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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400

[영화리뷰] 시리아나 (Syriana , 2005)

는 조지 클루니, 맷 데이먼, 제프리 라이트 주연의 좀 진지한 미국영화입니다. 앞의 두 인물이 유명한데비해 제프리 라이트는 한국인들에겐 덜 유명할 수 있는데, 미국 유료케이블회사인 HBO에서 방영하는 미드 에서 중요 인물로 나오죠. 재밌습니다. 그런데 웃기는 건 분명 이 영화 에서 제프리 라이트가 주연으로 나오는데 네이버 영화소개에선 출연배우 소개하는 곳 한참 뒤에 조연이라고 표기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유명하지 않으면 조연인건가? 이 영화는 4명의 상황으로 전개되는 영화라 주연이 4명일 수밖에 없거든요.. (파키스탄인 주연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살짝 적긴 하지만 한국영화 포스터에 한글 이름 나오지도 않음. ) 전체적인 배경은 중동의 석유를 둘러싸고 산유국(사우디) 왕가, 석유회사와 변호사, CIA, 테..

[영화짧은리뷰] 문라이트 &마이 스파이 & 챔피언

영화를 보고도 딱히 할 얘기가 없는 세 영화에 대한 소감을 짧게 적어봅니다. 문라이트 (Moonlight, 2016), 마이 스파이(My Spy , 2020) 그리고 챔피언 (Champion , 2018) 입니다. 문라이트 좋은 영화라고해서 이 영화만 보고 리뷰를 하려 했던 건데 생각보다 깊이 생각할 거리가 없어서 할 얘기도 없더군요. 많은 영화제에서 상을 탓고 추천도 많이 받는 작품이기도 하죠. 좋은 영화 맞습니다. 제 취향도 아니고, 재미가 있다거 마음에 와닿거나 하지 않아서 그럴 겁니다. 영화에 대한 내용을 잘 모를 때는 가정환경이 불우한 흑인 소년과 멘토가 되어주는 흑인 아저씨의 얘기인가보다 했습니다. 영화 비슷한 내용의 것으로요.. 의 흑인 아저씨는 영화 에서 돈 셜리 박사로 나왔던 그 배우입니..

[영화리뷰] 세브린느 (Belle De Jour, 1967)

1967년작 프랑스 영화 입니다. 지난번 포스팅 했던 의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가 주연인 영화죠. 최근에 에 나온 그 할머니 배우 그 분... 제목 세브린느는 여주인공의 극중 이름. Belle De Jour 는 beauty of the day (한낮의 미녀)라는 뜻입니다. 주인공 세브린느가 창녀로 일하며 쓰는 닉네임이죠. 이유는 오후 2~5시까지만 일하니까.. 그 시간대에 일하는 이유는 남편의 퇴근 시간에 맞춰야 하니까.. 이 영화 제목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Belle De Jour가 불어사전에는 '낮에만 일하는 창녀' 로 올라가 있더군요. 원래는 밤의 숙녀(미녀)라는 의미가 창녀라는 의미인데 영화 때문에 Belle De Jour가 ' 낮에만 일하는 창녀'로 사전에 기재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스토리가 ..

[영화리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18)

오랜만에 본 한국영화네요. 요즘 외국작품 특히 클래식한 것들만 보다가 한국영화로 비교적 최근작인 을 봤습니다. 동명의 일본 소설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봤는데 스토리 전개가 일본적인 느낌이 나긴 하더군요. 일본 특유의 무리한 전개랄까요.. 기분 탓일까요.. 그런걸 감안안해도 극 전개는 괜찮습니다. 물론 역시 원작 소설이 따로 있는 영화는 왠만큼 시나리오를 망치지 않고서야 망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기본 스토리는 사우나 사물함에서 발견된 돈다발 가방을 놓고 인간들이 벌이는 쟁탈전 그리고 그 돈이 원래 어떻게 생긴 돈인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시간전개는 사물함에 왜 돈다발 가방이 들어가게 있게 되어있는지 과거의 과정 하나와 그 돈가방이 사물함에서 나와 최정적으로 어떻게 되는 현재의 과정으로 전개..

[영화리뷰] 익스트랙션 (Extraction , 2020)

넷플릭스표 영화 (Extraction) 봤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만든 영화가 꽤 많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거의 다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서 요즘엔 별로 기대는 안하곤 했는데 크리스 헴스워스가 출연하는 액션영화라고 해서 봤습니다. 스토리는 수감중인 인도 마약왕의 아들이 적대적인 방글라데시 마약왕에게 납치되어 이를 구출해야하는 용병 타일러(헴스워스 分)가 벌이는 액션입니다. 크리스 햄스워스의 액션 연기는 아주 좋습니다. 다른 총격신도 좋습니다. 일부 격투씬은 그적 그랬구요. 스토리 전개는 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배경이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인데 헴스워스를 쫓는 방글라데시 군경의 생각보다 잘 무장해서 정말 그럴 수 있나 싶은 생각은 들더군요. 방글라데시 군경에 헬기가 있나 싶은 그런 느낌.. 물론..

[영화리뷰] 잃어버린 전주곡 (Five Easy Pieces , 1970)

*스포일러 있음. 젊은 잭 니콜슨을 볼 수 있는 영화 1970년작 (Five Easy Pieces , 1970) 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오일 시추공으로 일하는 주인공 로버트 바비의 방황하는 삶을 그린 것입니다. 원래는 워싱턴주의 중산층 음악가 집안에서 어릴적부터 피아니스트로 길러진 로버트. 어릴때 신동이었고 음악가 집안에서 기대를 받고 살았으나 가출후 지멋대로 살다 오일 시추공으로 일하는데 정처없는 블루칼러 노동자로서의 삶은 기득권적인 천재 음악가로서의 삶이 거짓으로 보였던 거죠. 결국 캘리포니아에서의 노동자로서의 삶은 자신의 직장동료이자 친구가 결혼해 아이를 갖고 사는 것에 비해 그마저도 거부하고 동거녀 레이엇에게 마음을 주지 못합니다. 어딜가나 마음은 NTG(nowhere to go). 마지막 장면에..

[영화리뷰] 까마귀 기르기(Cría Cuervos, 1976)

스페인 영화 (Cría Cuervos, 1976) 입니다. 요즘 연식있는 명작을 자주 보고 있고 그 중에 스페인 영화를 꽤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만큼 스페인에 좋은 영화가 많아서 그럴 겁니다.. 제목 부터가 좀 특이한데 그냥 편하게 보면 이해 못 할 영화를 보는 내내 좀 난해하다고 느낀 영화입니다.. 거의 보고나서 곱씹어보고 찾아봐야 많은 부분이 이해되는 점도 있구요. 까마귀 기르기(Cría Cuervos)란 말은 스페인 속담 "Cría cuervos y te sacarán los ojos" 에서 온 것입니다. 직역하면 '까마귀를 기르면 네 눈을 쪼을 거다'는 것이며 (주로 키운 자식들이 부모에게 하는) 배은망덕을 의미하기도 하고 뿌린대로 거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제가 본 스페인 영화중에서 ..

[영화리뷰] 욕망(Blow-Up, 1966)

* 스포일러 있음. 요즘 본 몇몇 영화가 좀 난해한 것들이 있었는데 이 영화 욕망(blow-Up)도 그렇습니다. 칸느에서 황금종려상을 탔으니 작품성은 보장이 됩니다. 1966년작 욕망(Blow-Up 또는 Blowup)의 번역된 제목은 욕망인데 이건 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blowup이 여러 의미가 있으므로 다중적 의미라고 해석한다고 해도 욕망이라고 보는 건 어거지이고 영화속 주인공인 사진가 토마스가 하는 "확대(blowup)"라는 사진작업 그대로 해석하는게 맞을 듯 싶어요. 대략의 스토리는.. "저잘난 맛에 사는 편집증적인 사진가 토마스. (참고로 남자 주인공으로 나온 이 배우가 1980년대 미드 A특공대를 만든 감독이라고 하더군요. ) 사진작업실에서나 야외에서나 사진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가..

[영화리뷰] 발자국(Sleuth, 1972)

로렌스 올리비에와 마이클 케인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발자국(Sleuth, 1972) 입니다. 로렌스 올리비에는 오래전 인물이라 잘 몰라도 마이클 케인은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는 분이라 잘 아실 듯..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그 집사가 마이클 케인입니다. 제목을 발자국이라고 했는데 sleuth는 형사, 탐정 이란 뜻입니다. 리메이크작 2007년판 sleuth는 제목을 이라고 달았는데 왜 그 모냥으로 했는지 모르겠네요.. 재밌는 건 마이클 게인이 2007년 리메이크 작에도 나온다는 것.. 영화 sleuth는 원래 희곡이 있고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했던 작품을 영화화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등에서 이 영화를 추천하더군요. 제 경우 그 이유로 봤구요. 그런데 이 영화의 전개는 전형적인 탐정수사물과는 좀 다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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