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is

천남성과의 몬스테라(Monstera) 입니다. 잎이 갈기난 데다가 구멍까지 나서 흡싸 찢어진 속옷 또는 슬리퍼같이 생긴 듯 합니다. 그런데 구멍이 난 방향으로 진화를 한 이유는 뭘까요..

어제 산책겸 꽃이 폈나 보러 야산에 다녀왔는데 아직은 때가 아니더군요.. 벌써 3월이니 진달래나 산수화의 꽃봉오리라도 살짝 올라올 줄 알았는데 전혀.... 곤충들도.. 거의 없어요.. 파리류와 나방종류만 극소수 보입니다.. 나방... 잘 은신해 있는데 이걸 보면 자연스럽게 다윈의 자연선택이 떠오르긴 합니다... 공대출신의 한계일까요.. ㅎ (참고로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은 (자연이 선택했다는 의미가 아니고) 자연적인, 자연적 원인에 의한 선택이란 의미입니다.. 인위적 선택(artificail selection)의 반대의미죠. ) 이건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막 3월에 들어섰는데 벌써 이놈이 나왔네요... 농작물 피해를 많이 입혀서 농민들이 엄청 싫어합니다.. 징그럽게도 생긴 것이...

시화호조력발전소 앞바다에서 촬영한 갈매기 사진들입니다.. 시화호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시화호와 인천앞바다가 있죠.. 인천앞바다... 높이 솟아있는 게 달전망대입니다... 달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갈매기.. 달전망대를 나와 근처 바다가에서~ 잘 보시면 부리에 뭘 물고 있어요... 입에 문 건 아마도 그물조각같은게 아닌가 싶어요.. 날개선이 참 곱더라는.... 입에 그물조각 물고 있던 놈이 다른 놈을 쫓아냅니다...

식물원에서 호주매화[Leptospermum scoparium]가 피어있길래 촬영... 아마도 거의 지고 몇 송이 남은 듯 합니다. 예년에 12월에 만개한 꽃들을 봤었는데 이번 촬영은 2월초에 했거든요.. 정갈한 느낌이 있어서 향나무대신 울타리 조경으로 괜찮아 보이더군요..

세이프리지 야자 (Chamaedorea seifrizii Burret) 입니다. 대나무야자로고 부르더군요.. 제가 본 야자 중에서는 확실히 대나무를 많이 닮긴 했습니다.. 대나무 마디를 닮았나요.. 물론 대나무를 가까이서 보고 자란 분들에게는 별로 안닮았다고 할 수도 있긴합니다.. 그래도 대나무 아닌것중에서는 꽤 닮은 겁니다.. 이건 열매... 공작야자와 비교하면 위쪽으로 뻗어있는게 좀 다르긴 하네요... 잎사귀도 대나무의 것을 닮긴 했으나 좀 크고 통통한 느낌..

박쥐란과 고사리가 죽은 야자나무 그루터기같은 것에 사이좋게 자라고 있는 사진입니다.. 안산식물원에 있고 박쥐란은 일부러 식재한 건 맞지만, 아마도 고사리는 나중에 근처 고사리에서 홀씨가 날라와 자란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둘다 식재했을지도..

식물원에서 본 제라늄(Geranium)입니다. 온실에선 거의 일년내내 볼 수 있더군요. 이름이 원소주기율표 뒷자리 차지하고 있을 것 같은 이름입니다.. 비싸보이지 않은 꽃이지만 가만 보고 있으면 은근히 매력있습니다...

시화호조력발전소에 갔다가 인천 앞바다에 LNG선이 정박하려는 것 같아 촬영해봤습니다.. LNG선을 본 건 처음인 듯 합니다.. 꽤 멀어요.. 망원렌즈로 촬영(pentax 55-300mm)~ 현대 아쿠아피아(Hyundai Aquapia)라고 써있는 듯 합니다.. 뒤에 따라붙은 작은 배는 예인선인 듯 싶어요.. 배가 방향을 틉니다.. 가는 방향이 항구방향이니 입항이겠죠... 날이 좀 풀린듯 한데도.. 겨울바다 칼바람이 매섭긴 하더군요.. 자주 느끼는 거지만 바다바람은 산바람은 저리가라입니다.. 찬바람에 눈물이 찔끔도 아니고 주루룩 흘러서 짠맛을 맛볼 정도였어요~

예전에 포스팅한 적도 있는 공작야자입니다. 야자라면 열매도 클 줄 알았는데 좀 작더군요.. (첫 두 사진은 스마트폰 사진이고 나머지는 dslr사진입니다.. ) 위 사진 잘 보시면 바닥에 주렁주렁 주렴같은게 있는게 그게 열매입니다.. 그렇다고 바닥에만 열리는 건 아니고요.. 높은 곳에도 열려요. 주렁주렁.. 열매는 익으면서 약간 더 커지고 적갈색으로 변합니다.

석송(石松)이라고 불리는 리코포디움(Lycopodium) 라는 양치식물입니다. 식물원에 거꾸로 매달린듯 잘라고 있기에 찰칵. 그런데 적혀 있는 이름으로 아무리 찾아도 검색은 않되더군요. 리코포디움(Lycopodium) 중에서도 정확한 학명은 Lycopodium Phlegmaria 인 종류인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