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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74

담양 소쇄원과 죽녹원

짧은 남도여행 중 담양에 잠시 들렀습니다. 소쇄원이 우선 가보고 싶었고 죽녹원은 그냥 덤으로... 소쇄원은 한국적인 정원으로 유명하고 죽녹원은 대나무 산책길로 미디어에 워낙 소개가 많이 되었던 곳이죠. 목포에서 귀경하는 길에 소쇄원 먼저 들렀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도로 건너에 소쇄원 가는 매표소가 있고 몇분 걸어들어가면 소쇄원이 나옵니다. 소쇄원 들어가는 길인데 대나무가 빽빽합니다. 죽림원 못지않게 많아요.. 소쇄원이 보입니다. 소쇄원의 담벼락은 이런 느낌... 좀더 시골느낌이 나죠. 사각의 궁궐담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소쇄원의 특징이 흐르는 계곡물을 이용해 정원을 지었는데 계곡이 정원에 들어왔다고 볼 수 있죠. 정원 안으로 들어오는 물... 한쪽이 트여 있더군요.. 오곡문이라는 명칭이 있는데 물지..

진도 동석산

한참 더울때 8월말 정오의 시간에 진도 동석산에 올랐습니다. 목포,진도,해남을 여행하다 들렀기에 시간을 조정할 여유조차 없었고 딱 등산 할 시간이 12시 정오 즈음.. 마침 올해 가장 더울 때여서 섭씨 35도를 훌쩍 넘었다는게 문제...산이라 더 뜨거운건 덤... 주차문제 때문에 동석산 전체 능선을 완주할 생각은 못했고 동석산 정상에 가까운 하심동 마을 등산로 입구에 바로 주차를 하고 등산시작.. 하심동 마을 들어가면서 본 동석산. 하심동 마을 안내문과 시비.. 동석산 정상까지 1.1km 밖에 안됩니다. 세방낙조 전망대까지 가면 좋겠지만 그럴 시간도 체력도 안되고 무엇보다 주차한 차때문에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 제겐 그럴만한 시간이 없었어요... 그럭저럭 완만한 산행길... 그러나 처음부..

전주 덕진공원에서

전주에서 경기전과 전동성당을 들렀다가 덕진공원에도 가봤습니다. 사실 전주에서 가봐야 한다고 생각했던 곳이 경기전과 덕진공원입니다. 경기전은 역사적 의미로서 이성계란 인물에 대한 호감으로서 가봤던거고 덕진공원은 어릴적 추억이 있어 가봤던 것입니다.(현재는 없어졌지만 80년대 전국체전을 전주에서 했었고 완전 깡촌에만 살다가 전주라는 "도시"에서 체육대회를 한다기에 아버지 따라 가봤던 것) 어릴적 기억이 혹시나 날까 싶어 덕진공원에 들어섰지만... 그저 추억일뿐... 덕진공원은 연꽃이 있는 호수로 유명하죠. 제가 가본 곳 중에서 연꽃밭이 제일 넓지 않았나 싶어요. 연꽃밭 사이에 위치한 이 건물은 도서관...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연꽃 사이에 있는 아치형 돌다리.. 저 위에서 사진 많이들 찍..

전주 경기전과 전동성당, 풍남문

꼭 가보고 싶었던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흔히들 가는 전주한옥마을은 관심밖이고 개인적으로는 경기전에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덤으로 전동성당과 덕진공원에도 가볼 참이었죠. 전주남부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전주시내를 돌아봤는데 전주천변에 옆에 있는 주차장은 유료지만 아주 저렴합니다. 두시간 넘게 주차해뒀는데 1400원인가 나오더군요. 다른 곳 특히 서울에 비하면 껌값이죠. 자리도 넉넉합니다. 아무튼 주차장에서 가까운 경기전과 전동성당에 우선 들렀는데 둘이 마주보고 있어서 한꺼번에 들르면 됩니다. 참고로 전동성당은 미사시간에는 개방을 안하는 것 같으니 그런 경우엔 경기전 먼저 구경하고 전동성당을 보시면 딱 맞을 겁니다. 우선 경기전에 들렀습니다. 경기전에는 조선왕조의 발상지인 전주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시..

추사 김정희선생 고택

충남 예산에 있는 추사 김정희선생 고택에 다녀왔습니다. 다만 한여름이라 방문길이 좀 더웠다는.. 추사기념관 주차장부근인데 차댈곳 넉넉하더군요. 김정희선생 고택 출입문. 오른쪽이 사랑채. 왼쪽이 안채. 해시계. 돌 위에 아마 해시계를 올려 놓을 겁니다. 뒷마당쪽 어딜가도 글이 걸려있습니다. 추사체일까요? 안채 측면인데 문이 흔히 보는 스타일은 아닌 듯. 무릇 물건마다 취할 바가 있다네요. 사람도 마찬가지일듯.... 쌍아궁이에 절구 사방이 글씨가 널려있어요.. 부뚜막에 도자기가 있는데 음식담는 용도인가 봅니다. 방문 아래에 구멍이 뚫린 곳이 많은데 아마도 아궁이처럼 불 집이는 건 아니고 그냥 여기에 불씨를 가져다 넣은게 아닌가 싶어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용도 말고는 생각이 안나네요.. 연기 나가는 구멍은..

순창 용궐산 등산

6월 초순 이른 아침부터 2시간 30분 운전하여 순창 용궐산 정상에 다녀왔습니다. 용궐산 마지막 섬진강 끼고 20여분의 드라이브길은 좁아서 반대방향 차오면 조심해서 비켜줘야 하는 수고가 있습니다. 용궐산 산림휴양관 앞쪽으로 길게 주차장이 있는데 어림잡아 150여대는 충분히 주차할 만해 보이더군요. 용궐산 하늘길도 오르려 했으나 마침 공사중이라 폐쇄... 23년 6월 30일까지 폐쇄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래도 정상까지 등산은 할 수 있는데 안내도 맨 오른쪽 산림휴양관을 끼고 도는 코스를 쭉 따라가면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조금 오르다 산림휴양관쪽 내려다 본 모습.. 상대적으로 하얗게 길게 놓여져 있는게 주차장. 양쪽으로 주차가능.. 조금만 오르면 비룡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비룡정은 하늘길 코스의 ..

서산 개심사(開心寺)에서

충남 서산에 있는 개심사(開心寺)에 다녀왔습니다. 개심사는 백제 의자왕 때 처음 창건했고 그 후로 여러번 중건과 보수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의 유홍준 교수가 추천했던 곳이기도 헤서 한번 가봐야겠다 맘만 먹다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개심사 근처 주차장은 평일 오전이라 한가하니 좋더군요. 개심사 들어가는 길옆 상가인데 오전 11시가 되어도 오픈은 안하더군요. 확실히 개심사 찾는 객이 많지는 않았으니 장사도 안될 듯 싶더군요. 상왕산개심사 일주문. 개심사가 상왕산 밑자락에 있는데 상왕산 정상까지는 꽤 걸어야 합니다(아마도요...) 내포문화숲길의 중간쯤에 개심사가 자리하고 있는데 전체 코스가 37.92km니 하루에 갈 길은 아닐 듯 싶습니다. 산길임을 가만하면 더더욱... 일주문에서 개심사 가는 ..

익산 왕궁리유적 돌아보기

지난 미륵사지유적 방문에 이어 이번엔 왕궁리유적 돌아본 이야기입니다. 익산 왕궁리유적은 미륵사지유적에서 차로 남동쪽으로 5~1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왕궁리유적지도 평일 오전이라 한산했고 근처 견학온 것으로 보이는 초등학생 무리만 좀 보였습니다. 백제 왕궁리 5층석탑입니다. 왕궁리유적의 상징이죠. 지난 번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한 사리갖춤이 출토된 곳이 이 5층석탑이죠. 신라 석가탑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긴 하더군요. 왕궁리유적 주변을 둘러쳐있는 곡수로입니다. 말 그대로 굽은 수로로 수로와 함께 군데군데 집수시설이 있습니다. 이게 집수시설.. 왕궁리유적도 전체적으로 빈터에 5층석탑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형상입니다. 사실상 주춧돌 정도의 유물만 남은거죠. 왕궁리유적지에 대해 받은 인상은 터가 좋다는 겁니다...

익산 미륵사지에서

백제 대표유적중 하나인 익산 미륵사지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곳으로 이번 방문이 처음입니다. 익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는 백제 유물,유적이 여럿 있는 곳으로 이번에 방문한 곳은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인데 이번 포스트에서는 미륵사지만 소개합니다. 미륵사지는 사실상 미륵사지석탑을 보러 간거구요. 1시간 반 정도를 달려 도착하자마자 미륵사지 유적지에 도착했는데 평일 오전이라 주차장은 텅텅 비었있고 관람객도 적어서 나름 편하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니다. 바로 미륵사지석탑 (서탑쪽)으로 향했는데 그전에 멀리서 망원으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큰 건축물은 망원이 제격이죠. 보는 방향마다 느낌이 달라서 여러장의 사진을 돌아가며 찍어봤습니다. 미륵사지석탑 뒤쪽으로 보이는 산은 미륵산입니다. 이건 새로 복원한..

온달산성, 연개소문 세트장, 온달동굴 - 온달관광지

온달산성에 가보고 싶어 온달관광지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12월말경에 눈내리고 한참 지나 도로가 안전해 보일 때쯤 다녀왔습니다만 온달관광지에는 여전히 눈이 많이 쌓여있고 고속도로 그늘진 노면 가장자리에는 여전히 눈이 좀 남아있더군요. 충북 단양에 있는 온달산성은 온달관광지의 일부이고 산성 보러왔다가 연개소문 세트장과 온달동굴도 같이 보고 왔습니다. 단양에는 도담삼봉등 가볼 만한 곳이 많은데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 여유가 없어 그냥 온달관광지만 보고 왔구요.. 주차장에 내리면 지척에 연개소문 세트장입니다. 십수년전에 만들어졌던 그 대하역사드라마 연개소문 세트장.. 30대 이상의 나이면 지금은 제작비 문제로 잘 안만들어지는 대하역사드라마를 잘 아시겠지만 그 이전 세대는 아마 제작비가 감소된 퓨전역사물 정도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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