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공원 문화재

안산 별망성지(別望城址) 방문기

Naturis 2012. 3. 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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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사온 안산시... 공장지대가 많아서 사람 살기에는 그리 좋은 곳은 아닙니다.

안산이라는 곳이 좀 재미난게 공장지대가 많아서인지 군대군대 수목이 있는 공원이 많이 조성되어 있는데.. 안타깝게도 수목이 공장지대의 시큼한 냄새를 이겨내지는 못합니다..

공원에는 역사유적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안산 별망성지도 그런곳입니다..
안산의 공업지대 한가운데 야산에 고려시대에 지어진 별망성이 200 남짓 길게 늘어진 곳입니다.

근처에는 별망초등학교라는 곳도 있습니다.

<별망성 가는 교통편>

자가용으로 가면 근처 도로에 주차해도 될 듯 하고요.. 공장지대라 주차단속은 안할듯... 차량도 별로 없어서 도로를 막지는 않아요.. 라고 말은 하고 싶지만 별망성이 있는 야산 남쪽 출입구쪽에 주차할 공간이 있습니다.

-대중교통편- 
별망성지 남쪽 출입구 : 지하철 4호선 고잔역에서 500번 버스를 타고 반월염색단지협동조합에서 내리면 됩니다.

별망성지 북쪽 출입구 : 지하철 4호선 안산역에서 오이도방면 쪽 1-1번을 타고 금산섬유에서 내리면 됩니다.. 야산이 보이고 계단이 있는데 이 통로는 별망성지의 뒷문에 해당한다고 보면 됩니다. 5분정도 야산 오르면 별망성이 보입니다.



그런데... 공업지대에 있어서인지 방문객은 전혀 없었습니다.. 적어도 제가 간 날은 그랬어요 ^^;


별망성(別望城) 의 역사

별망성의 시작은 고려시대 몽고 침입때라고 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별망성 안내문을 읽어보는게 낫겠죠...







별망성지 구경


별망성지는 야산에 오르면 200미터 남짓 약간 휘어져서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야산에 오르면 나무 사이로 성벽이 보입니다. 저 너머엔 시화호로 가는 강물이 바로 보입니다.




성벽 너머 나무 사이로 공장 굴뚝도 보입니다.




성벽 아래 언덕배기에는 공장지대가...



성벽을 지키자고 나무를 좀 많이 잘라냈더라구요.. 그럴 필요까지는 없을 듯 한데..








성벽길이 쭉쭉... 공장 굴뚝도 쭉쭉...



성벽의 한쪽 끝입니다..



성벽 위로 걸어봅니다..




성벽길 중간쯤 걷다보면 아래쪽에 무슨 제단 같은 곳이 보입니다만 ... 좀 현대적인 기술의 느낌이라 거리감이 느껴지네요..


 

 


걸어온 성벽길을 돌아봅니다... 200미터 쯤...





성벽위는 이렇게 시멘트가 발라져 있어서 싫었습니다... 이왕 복원하려면 제대로 하면 좋았을 것을...



성곽의 또다른 한쪽끝 내리막길... 귀찮아서 안 내려갔습니다.. -_-;


 

 


성곽 너머로는 공장들이... 그나마 색이 컬러풀해서 좀 낫네요 ^^;


이상 별망성지 방문기 끝..

근처에 시화호 습지와 공룡유적지, 대부도가 있으니 차 끌고 오신분이라면 그 곳도 가보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