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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작 스페인 영화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 (Women On The Verge Of A Nervous Breakdown, 1988)> 입니다.
영화관련 TV 프로그램에서 몇번은 들어봤으나 볼 맘은 없었는데 어쩌다가 보게 됬네요^^;
말 그대로 신경쇠약 직전인 여자들에 대한 것인데 한글제목의 "여자"는 "여자들"로 바꾸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다수의 여자들이 정신적으로 폭발직전이거든요.
영화속 여자들은 신경쇠약이고, 남자들은 바람피우는데 우유부단하고 회피하고....
처음엔 그냥 "짜증내는 여자들"로 보일 수도 있으나 보다보면 왜 신경쇠약 직전인지 이해가 가죠. 특히나 주인공이 왜 그리 신경이 곤두서있는지를 마지막에 알 수가 있죠..
배우들이 스페인 배우들이라 아는 사람들이 없지만 딱 한명 유명한 배우가 보입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젊은 시절 모습이 나와요.. (영화속 아버지를 닮아서) 약간 우유부단하고 바람기도 있고..
영화 처음에 여자들이 너무 짜증나 있어서 보기 불편할 수도 있으나 중반쯤 되면 좀 볼만한 영화입니다. 적어도 재미로 보는 류는 영화는 아니고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탄 걸로 보아 작품성은 있는 것 같고 뭔가 잘 만든 것 같긴 한데 콕 찝어 어떤 점이 좋은 지 영화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겠더군요. 영상미와 특이한 플롯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좋다는 정도.. 아마 두번은 봐야 알 수 있을 듯 싶어요.. 그러나 저는 영화 평론가나 영화전문 블로거도 아니라 제 성격상 다시는 안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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