린을 보여주는 것같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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