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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소리나오는 B급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의 "Grindhouse - Death Proof" (데쓰 프루프) (2007)

Naturis 2010. 9. 8.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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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Grindhouse - Planet Terror 에 이어서 연속으로 본 Grindhouse - Death Proof...
Planet Terror 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제목에 어이없다고 썼지만 결코 나쁜 의미는 아디다... 황당함. 어이없음... 그러나, 신선한 재미? ㅋㅋ
개인적으로는 플레닛 테러보다는 데쓰 프루프가 인상적이다..

이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직접 바텐더로 출연까지 했다..
영화 초반에는 왜 그리 여자들이 많이 나와서 수다를 떠는지 딱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얘기의 내용? 주로 섹스 얘기..
그럼 이렇게 영화가 지루하기만 할 것인가...

아니다... 화끈(?)한 반전이 시작된다...
거의 중반 가까이까지 나오는 이 여자들 '스턴트맨 마이크'(커트 러셀)에 의해 무참히 죽어 나간다... 좀 지루하다 시작된 잔인 리얼한 장면이라서 그럴까... 헉, 소리가 나온다... 상황묘사를 하면 못 본 분들의 재미가 반감하므로 자세한 묘사는 생략...
이 넘 스턴트맨 마이크... 실제 스턴트맨 이고 차를 몰고 다니며 사냥감을 물색해 나간다... 아마도 변태 성욕자....

영화 중반을 넘어서면 두번째 사냥감들이 나온다.. 이번에도 또다른 무리의 여자들...
역시 고속도로에서 위험한 장난을 하는 그녀들... 위험한 장난이란 차 본네트에 매달려 스피드를 즐기는 것... 미친 것이 분명하다.. ㅋㅋ
그녀들은 스턴트맨 마이크에게는 좋은 사냥감이다... 그의 차로 받고 밀치고, 그녀들을 눈물 질질짜고 위험에 빠뜨린다...
그러나... 호락호락할 그녀들이 아니다... 화끈한 복수가 기다리고 있다..ㅋㅋ 
이어지는 추격씬.. 이제는 그녀들이 스턴트맨 마이크를 추격한다... 겁나게 화끈하게... 이 영화의 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위치가 뒤바뀌어 피해자인 여자들이 가해자인 변태남을 쫒는 자동차 추격씬... 꽤 긴편인 이 추격씬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이자 카타르시스.. 특히, 여성들이 더 좋아할 듯....^^

아래 사진.. 그녀들은 아래와 같은 게임을 즐기다 봉변을 당했다... 그런데, 바지에 안전 장치라도 달았을 듯 싶지만 암튼 쉽지 않은 스턴트다..



시종일관 섹스와 욕설만 나오는 이 영화... 분명 B급 영화에 어울리지만 그만큼 표현의 자유는 아주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원래 Grindhouse에는 4개의 가짜 개봉예정작을 보여주는데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마셰티(Machete)와 추수감사(Thanksgiving), 돈 스크림(Don't Scream), SS의 여자 늑대인간(Werewolf Woman of the S.S.) 가 그것이다..
마셰티는 액션 영화에 가깝고 나머지 셋은 호러물에 가깝다... 이 호러물들은 아주 엽기적인 잔인함을 보여주는데, 상상할 수 있는 엽기성은 다 보여주는 듯 하다... 특히, Thanksgiving이란 작품이 좀 심하다... 인간 통닭이라던가... 수없이 잘리는 목들...

네 개봉예정작들은 공통적으로 가슴 노출은 기본... 어떻게 된게 본영화인 플래닛 테러와 데쓰 프루프보다 개봉예정작들이 더 야하고 잔인하다... 
차이점은 마셰티가 하드코어 액션임에도 아주 막 만든 영화라는 느낌을 안 주는 것에 비해, 나머지 세 호러 영화는 그야말로 싸구려 B급 호러 영화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최근에 영화로 만들어진 건 마셰티다... 물론 나머지 세 호러 영화도 실제 제작될 지는 두고볼 일이다...

원래 이 4개의 가짜 개봉예정작들을 링크 걸려 했으나 포기했다... 본영화가 R등급이다... 가짜 개봉예정작은 등급외? 아무튼 유트브에 가서 찾아보면 나오니 꼭 보고 싶은 분들은 찾아보면 된다...
단, 절대 미성년자는 보지말것이며, 비유가 약한 사람도 보지 말것... (이러면 더욱 찾아 보려나..-_-; )

<관련 포스팅>
영화 마셰티(Machete) - 잔인하지만 정치적인 B급 액션물   http://naturis.tistory.com/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