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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 6

농촌의 잡동사니들

오랜만에 포스팅하네요. 시험치를 일이 있어서 좀 바빴습니다.. 작년 12월에 어느 시골집 잡동사니들을 별 생각없이 촬영해뒀던 것을 올려보네요.. 도시와 다르게 시골집에는 은근히 폐품이 많이 쌓입니다. 물론 언젠가 쓸거라고 놔뒀던 것들이 결국 폐품 비스무리하게... 물론 폐품이 아닌데도 농사짓는 집의 특성상 흙투성이라던가 쉽게 녹이 슨다든가 하는 이유로 폐품처럼 보이는 것들도 있습니다. 도시사람들은 폐품으로 보는 눈을 가지고 있기도 하구요 ㅋㅋ 이런 건 도시인의 눈에도 폐품은 절대 아님.. 어딘가에 쓰이는 물건은 맞음... ㅋ

[영화 소감]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유명하지만 여지껏 못 봤던.. 그 이유중의 대부분은 TV에서 너무 소개를 자주해서 스토리를 잘 알기 때문.. 아무튼 무슨 바람이 불었는데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이 영화를 처음 보게 됬습니다. 스토리는 많이들 아시겠지만 남녀가 사랑하고 결혼하고 여자가 알쯔하이머로 기억력을 읽어가기 시작하고.... 그런 내용인데 비슷한 이야기 특히 일본 영화에도 이런 영화가 좀 있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배우의 연기에 대해서는 손예진의 연기가 확실히 좋았고 정우성의 것은 그냥 무난한 정도. 얼굴이 잘 생기고 멋진 건 알겠는데 솔직히 연기를 잘한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겠더군요. (그건 현재도 마찬가지로 연기력이 뛰어난 수많은 한국 남자배우들중에 명함 내밀 정도는 아닌 듯) 영화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기억을 잃어가는 ..

<영화> 스타맨(1984) & <드라마> 스타맨(1986~87)

아주 오래전에 TV에서 방영했던 미국 드라마 스타맨(starman)을 유튜브에서 찾아서 다시 보면서 그 드라마의 시컬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스타맨(starman)도 다시 봤습니다. (드라마 스타맨의 경우 유튜브에서 영어자막으로 봐야 할 정도로 자료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스타맨은 시대적으로나 내용적으로는 영화 ET의 흥행에 영향받아 만든 것 맞으나 스토리나 분위기는 전혀 다릅니다. (제가 어릴 때 어린이의 눈으로 봤던 ET는 너무 유치해 보이긴 했음.. 특히 ET 괴상유치한 탈바가지는 쫌...) 영화 스타맨(Starman, 1984) 존 카펜터 감독의 SF영화 입니다. (뉴욕 탈출(1981)을 감독하기도 했죠) 영화 스타맨에는 제 최애 배우중 한명인 배우 제프 브리지스와 역시 좋아하는 카렌 알렌이..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 The Midnight Sky, 2020>

* 스포일러 있습니다. 조지 클루니가 감독한 넷플릭스 영화 입니다. 배우인 조지 클루니가 감독한 작품이 몇 있는데 이 영화가 가장 최근의 작품이고 넷플릭스 작품인 만큼 따로 극장 상영하지는 않았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간략히 요약하면 근미래를 배경으로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지구가 멸망하기 직전의 상황에서 지구에 남은 마지막 인간과 우주에 식민행성을 개척하려 나간 마지막 인간들의 이야기 쯤 될 것 같습니다. 명확히 지구가 멸망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지만 지구의 여러 거점에서 마치 동심원을 그리든 이온화한 방사선(ionizing radiation : 아마도 핵전쟁)이 퍼져나가 극주변을 제외한 극히 일부만 아직 사람이 살 수 있는 상황으로 그려집니다. 핵전쟁으로 누가 쐈네 보복했네 뭐 이런 국제정세에 대한 설명은..

겨울 농촌 - 가을의 흔적들

작년 초겨울 12월 중순에 시골에 가서 촬영했던 사진들입니다. 기본적인 농사일은 다 끝나고 가을에 수확하고 남은 흔적들만 보이던 시기죠. 아직 눈이 막 내리는 때는 아니지만 날은 점점 차가워지는 즈음.. 고구마밭인 듯 고구마 캐고 남은 줄기들.. 깨인듯.. 아마도 들깨밭.. 들깨 논이죠.. 어쩌면 도시에서 사신 분들은 논인줄도 모를 듯.. 확실치는 않으나 아마 마늘인 듯.. 농촌에서는 흔한 폐비닐.. 고추.. 작년에는 비가 잦아 일조량이 적어져서 농작물 수확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는 모든 농작물이 풍년을 이루길 기원합니다.

[영화소감] 원더우먼 1984(Wonder Woman 1984)

*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 에 대한 리뷰를 간단히 적어봅니다. 논란도 좀 있는데 솔직히 적어봅니다. 1. 어색한 설정들이 좀 있더군요. 1) 영화 극초반에 다이아나(원더우먼)의 어린 시절에 꼼수를 쓰다 교훈을 얻는 장면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어색합니다. 시합을 왜 저런걸 하나 싶을 정도로 색다른 것도 없는데 시합같지가 않다고 할까요. 게다가 어린 10살 안 될 다이아나가 시합에서 말다루고 창다루는 모습이 몸에 맞지 않는 어른 옷을 입은 느낌이랄까 묘기는 부리는데 (말이나 무기에) 얹혀가는 느낌을 주더군요. 몸이 말과 무기에 끌려가는데 자신보다 나이많은 언니들보다 나은 실력을 보여주는게 영 어색해서 역시나 몸이 끌려간다는 느낌... 문득 80년대만해도 시골에선 가끔 볼 수 있던 풍경이 떠올랐습니다. 10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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