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공원 문화재

수원 화성 - 성곽 주변을 도는 재미가 그 곳에

Naturis 2011. 9.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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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수원 화성행궁이랑 같이 둘러보았던 수원 화성입니다..
수원 화성행궁은 수원 화성 내부에 있고요.. 임금이 임시 거처하는 곳이 행궁이니 당연히 성안에 있어야 겠죠 ㅎㅎ

<참고 포스팅>
수원 화성행궁(華城行宮) - 정조대왕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 - http://naturis.tistory.com/839


사실 제가 돌아본 수원 화성은 전체의 절반 정도, 정확이히는 약 절반도 채 않되게 돌았어요..
정확히는 화성행궁을 다 보고 수원 화성 서쪽에 있는 팔달산 정상 부근과 서장대를 지나 화서문, 장안문 그리고 팔달문 일부를 보는 정도였습니다..


화성행궁에서 서장대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수원화성 서쪽에 위치한 서장대 쪽이 팔달산 정상부근이라 동네 야산급이긴합니다만 조금의 운동은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수원화성 안내지도 입니다.. 전부 다 보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겁니다.



서장대에서 바라본 수원시..
좌측중간쯤에 시내를 빙 둘러싼 화성일부가 보이고, 우측하단에 보이는 궁궐이 화성행궁입니다..




서장대(西將臺).. 화성장대(華城將臺)라고 이름붙여있네요... 장대(將臺)란 일종의 지휘소인데 서쪽의 장대란 뜻으로 서장대..
그래서 그런지 서장대 주변에 장군 깃발이 보입니다..



 


서장대 뒤쪽에서 한컷.. 앞에 노란 깃발이 장군깃발.. 수(帥 : 장수 수)자가 써있습니다..

 


"수(帥)"자인데 잘 안보이는군요..  길이가 3m 정도..



서장대 옆 서노대(西弩臺).. 노대(弩臺)란 쇠뇌를 발사할 수 있게 설치된 진지라고 보면 됩니다..

 

 

 

 

 

서노대에 올라 바라본 수원시대..  중간에 쭉 이어진 성곽 왼쪽이 화서문, 오른쪽에 더 가면 보이는 것이 장안문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은 광교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기념비도 있네요..




화성 산책로는 구간에 따라 시멘트 길인곳도 있고 흙길로 되 있는 곳도 있는데 아무래도 흙길이 더 운치있고 느낌이 좋았습니다..
위에 길은 서장대에서 팔달문 쪽으로 가는 코스.. 시멘트길이라 걷는 느낌은 그다지.. ㅠㅠ



서장대에서 화서문으로 가는 길..
확실히 시멘트 길보다 운치가 있고 좋아보이죠?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서장대에서 화서문으로 걷다가 뒤돌아 한컷..  오른쪽끝에는 서일치(西一雉)..



치(雉)란 성곽의 튀어나온 부분, 적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는 시설입니다..
설명은 사진은 확대를 해서 읽어보시길..



화서문(華西門)..
저렇게 성문을 감싸안은 출입구는 유럽의 성곽에서나 볼 수있었는데 한국 성곽에서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아마도 동양 성곽에도 있긴 할겁니다..



화서문을 지나가는 길.. 중앙은 화서문입니다..



화서문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 우측은 서북 공심돈(西北 空心墩)...  ...


 


서북 공심돈(西北 空心墩)...  화소문 옆에서 성곽을 방어하는 시설입니다..

 

 


화서문에서 장안문(長安門) 가는 길..
저지대이고 흙길이라 산책코스로 인기가 많은 듯 보입니다..




장안문(長安門) 입니다.. 사진이 어두운건 실제 시간이 저녁 늦게라서 그런 겁니다.. 


 


장안문 성곾위를 지나가는 길.. 


 

 

성곾 뒤쪽으론 벌써 밤의 기운이..





장안문..


장안문을 안쪽에서  본 모습...


장안문에서 바라본 팔달산과 서장대... 서장대 옆에 노란 깃발 보이시나요.. 서두에서 설명한 "장수 수(帥)" 자가 쓰인 그 노란 깃발입니다..
길이가 3m 정도 됩니다..




장안문에서도 계속 성곽이 이어지지만 날도 어두어지고 다리도 아파서 화성 구경도 이것으로 끝..

시간이 없어서 수원 화성 전체를 둘러보지는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한국에 이렇게 온전하게 남아있는 성곽이 있나 싶을 정도로 성곽 구경하기가 쉽지는 않지요..

다만 관광코스로 충분히 매력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시멘트길이 너무 많다던가 시설물 일부가 현대적 느낌이 나게 설치된 부분도 더러 있어서 좀 아쉬운 감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꼭 한번 가보면 좋을 만한 곳으로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