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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74

안산 별망성지(別望城址) 방문기

새로 이사온 안산시... 공장지대가 많아서 사람 살기에는 그리 좋은 곳은 아닙니다. 안산이라는 곳이 좀 재미난게 공장지대가 많아서인지 군대군대 수목이 있는 공원이 많이 조성되어 있는데.. 안타깝게도 수목이 공장지대의 시큼한 냄새를 이겨내지는 못합니다.. 공원에는 역사유적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안산 별망성지도 그런곳입니다.. 안산의 공업지대 한가운데 야산에 고려시대에 지어진 별망성이 200 남짓 길게 늘어진 곳입니다. 근처에는 별망초등학교라는 곳도 있습니다. 자가용으로 가면 근처 도로에 주차해도 될 듯 하고요.. 공장지대라 주차단속은 안할듯... 차량도 별로 없어서 도로를 막지는 않아요.. 라고 말은 하고 싶지만 별망성이 있는 야산 남쪽 출입구쪽에 주차할 공간이 있습니다. -대중교통편- 별망성지 남쪽 출입..

[방문기] 안산시 최용신 기념관

안산에 있는 최용신 기념관에 들렀습니다. 심훈의 장편소설 상록수에서 주인공 채영신은 실제 역사적 인물인 최용신을 모델로 한 거라고 하죠.. 최용신 기념관은 어디에 있나면..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 1번출구에서 도보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상록수 공원내에 있으며 공원내에 최용신 기념관과 묘소가 같이 있습니다. 이정표도 비교적 잘 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포탈사이트 지도를 이용하면 편할 듯 하고요.. 최용신 기념관으로 들어가는 계단입구에 이런 동상 몇 점이 있습니다.. 내용을 읽어보지 않으면 모자간의 포옹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사제지간입니다.. 최용신이란 분이 농촌계몽운동가이자 교육자이기 때문에 이해가 갈 듯 합니다.. 아무튼 모자간은 아니라는 것.. 최용신 기념관 정문.. 기념관 ..

시흥 옥구공원과 옥구도

시흥에 있는 옥구공원에 갔습니다. 근처 안산으로 이사와서 오이도에 가는 길에 멋들어진 바위산 하나가 보였는데 근처가 간척지인지라 꽤 두드러져보이는 곳입니다.. 옥구도가 섬이었던 시절의 지도입니다.. 이 바위섬 아래가 간척되어 바다가 매꿔지기 전에는 옥구도였던 곳입니다. 그리고 섬은 사라지고 봉우리만 남아 옥구공원이란 이름으로 공원화되었습니다. 옥구공원 정상에는 정자와 전망대가 하나 있는데 이번 나들이의 목적은 그 곳에 올라 인천 앞바다를 구경하는 것입니다. 몇십분전 빗발이 조금 날릴락말락 하던 터라 하늘이 흐립니다.. 옥구도 봉우리 아래부터 공원화 되어있는데 여러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체육시설도 조금 있더군요.. 세발 날개 풍차도 있는데 원래는 네발이었겠죠.. 전부 예술작품입니다.. 옥구도 봉우리로 ..

눈내린 뒤... 신길역사유적공원에서..

눈내린 뒤 귀가 떨어질만큼 시립게 추운날, 지나가다 신길역사유적공원에 들렀내요.. 2007년 6월, 아파트 공사중 주구토광묘(周溝土壙墓)와 집터 23기 등 다량의 신석기 유물과 유적이 발견되어 공원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눈이 내린 뒤라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인적도 전혀 없어요.. 이렇게 추운 날에는 신석기인들이 사는 이런 초가집에라도 들어가면 따뜻할 듯 한데 쇠자물쇠가 채워져있네요.. 아마도 들어가면 신석기인들의 집터가 있을거라 추측은 하는데 왜 문을 닫아두었을까요..

수원 화성 - 성곽 주변을 도는 재미가 그 곳에

지난주 수원 화성행궁이랑 같이 둘러보았던 수원 화성입니다.. 수원 화성행궁은 수원 화성 내부에 있고요.. 임금이 임시 거처하는 곳이 행궁이니 당연히 성안에 있어야 겠죠 ㅎㅎ 수원 화성행궁(華城行宮) - 정조대왕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 - http://naturis.tistory.com/839 사실 제가 돌아본 수원 화성은 전체의 절반 정도, 정확이히는 약 절반도 채 않되게 돌았어요.. 정확히는 화성행궁을 다 보고 수원 화성 서쪽에 있는 팔달산 정상 부근과 서장대를 지나 화서문, 장안문 그리고 팔달문 일부를 보는 정도였습니다.. 화성행궁에서 서장대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수원화성 서쪽에 위치한 서장대 쪽이 팔달산 정상부근이라 동네 야산급이긴합니다만 조금의 운동은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수원화성 안내지도 ..

수원 화성행궁(華城行宮) - 정조대왕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

수원에 들르면 꼭 한번 가고자 마음만 먹었던 수원 화성 일대를 이번에 둘러 보게 되었습니다.. 일대에 여러 갈 곳이 있으니 시간사정으로 인하여 화성행궁(華城行宮)과 화성만 둘러보았습니다.. 행궁(行宮)이란 임금이 외출시 잠시 머무는 별궁입니다.. 화성행궁은 일제대 파괴되었다가 최근에 복원되었습니다.. 수원역 4번출구 북쪽 버스정거장에서 11, 13, 36, 39번 버스를 타고 종로삼거리(화성행궁앞)에서 하차.. 서울에서는 강남, 양재에서 좌석버스 3000번 이용해서 화성행궁에서 하차... 수원 화성의 한쪽이 걸쳐있는 팔달산 서장대에서 내려다본 화성행궁입니다.. 생각보단 넓지는 않아요.. 임시 거처이니 클수는 없죠.. 앞쪽의 화성행궁광장과 화성행궁의 면적이 거의 비슷하다고보면 됩니다. 화성행궁광장에서 바라..

관악산 등산, 야간에 뻘짓하고 왔어요

정말 오랜만에 산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여름이라 그런지 아니면 카메라 장비가 무거워서 그런지 등산하기가 좀 버겁기 하네요.. 카메라 장비라고해봐야 렌즈 둘, 카메라 하나, 그리고 1만원도 채 안될 싸구려 삼각대하나.. 작아서 등산가방에도 들어가는 삼각대입니다.. 그래도 날씨 하나는 참 좋았어요.. 등산이라곤 하지만 첫째 목적은 일몰사진과 야간 풍경사진을 찍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1호선 관악역 출구를 나와 제2전망대를 지나 삼막사에 도착.. 아래 사진의 멀리 보이는 사찰이 삼막사일걸요.. 그리고 일출을 찍을 장소를 찾아야 하는데 원래는 8봉능선 경치좋은 곳에서 자리잡으려 했는데 포기.. (8봉능선에 가려면 산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 ) 삼막사가 내려다 보이는 거북바위..

여행/산 바다 2011.09.05

"덕수궁 풍류" 목요상설공연에 가 보았습니다.

지난 목요일에 덕수궁에 갔다가 국악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솔직히 덕수궁에는 볼만한게 별로 없습니다.. 우선 궁자체도 워낙 작기도하고요... 궁궐 이미지와 맞지않게 이것저것 잡다한 시설이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궁궐에 세종대왕상은 많이 어색하죠.. (카메라 설정을 실수로 iso 51200으로 설정했더니 노이즈가 자글자글하네요..) 그 볼것 없는 덕수궁에서 볼거리를 좀 보탠것이 이번에 보게 된 목요상설공연 "덕수궁 풍류" 라고 보면 될겁니다. 공연이 시작한지가 벌써 몇 개월째이고 아직 두달 좀 못되게 공연이 남아있네요. 자세한 공연 정보를 소개하면.. 4월 28일 ~ 10월 6일 매주 목요일 19:00 덕수궁 정관헌 무료입니다.. 단, 덕수궁 입장료가 성인기준 1천원입니다.. 공연이 있을 덕수궁 정관헌입니..

천안박물관 - 선사유물부터 근현대유물까지

요즘 비가 너무 자주 내립니다. 중부지방에 큰비가 내릴거라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비소식에 구해받지않고 가볼만한 곳을 찾았는데 천안에 천안박물관이 있더군요. 근처에 볼일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구경갔다 왔습니다... 관람시간 - 하절기 (3월~10월) : 오전9시~오후6시 - 동절기 (11월~2월) : 오전9시~오후5시 정기휴관일 : 매주 월요일/1월1일/설,추석 당일 입장시간 : 관람종료1시간전까지 주요 전시실 : 천안고고실, 천안역사실, 천안삼거리실, 기획전시실, 교통통신실, 어린이전시실 기타 야외공연장, 산책로, 전통가옥 등의 시설이 있습니다. 천안시내버스 : 12, 70, 660, 700, 711, 720번 승차후 천안박물관 정거장에서 하차. 참고로 모든 버스가 천안전철역 또는 천안종합버스터미널을 ..

선유도의 미륵부처가 극락정사로 간 까닭은?

한강의 여러 섬들 중에 선유도가 있습니다. 선유도 공원이라고 잘 알려진 이곳도 한때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봉우리였습니다.. 선유봉(仙遊峰), 그 것이 해방전까지만해도 선유도의 원래 이름입니다. 조선시대까지만해도 선유봉(仙遊峰)이라는 한자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선이 놀다갈 정도로 빼어난 곳이었나 봅니다.. 지금도 충분히 경치가 좋다고 말씀하실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조선시대 수묵화 한 장을 보시면 지금이랑은 차원이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바로 겸재 정선이 한강의 절경을 그린 "선유봉" 이란 작품으로 당시만해도 "선유도"란 섬이 아니라 주변이 모래밭으로 둘러쌓인 한강변의 작은 봉우리였습니다. 과거의 선유봉, 선유도 조선시대 지도 속에는 분명하게 한강 건너편에 선유봉이라는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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