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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97

영화 로그(Rogue) (2007) - 불한당 악어?

한 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본 영화... 이 영화 악어로부터 공격당하는 영화다... 언제 개봉했는지도 잘 모르지만 영화 제목 Rogue (악당, 불한당 이라는 뜻.. 컴퓨터 게임에서 가끔 나오죠..ㅋㅋ)에서 악어를 연상해 내기는 쉽지 않다... 악어는 죄가 없는데...^^ 호주 영화이고 개인적으로 들어본적 없는 영화라 별로 기대는 안했지만 평점은 좀 높은 편이라 혹시나 하고 영화를 보았다... 악어 인형으로 악어를 표현해 영화를 찍었을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그렇지는 않고 뛰어난 CG로 악어를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막상 영화를 보니 유명한 배우들이 좀 나온다... 주연 남녀도 이름은 모르지만 얼굴은 좀 낯이 익은.... '25살의 키스'의 마이클 바턴과 라다 미첼... 그 외에 조연으로..

영화 아고라(Agora, 2009) - 진리는 굴복하지 않는다...

학문적 진리탐구를 위해 종교와 타협하지 않는 여성 과학자이자 철학자 히파티아(Hypatia)... 고대의 이 특별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영화 아고라는 다루고 있다. 관점에 따라서는 종교에 관한 영화 또는 여성에 관한 페미니즘 영화, 학문(과학, 철학)에 관한, 역사에 관한 영화 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때는 AD 4~5세기... 로마제국령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alexandria)에서는 신흥 종교 기독교가 기존의 로마의 신들을 밀어내며 세력을 떨치고 있던 때이다.. 당시는 이미 로마제국 황제도 기독교도인 시대라 상대적으로 로마의 신들을 믿던 세력이 불리한 시대다... 그리스계 철학자이자 과학자(천문학, 수학, 원추곡선 연구에 능했다)로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 플라톤철학(신플라톤주의)을 가르치던 히파티..

영화 Invictus(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 (2009)

월드컵 열기에 맞춰 보았던 영화 Invictus... 이 영화 축구(soccer) 영화인줄 알았다... 그러나, 알고보니 럭비 영화다... 이 영화에도 월드컵이 나온다... 럭비 월드컵이다...-_-; 영화를 보면서 '속았다'는 느낌을..... 그러나, 맘속으로 '그래, 럭비 선수들이 축구로 전향하겠지...?' 라는 나에게만 말이 되는 상상을 해보았다... 역시나... 말이 안 되는 상상이었다... 그들은 럭비를 계속한다... ㅠㅠ 이 영화 Invictus는 실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995년 럭비 월드컵 우승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우연일까... 2010년 축구 월드컵도 남아프리카에서 열렸다... 그렇다, 내가 이 영화를 축구 영화로 오해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변명일까? ㅋㅋ 그러고보니 아..

영화 7인의 사무라이 (七人の侍, Seven Samurai) (1954)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1954년 작 7인의 사무라이.. 오래된 영화이고 흑백영화이고 상영시간도 3시간이 넘을 정도로 길다... 내가 본 영화 중에 벤허 이후로 영화 중간에 휴식 시간을 갖는 영화는 이 것이 유일한 것 같다. 물론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본 것은 아니다... 이 영화 오래되었지만 괜히 명작이라고 불리우는 게 아니다. 촬영 기법이라던가 영화 전개가 매우 뛰어나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이다... 허리우드에서 리메이크를 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산적들에게 수확할 보리를 빼앗길 것이 예정되있는 농부들이 사무라이들을 (무료로) 청부하여 막아내려고 하는 스토리이다. 영화 주인공의 말마따나 최후의 승자는 농부들이다. 수탈당하는 입장이지만 땅에 대한 애착과 방어본능은 ..

이상할 것은 없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2010)

팀버튼의 영화 Alice in Wonderland. 몇 세기 전의 작품으로서 지금 읽어도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찬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작이 워낙 유명한 고전이라 어떻게 영화로 표현해 낼까 궁금했다. 기대가 컷기 때문일까 영화 내내 어떤 뭔가 기발함이 나올까 예상하면서 본 영화이다.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도 그런 다른 생각, 이상한 생각을 가진 사람, 즉 엉뚱한 앨리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려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영화가 전개되면서 처음에 보였던 그런 엉뚱한 아이가 별로 이상할 것 하나 없는 정상적인 아이로 보인다는 것이 이 영화의 실패가 아닌가 싶다. 설상가상으로 그 잘난 죠니 뎁에게서도 뭔가 특별함은 없어 보인다는 것...

영화, 엣지 오브 다크니스(Edge of Darkness(2010))

오래간만에 다시보는 멜 깁슨이다. 이제는 주름이 잔뜩 간 나이든 아저씨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만의 매력을 풍기며 그 나이에 맞는 배역을 멋지게 소화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어디선가 이 영화에 대한 리뷰를 듣기에는 정부의 부조리와 싸우는 것으로 묘사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내가 본 관점에서는 그 보다는 아버지의 복수극이라는 것이 더 정확한 듯 쉽다. 주인공은 불의에 싸운다기 보다는 자신의 사랑스런 딸을 잃을 상실감을, 자신의 하나 밖에 없는 딸에 대한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만 총을 들었을 뿐이다. 만약 대통령이 범인이라면 대통령이라도 찾아가 저격할 인물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불의 세력은 일종의 정치인과 대기업체의 검은 커넥션 쯤 될 듯 싶다. 서로간에 밀고 끌어주는 관계인지라 현실사회에서는 좀처..

영화 Hot Tub Time Machine(2010) - 야하고 저속하지만 왠지 쿨한 영화

이 영화 Hot Tub Time Machine(2010). 미국에서는 꽤 흥행한 코미디 영화이다... 배우들은 존 쿠삭을 비롯하여 어디선가 본든한 많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포르노는 아니고 가슴 노출이 전부인지라 더 이상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실망감을 줄 수 있을 런지도 모르겠지만... 이 영화 내가 여지껏 본 영화 중에서 욕설과 저속한... 그야마말로 남자들 불알 친구들끼리나 허물없이 할 수 있는 온갖 표현은 다 나온다고보면 된다. 그래서일까, 기존의 영화의 가식으로 포장된 면에 식상함을 벗어나 오랜만에 아~주 편하게 영화를 보았다... 아무런 고민도 긴장감도 가질 필요없이 그렇게 편하게 영화를 본 것 같다... 스토리도 간단해서 현재에서 고통받는 일종의 루저인 친구들이 말도 않되는 상황, 즉 Hot..

레저렉팅 더 챔프 (Ressurecting the champ)(2007)

언제 개봉했는지 이름도 못 들어본 이 영화.. 2007년도에 개봉했으니 그리 오래 된 영화도 아님에도 대한민국에서는 그리 잘 알려진 영화는 아닌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도 없이 그냥 제목만 보고 퇴물이 된 복싱선수를 다시 재기 내지는 재활시키는 영화인가보다구 지래 짐작만 했다. 더구나 실화를 바탕으로 다시 픽션화했다는 이 영화,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것이었다... 단순히 록키 시리즈에서 보듯 늙은 권투 선수(사무엘 잭슨 Samuel L. Jackson)을 재기시키는 기자(조쉬 하트넷 Josh Hartnett)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오히려 저널리즘과 진실,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누군가에게 어떤 이름으로 불리우는 것 등 ... 위의 영화 포스터 사진 문구("B..

죽음의 다섯 손가락 (天下第一拳, Five Fingers Of Death, 1972)

한국인 정창화 감독이 홍콩에서 만든, 그리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오마주 한 영화 "죽음의 다섯손가락" 너무나 오래된 나 태어나기도 전인 영화라 최고의 화질로 감상할 수는 없다는 것이 좀 아쉽긴 하다.. 스토리도 여느 무술 영화처럼 간단하다... 비열한 적들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 70,80년대에 황정리, 황인식 같은 많은 한국 무술 배우들이 홍콩에 건너가 활약한 것처럼 이 영화에도 김기주, 남석준 등 한국인 배우들이 주로 악역으로 나온다... 주인공보다 훨씬 잘 생긴 진봉진은 선한 역으로 나온다.. 이 영화 무술 액션은 좀 옛날 티가 많이 나긴 한다. 액션의 스피드가 좀 떨어진다는 것과 주인공이 사용하는 철사장이라는 무공을 쓸 때 손이 달아오른 난로처럼 벌겋게 변하는 모습은 좀 아니다 싶긴 하다..

영화 빅(Big) (1988), 소년의 꿈과 딜레마

일반적으로 영화는 한번 보고 마는데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 영화가 있다. 나에게는 Jerry Maguire와 Blade Runner 같은 영화가 그러한데, Big(1984)도 그렇게 여러번 보았고 지금도 보는 영화이다... (그런데, 저 포스터는 정말 못 만들었다... 저렇게 허접하게 만든 포스터는 처음인 듯.. 달랑 얼굴 사진 하나... -_-; ) 영화 자체의 재미도 있지만, 영어 공부하기에도 좋은,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볼만한 그런 영화이다... 영화의 전개상 아역배우들이 자주 나오는데 어린 시절 우리들 모습과도 비슷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스토리 자체는 이제 막 성에 눈을 뜰락말락하여 여자애들 팬티 색깔이나 관심있어하는 그런 사춘기 소년이 갑자기 어른으로 성장해 버린 마치 상상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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