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임에도 햇살이 꽤나 강렬함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정확히는 자전거로 야산공원 입구까지 이동해서 좀 걷다가 다시 자전거로 돌아왔어요. 새로 이사온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성산리유적을 품은 공원이 있는 것 같아서 정찰겸 들러본 것입니다. 새로운 동네에 이사오면 저는 자전거로 도보로 동네를 샅샅이 둘러보는 경향이 있거든요. 자전거는 공원 아랫쪽 입구에 매어두고 오르기 시작... 아직 여름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해서 공원에 풀이 잔뜩, 메뚜기들은 시멘트 산책로 여기저기서 펄쩍펄쩍 튀어오르고 그러더군요. 한낮이라 그런지 산책로에는 인적이 전혀 없었어요.. 낡은 의자... 근처에 토성이 있다고 해서 산속으로 가기로 결정.. 그냥 올랐습니다. 높지는 않아요. 해발 100미터도 않됨... 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