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바다도 가고 산에도 같으니 굴에도 들어갔다 와야죠. 만녕굴속으로.. 만장굴 입구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수학여행단도 보이더군요.. 만장굴 안으로.... 제가 기대했던 굴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좁은 동굴을 가끔은 머리도 숙여가며 들어갔던 경험을 떠올리면 너무 달랐어요... 아마도 뭍의 일반적으로 보던 석회동굴과 달리 제주의 만장굴은 화산활동으로 생길 굴이라 넓고 바닥도 평평하고 그런 듯 합니다.. 과장해서 작은 전차도 왔다갔다 할 정도의 거대한 규모였네요. 울퉁불퉁한 바닥... 천정에서는 물방울이 떨어지고 바닥은 입체적이고 미끄러워 슬리퍼 같은 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깊지 않은 동굴이었고 솔직히 기대만 못했습니다. 제주에서 그래도 유명한 곳이라고 간 곳중에 실망스러웠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