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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89

제주 만장굴에서

제주에서 바다도 가고 산에도 같으니 굴에도 들어갔다 와야죠. 만녕굴속으로.. 만장굴 입구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수학여행단도 보이더군요.. 만장굴 안으로.... 제가 기대했던 굴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좁은 동굴을 가끔은 머리도 숙여가며 들어갔던 경험을 떠올리면 너무 달랐어요... 아마도 뭍의 일반적으로 보던 석회동굴과 달리 제주의 만장굴은 화산활동으로 생길 굴이라 넓고 바닥도 평평하고 그런 듯 합니다.. 과장해서 작은 전차도 왔다갔다 할 정도의 거대한 규모였네요. 울퉁불퉁한 바닥... 천정에서는 물방울이 떨어지고 바닥은 입체적이고 미끄러워 슬리퍼 같은 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깊지 않은 동굴이었고 솔직히 기대만 못했습니다. 제주에서 그래도 유명한 곳이라고 간 곳중에 실망스러웠던 ..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서천 국립생태원, 꼭 한번 가봐야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국립생태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장항역에서 내리시면 바로 국립생태원 서문(매표소 따로 있음)으로 출입할 수 있습니다. 차를 가져가신다면 정문 주차장에 주차한 후 정문매표소에서 방문자센터까지 5백미터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방문자센터가 사실상 정문인 셈... 대신 방문자센터와 정문매표소를 오가는 순환버스가 있으니 그걸 이용하셔도 됩니다.. 하나... 그냥 걸으시죠~ 장항역 서문에서 남동쪽 5백미터, 방문자센터에서 북동쪽 5백미터 거리에 에코리움이 있는데 사실상 국립생태원의 메인 볼거리 건물이라고 보면 됩니다. 에코리움이란 거대한 온실에 여러 기후에 맞는 테마실을 갖추고 있거든요. 요약하면 정문(주차장) - 정문매표소 ~500m~ 방문자..

안면도 기지포해안에서

9월초에 다녀왔던 안면도 기지포해안입니다. 철지난 해수욕장이지만 아쉬움에 해변이라도 걸어보고 싶었거든요.. 기지포해안 주차장은 평일이라 다행히 주차 널널했구요. 해변에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다들 해변에서 뭔가를 캐내더군요. 해변으로 가는 길... 기지포엔 처음 와본 건데 넓은 해안이 안면도 서안을 따라 쭉 펼쳐져 있더군요.. 모래해변에는 작은 구멍들이 수없이 뚫려있었는데 새끼 게들이 숨는 구멍이었네요.. 사진에서도 게가 몇 마리 보여요.. 이눔... 조심조심 게잡이... 물빠진 바위에 이런게 붙어 있는데 뭔지 모르겠습니다. 거머리가 연상이 되긴 했습니다. 물런 아니죠... 말미잘 종류인가 싶기도 하고 모르겠습니다.. 구글 렌즈로 검색해봐도 안나오고... 물속에 이런게 있는 이게 같은 종류가 아닌가 ..

여행/산 바다 2023.10.30

제주 송악산 둘레길

제주 여행중 비가 내려서 예정에 없이 다녀왔던 송악산 둘레길입니다. 원래라면 한라산에 오를 계획이었으나 그건 다음날로 미룬겁니다. 송악산(송악오름)은 제주도 본섬에서 거의 최남단에 있고 배타고 가파도와 대한민국 최남단 섬인 마라도가 지척에 있는 곳이죠. 해안을 끼고 송악산 둘레길이 시작됩니다.. 비내리는 평일인데도 관광객이 많아서 주차도 겨우했습니다. 앞에 가는 노란 우산 쓰신 분들은 천주교신도 단체관광객이었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모자모양 산은 산방산입니다.. 비는 살짝 내리다 그쳤는데 상쾌했습니다.. 산방산에도 어김없이 일제의 흔적이 남아있네요.. 송악산 둘레길을 돌아 주차장 근처에서 본 제주의 밭인데 흙이 검어요... 제주의 흙은 화산지대의 특징인지 대부분 검더군요.. 제주 바닷가 올레길 중에서는 손..

여행/산 바다 2023.10.30

제주 새별오름에서

제주 5박6일 여행중 하루에 한두개의 오름에 오를 요량으로 선택했던 오름중 하나가 새별오름입니다. 제주시 애월읍에 있습니다. 주차후 바로 오름 오르기 시작... 안개가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 새별오름이 산책하기 좋은게 깔끔하게 정돈되어 부담이 없다는 겁니다. .물론 오르막이 있지만 다른 오름에 비해서는 덜 힘든 편이고요. 새별오름 주차장 주변으로 캠핑장등이 넓게 자리하고 있어서 가족들이 오기에는 가장 좋은 오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르막... 천천히 오르면 금방 올라요. 정상이 보입니다. 그래도 완만한 편이라 천천히 걷기 좋아요. 드디어 정상.. 해발 519m 입니다.. 산아래에서부터 높이는 119m라고 하네요. 여전히 안개구름이... 안개구름이 걷히자 멋진 풍경이 보입니다. 제주에서 올라본 오름..

여행/산 바다 2023.10.28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제주여행에서 갑작스레 기획했던 방문지인 제주곶자왈도립공원입니다. 곶자왈은 쉽게 말하면 그냥 제주의 숲이긴 한데.. 단순히 야생의 숲은 아니고 화산암 지대로 돌이 많아 개간하긴 힘들어서 농사는 못짓고 숲으로 남아 쓸모로는 방목지 정도로나 이용되어 그덕에 빽빽하게 숲이 들어선 듯 합니다. 제주에 여러 곶자왈이 있는데 제일 큰 곳이 이번에 방문한 제주곶자왈도립공원. 다른 곶자왈은 시간없어서 못가보고 여기만 다녀왔습니다. 보슬비가 살짝 내리고 있었고 산책을 다 마치고 주차장으로 이동하니 소나기가 심하게 쏟아붙더군요.. 난대성 나무가 빽빽하고 여러 산책 코스가 있는데 바닥이 화산암의 돌덩어리로 이뤄져서 산책로를 나무널로 만들어 편하게 된 곳도 있고 그냥 돌덩어리 산책로인 상태인 곳도 있습니다. 어떻게 코스를 잡느..

제주 금오름

제주에 갑자기 여행 갔다왔는데 한라산에 오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주하면 기생화산, 오름을 빼놓을 수 없죠. 기생화산[ 寄生火山 parasitic volcano ]은 기생충의 그 기생의 뜻입니다. 제주에는 370여개의 기생화상이 있는데 사실상 제주의 모든 봉우리는 기생화산인 오름이라고 보면 됩니다. 한라산 백록담이 그 메인이고 나머지는 기생화산이 되겠죠.. 아무튼 오름은 제주에서 놓칠 수 없는 곳이고 한라산 오르기전 워밍업으로 며칠 동안 여러 오름을 다녀봤습니다. 처음 가봤던 곳이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금오름... 주차를 하고 이런 시멘트 길을 따라 올라가면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이 길은 관리자외 통행금지임에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정상부근까지 차를 몰고 가긴 하더군요. 금오름 정상가면서 ..

여행/산 바다 2023.10.26

제주 정방폭포

제주여행중 서귀포에 있는 그 유명한 정방폭포에 들렀습니다. 제주의 폭포라면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가 있는데 천지연폭포에는 시간없어 가질 못했어요. 매표소에서 정방폭포 내려가는 길... 며칠전 비가 와서 그런지 수량 풍부하고 힘차게 바닥으로 내려 꽂더군요.. 사실 기대 안하고 왔는데 우렁찬 소리와 부서지는 물안개가 장관이더군요. https://youtu.be/ypnUIzp0swU 정방폭포에서 산책로를 따라가면 소정방폭포가 나온다고해서 따라가 봤습니다.. 소라의 성.. 여긴 피곤해서 그냥 패스~ 아마도 소라 장식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가 소정방폭포..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아니고 그냥 작은 정방폭포라는 의미의 소정방... 정방폭포와 달리 사람이 적어서 조용히 쉬기 좋습니다.. 소정방폭포에서 내려다본 ..

여행/산 바다 2023.10.25

제주 용두암 협재해변 산방산용머리해안지질트레일코스 황무치해변

퇴사후 다음 직장 구할때까지 좀 쉴 요량으로 제주에 5박 6일간 다녀왔네요. 제주여행이 9월 중순 가을이어도 더울것 같은 제주의 날씨를 고려한 복장을 했음에도 무지하게 더웠습니다 ㅎ 차를 가져가야해서 목포에서 한밤에 카페리로 6시간쯤 달려 제주항에 도착...하니 새벽 5시쯤... 우선은 가까운 곳에 있는 유명한 용두암에 들렀습니다. 서귀포 호텔에 체크인해야 하는데 그 시간까지는 한참 걸리것이고... 제주항에서 차로 5분쯤... 아마 걸으면 15분쯤 걸릴 듯한 곳에 용두암... 그냥 TV 에서 보던 그 용두암... 용두암 근처에선 이른 아침부터 기도를 하는 분이 있더군요.. 이걸루 용두암은 끝... 본격적으로 제주 관광을 위해서 지도 참조.... 숙소가 서귀포라 체크인 시간까지 드라이브 하면서 구경하면 될..

여행/산 바다 2023.10.24

고군산군도 선유도 대장도

군산 앞바다에 있는 고군산군도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얼마전에 짬내어 다녀왔습니다. 고군산군도 일대 선유도와 대장도 등 일군의 섬들이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되어 육로로 통행이 가능하게 되었죠. 하행선 기준으로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군산시내를 거쳐 새만금방조제를 건너면 고군산군도로 빠지는 도로가 나옵니다. 야미도, 신시도, 무녀도를 지나면 선유도가 나오는데 저는 선유도에서 장자도로 넘어가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장자도에서 대장도로 걸어갔습니다. 대장도에 있는 대장봉에 오르기 위해서죠. 대장도로 넘어가는 다리는 한참 공사중이었습니다. 왼쪽 차로 말고는 도보로 건너갈 길이 없어서 오른쪽 바위를 부숴가며 산책길을 만들어가는 것 같더군요. 대장봉이 잘 보입니다. 안 높아요.. 해발 140미터 정도. 대장봉 ..

여행/산 바다 20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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