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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97

애니, Dante's Inferno Animated (2010)

게임 단테스 인페르노 출시 이후에 올해 따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보았다. (스포일러 있음 ) Dante's Inferno Animated (2010) ( 일명 Dante's Inferno: An Animated Epic ). EA에서 XBOX용 게임으로 출시된 후 애니메이션으로 따로 만든 것이다. 게임을 직접 해보지 못했지만 게임 동영상은 본 적이 있는데 스토리 전개는 같지만 세부 상황은 조금씩 다르다. 내가 좋아하는 어드벤처 게임이지만 엑박으로만 출시되고 PC용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고 출시할 계획도 없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이럴때 엑박의 필요성을 느끼긴 한다. 아래 그림이 게임으로 출시된 것. 단테의 신곡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고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책을 미리 읽어두면 좋겠지만 그러지는 못했고..

애니 UP(2009)과 적란운과 도도

UP! 최근에 재미있게 본 애니매이션이다. 주인공 할아범과 고인이 된 할멈 사이의 평생 연애가 부러웠고, 나이들어서도 모험을 떠나는 할아범이 또한 부러웠다. 나이들면 인생을 정리하는 시기라고 한다. 달리 표현하면 추억을 되새겨보며 추억의 끊을 놓치지 않으려는 간절한 노력쯤이라고 할까. 그것보다는 하나라도 더 추억을 만들고 경험해 보는 삶은 어떨까. 각설하고, 영화는 영화로서만 보는게 아니고 영화 배경지식에 더 관심있는 나. 이 영화에서 적란운(積亂雲, cumulonimbus)에 눈길이 갔는데 그것은 내가 기상현상과 특히 구름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 초반에 집으로 만든 풍선다발을 타고 항공중에 갑작스레 만난 구름이 적란운이다. 영화에서는 똑똑한 중국인 꼬마애가 분명히 외친다. "cumulonimbu..

우주로 간 헐크 - 애니, Planet Hulk(2010)

마블(marvel)에서 만든 '플래닛 헐크' 애니를 보았다. 화려한 그림은 아니지만 간만에 재밌게 본 액션 애니다. 하긴 헐크 스토리에서 액션빼면 뭐가 남을까 싶긴 하다. 불쌍한 헐크, 영화 초반에 사악한(?) 아이언맨에의해 지구에서 강제로 추방된다. 그리고는 어느 행성에서 펼쳐지는 헐크의 영웅담. 스토리가 왠지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닮았다고나 할까. ㅋㅋ 마블의 세계에서 헐크가 깨지는 모습을 못 본듯하다. (몇 편 못봐서 그런가? ㅋㅋ ) 영화에서는 토르, 베타 레이 빌, 아이언 맨이 잠깐 나왔다 들어가는데, 그래야 헐크가 돋보이긴 하지. ^^ 올해부터 몇년 안으로 아이언 맨 2 부터 캡틴 아메리카 까지 여러 영화를 선보인다고 하는데 많이 기다려진다. 개인적으로 헐크와 아이언맨의 대결이 기다려진다는...

영화 "The Hurt Locker'

이 영화 The Hurt Locker는 이번 82회 아카데미상 후보작으로서 영화 '아바타'와 더불어 최다 9개 부분 수상 후보에 오른 작은 거인이다. 전쟁 영화의 특성상 제작비가 적게 들어갈 수는 없지만 '아바타'에 비하면 저예산 영화임에 분명하다. 이미 전미 비평가상 등 여러 상을 수상한 바 있는 '허트 라커'가 올 봄 3월에 있을 시상식에서도 선전이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 보기엔 '아바타'보다는 '허트 라커'가 수상을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왜? 영화 수상작 선정자들은 좀 더 고상한 영화를 더 선호하기 때문... ^^; '하트 라커'는 '블랙호크 다운'과 같이 엄청난 액션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볼 영화는 아니다. 그것보다는 폭약제거시의 긴장감이나 이전 영화에서 다루지 못한 또다른 류의 전쟁을 보기를 ..

애니 - 헤일로 레전드(halo legends)-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게임으로 더 유명한 헤일로 시리즈의 단편 애니메이션 헤일로 레전드(halo legends). 애플시드(apple seed)의 아라마키 신지와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의 오시이 마모루 등도 감독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참여하였다. 각각 The Babysitter, The Duel, The package, Origins, Homecoming, Prototype, Odd One Out 의 총 7편의 단편 애니매이션으로 구성되어있고, 일본 감독들에 일본 프로덕션회사(Bones, Casio Entertainment, Production I.G., Studio 4°C, Toei Animation) 제작으로 미일 합작(미국측 스튜디오는 343 Industries)이긴 하..

때늦은 리뷰 - 2012

영화 2012를 보고 리뷰를 한다는 것이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이 영화 소문대로 볼거리는 많지만 스토리는 너무 빈약했다. 영화에 대해 느낀 점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다. 1. G8 이외의 힘없고 가난한 나라는 사라져야만 했다. 영화라고는하지만 고약하다. 대재앙 후 더 이상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우리의 후손은 더이상 없는 것이다. -_-; 돈없는 나라, 돈없는 놈들은 다 죽으란다. 그래도, 대재앙이 온다고 갈켜라도 주었다면 뗏목이라도 만들어 볼텐테. ㅋㅋ 2. 러시아인들이 그렇게 얄미웠을까? 영화속 러시아인 역할 조연들은 다 죽인다. 살신성인하던 불쌍한 조종사 샤샤는 왜 죽이남? 그래도 잔인함을 감추기 위함인지 어린애들 둘은 살린다. 그에 비해 영화 속에서 미국인의 생존율은 절대적으로 높다..

Inglourious Basterds(2009).. 아쉬울 것도 없는 영화

비교적 높은 평점과 유명한 감독과 배우가 만들었다고 해서 본 이 영화. 결론적으로 말하면 좀 실망스럽다. 이전에 어디선가 '이 영화는 유태인을 위한 영화'라는 감상평이 괜한 말이 아니었다. 분명 유태인을 위한 영화이다. 그러나, 이 영화 유태인을 위한 영화인 것 같긴 하면서도 한편으론 유태인들의 자존심을 좀 긁어놓는 것 같기도 하다. 단순한 사고방식을 가진 유태인이라면 어쩔지 몰라도 정상적인 사고방식의 유태인이라면 분명 이 영화를 보면서 불쾌하게 여겼을 것 같다. 왜? 나약하고 복수에만 눈이 먼 유태인의 모습을 보여주지를 않나, 이 영화에서 유태인의 역할은 강한 자 미군에 차출되어 그 힘을 빌어 무차별하게 독일군을 살해하는 좀 머저리같은 느낌을 주는 것도 같다. 이유불상의 이유로 부자가 되어 독일군을 학..

No.1 으로 가는 피의 향연 - Afro Samurai

오래간만에 보는 폭력 미학의 영화 한편, Afro Samurai. 수병위인 풍첩(무사 쥬베이) 이후로 많은 잔인한 영화를 보았지만 이 영화처럼 강렬한 영상을 보여주는 영화도 없는 듯 하다. 주인공 사무엘 L. 잭슨(Samuel Leroy Jackson). 실제 출연은 아니고 애니매이션 상의 목소리 만의 출연이다. 그것도 1인 2역으로. - 정신분열 증세를 가지고 있어서 항상 락음악을 듣고 다니는 까불이 분신을 가지고 다니지만, 그것은 주인공에게만 존재하는 허상. 사무라이가 칼을 쓰지 않을 수는 없는 법. 칼을 쓰는 이유는 오직 No.1이라고 쓰여진 흰색 두건을 쟁취하기 위하여. No.2 두건도 물론 있다. 그러나, 그건 No.1에게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일 뿐. 그까진 두건이 무슨 금으로 만든 것도..

마음을 밝게 해주는 애니, 노다메 칸타빌레(Nodame Cantabile)

간만에 정말 밝은 애니를 보았다. 슬램덩크나 H2 시리즈 이후로 거의 처음인 것 같다. 만화나 애니는 왠만하면 밝은 분위기의 것을 좋아하는 일인이기에 주인공들의 밝은 분위기 - 현실에서는 거의 비정상적인 캐릭터이겠지만- 가 맘에 든다. 비슷한 밝은 분위기의 캐릭터로는 어렸을 적 보았던 빨강머리 앤이나 키다리 아저씨의 쥬디가 기억난다. 이 애니에서는 밝은 분위기를 넘어 좀 사이코 기질의 여자 주인공 노다 메구미. 어쨌건 맘에 드는 주인공이다. ㅋㅋ 이 애니의 또다른 장점은 음악 전공자들이 주인공인지라 클래식 음악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는 것. 원작 만화는 아직 못 보았지만 애니에서는 충분히 그 음악들을 감상해 볼 수 있다. 한편, 노다메 칸타빌레는 사실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지만 일본 드라마 주인공 특유의 능글..

아름다운 폭파, 영화 "V for Vendetta"

몇 일 전 영화 " V for Vendetta "를 뒤늦게 보았다. 2005년작이니까 벌써 4년이 지난 작품이다. 원작 만화책이 80년대에 나온 유명한 만화인데 스토리는 제3차대전후 사람들의 공포를 이용하여 영국에 독재정권이 들어서고 여기에 항거하는 V라는 인물의 이야기다. 이 영화를 이해하려면 영화의 배경에 대해 알아두면 좋다. V는 가이 폭스(Guy Fwakes)라는 역사적 인물의 가면을 항상 쓰고 다니는데, 그 가면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가이 폭스는 1605년 11월 5일, 영국에서 카톨릭교도 탄압에 반발하여 당시의 국왕인 제임스 1세와 대신, 의회 의원들을 암살하려고 의사당을 폭발하려다 발각된 사건의 주모자이다. 이 음모가 무산된 것을 기념하여 11월 5일을 Guy Fwakes Day(가이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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