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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프리즘/사진 1470

까마귀과 어치

참새목 까마귀과의 어치입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물고기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새입니다. 동네 산에 갔다가 산책로 주변 관목 뒤로 가만히 앉아있던 녀석을 촬영했는데 2마리 또는 3마리 정도가 그러고 있더군요.. 날라다니 않는 것으로 보아 아직은 새끼가 아닌가 생각되는데 좀 걱정이 되긴 하더군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건드릴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청설모가 채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이 공원에는 청설모가 4계절 내내 보이거든요.. 첫번째 녀석... 이 놈이랑 뒤에 나올 놈이랑은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녀석이 더 자란 놈이고 어쩌면 뒤에 나올 사진속 녀석의 어미일지도 몰라요.. 더 날씬하고 깃털이 확연히 다릅니다. 뒷쪽 깃 털의 하얀색이 앞의 녀석과 좀 다릅니다. 솜털도 보이는 것 같고....

개망초와 곤충들(산알락좀과실파리, 애긴노린재 약충과 성충)

10월말에 자전거타러 나갔다가 찍었던 화충들의 사진입니다. 쌀쌀한 날임에도 여전히 꽃과 곤충들이 활발히 움직이던 곳을 발견하고 멈춰 사진 찍었던 것인데 개망초꽃에 이름도 어려운 산알락좀과실파리, 애긴노린재 등이 놀고 있더군요.. 추측컨데 산알락좀과실파리로 보이는 녀석입니다. 예전에도 몇번 촬영했던 녀석인데 며칠전에도 국화류의 꽃에 붙여 여전히 활동을 하던 모습을 본 적이 있을 정도로 추운 날씨에도 강한 놈인가 봅니다. 그리고 이건... 서로 다른 곤충이 개망초에 붙어 식사를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같은 종류의 노린재입니다. 좌측은 성충의 애긴노린재고, 우측 큰 것이 약충의 애기노린재입니다. (약충이란 불완전변태하는 곤충의 유충이라고 보면 됩니다) 말하자면 어린 놈 하나에, 늙은 놈 둘..

애기똥풀과 굴뚝나비

올 여름과 가을에 찍었던 애기똥풀과 굴뚝나비 사진입니다. 애기똥풀... 꽃잎이 좀 특이한 편이죠.. 애기똥풀의 꽃대는 코끼리 주둥이 또는 파리 주둥이 같이 생겼습니다. 그다지 이쁜 모양은 아니라는 말이죠.. 위 사진들은 7월말에 안산시 신길2천 주변에서 찍은 것이고.. 아래 사진들은 9월초에 안산시 신길공원에서 찍은 거네요.. 이름에 신길이라는 지명이 붙었지만 두 지역이 거리상으로는 3km쯤 차이납니다. 이 나비는 굴뚝나비... 애기똥풀 주변에서 왔다갔다 하던 녀석인데 날개가 헤진 모습이라 좀 애잔해 보이기도 합니다. 곧 저세상 갈 녀석일것 같은...

여우팥과 돌콩의 팥깍지, 콩깍지

여름과 초가을에 몇번 포스팅하였던 여우팥과 돌콩의 마지막 모습도 빼놓지 않고 담아봤습니다. 식물의 모습이 변하는 모습을 담아보기는 거의 처음인것 같네요. 식물학자도 농부도 아닌데 말이죠.. 여우팥과 돌콩의 여름때 모습은 ~ http://naturis.kr/1877 첫번째는 여우팥인데... 딱 사진 한장이네요. 여우팥의 팥깍지... 길쭉한 깍지가 특징이더군요.. 이건 여우팥의 열매... 같아요.. 그리고 나머지 사진들은 돌콩의 콩깍지... 모두 탈출한 콩깍지 사이로 남아있는 하나의 돌콩이 보입니다. 그런데 콩깍지가 잘 벌려지는 종류가 우성이고 잘 안 발려지는 것이 열성입니다. 콩 입장에서는 종자를 퍼트리기 위해서는 콩깍지가 잘 벌려지는 특질이 필요했던 것이고, 인간 입장에서는 콩이 벌려져 땅바닥에 떨어지는..

작은멋쟁이나비와 붉은토끼풀꽃

붉은토끼풀꽃 위를 왔다갔다하던 나비를 찍었는데 "작은멋쟁이나비"라는 녀석입니다. 지난해 그렇게 많이 보이던 나비들이 올해는 왜이리 안보이나 했는데 얼마전에 작은멋쟁이나비를 실컷 보게 되는군요.. 어디선가 눈에 익었다 싶었는데 큰멋쟁이나비라는 녀석과 무늬가 비슷합니다. 큰멋쟁이나비[ http://naturis.kr/1572 ]랑은 무늬가 약간 다른데 개인적으로 봤을때 크기는 비슷했던걸로 기억납니다. 올해 이렇게 빨리 온 추위에 나비 구경은 끝났고... 내년에 더 멋진 녀석들을 보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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