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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 8봉 능선에 서다 (2009년 10월 2일 추석 전날)

추석 전날이라 이때다 싶어서 관악산으로 향했다. 사실 몇 일 전부터 몸이 좀 안 좋아서 등산으로 몸 아픈것을 떨쳐 버리라 마음 먹었던 터이다. 오늘은 어느 코스로 갈까 고민하다가 5516번 버스(서울대 안쪽 깊숙히 공대 신공관 쪽에서 내려주므로 보다 빨리 연주대 쪽으로 오를수 있다. 서울대 정문쪽 코스는 시멘트 도로라 산행에 독과같은 존재다)가 오길래 그냥 연주암 쪽으로 코스를 정했다. 플로스 팔봉루트.. 그렇다. 오늘의 목표는 말로만 듣던 팔봉능선. 사람들이 '팔봉, 육봉' 하기에 어떤곳인가 궁금했다. 부득이하기에 아침을 걸렀기에 집을 나서면서 사과 하나만 부랴부랴 배낭에 넣었고, 가는 길에는 김밥이라도 사서 연주대 정상쯤에서 먹으리라 마음먹었는데 아뿔사, 집 앞 김밥집이 문을 닫았다. 버스타고 가는 ..

여행/산 바다 2009.10.08

관악산 암벽근처에서... (2009년 9월 26일)

지난 달 매주 등산을 시작한 이후로 다행히 어김없이 주말이면 관악산에 올랐다. 일요일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토요일날 서둘러서 산에 올랐다. 그런데 일요일 비가 온건 밤 늦게 서였으니, 일기예보 참 믿을만한게 못된다. 기회가 있어서 기상학을 공부한 적이 있는데 일기예보가 쉽지만은 않다는 걸 안다. 그러나, 우리나라 일기예보 적중률이 낮은것은 사실.. 아직은 학문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우리나라 기상 관계자들의 실력이 딸리는게 사실이다. 각설하고, 요즘 주로 다녔던 코스는 관악문화관에서 시작해서 삼성산 근처까지 가서 서울대 쪽으로 내려오거나, 아니면 다시 관악문화관 근처 샛길로 내려오는 코스에 약간의 변화만 주는 방식이었다. 9월 26일에도 가는 길은 아무 고민없이 시작했다. 가장 좋아하는 코스인 관악문화관..

여행/산 바다 2009.10.08

관악산에서 헤매다 (2009년 8월 22일)

올해(2009년) 8월 14일부터 매주 관악산에 오르기 시작했으니 벌써 한달 반이나 지났다. 다행히 매주말, 안되면 주중이라도, 관악산에 오르고 있다. 8월 14,15,16일은 연속 삼일을 올랐는데 몸이 좀 고단하긴 했다. 하이라이트는 22일..6시간동안 관악산을 휘젓고 다닌것 같다. 사실은 길을 좀 헤맸다. ㅋㅋ 서울대 공대 -> 연주대 정상 -> 서울대 수목원 부근 -> 삼성산 -> 민주동산 -> 호압사 -> 시흥동 벽산아파트 입구 까지.... 정말 힘들었다. 그녀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버틴건지도 모르겠다 ㅋㅋ.. 8월 22일 관악산행 코스를 지도로 보면 이렇다. 빨간색 화살표가 산행 전반전쯤 되겠다. 중간에 노란색 물음표가 문제의 헤맸던 구간.. 사람도 다른 곳에 비해 적고 이래저래 방향감을 ..

여행/산 바다 2009.10.08

블로그 방문자수, 하루만에 뒷걸음질.

그제 하루 반짝 블로그 방문자 백명을 넘어서더니 어제는 다시 겨우 몇 십대의 카운트를 기록하였다. 플러그인 설정에서 글내보기 설정을 몇개 풀어놨더니 하루동안 늘어났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 다시 뒷걸음질 한 것은 아마도 한꺼번에 플러그인의 '글내보기' 설정이 풀려서 노출도 한꺼번에 이루어지고 이용자들의 클릭기회가 더 많았지 않나 싶다. 추측컨데 어쩌면 글을 올릴때 비공개로 놔뒀다가 한꺼번에 풀어 놓는게 방문자수 늘리는 데 효과적일 지도 모르겠다. 당분간 방문자수 추이를 보면서 어떻게 방문자수가 늘고 주는지 확인해 봐야겠다. 아직은 블로그 오픈 2주째일 뿐이다. 조바심 낼 건 없다. 나 스스로 지쳐 포기하기 전에는 일정한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오후에 홈페이지 등록신청한 네이트와 daum의 심사 결과가 곧 ..

보라매법당에 가다

일요일 늦은 오후, 어머니를 모시고 보라매공원 안에 있는 공군보라매법당에 갔다. 보라매공원 자리가 이전에 공군사관학교 자리이기 때문에 그 당시 남아있던 불교 법당이 아직도 건재해 있는 것이다. 물론 아직도 공군에서 운영하고 법당에서 일하는 분 몇몇은 현역 군인이다. 다른점이라면 총대신 사무를 보면서 부처님을 모신다는 것. (스님들처럼 이들도 머리카락이 짧다. ^^ ) 오후 6시가 넘어 늦게 갔던지라 사람은 조금 한산한 편이었다. 1,2주에 한번쯤 어머니를 모시고 보라매공원 산책 겸해서 오는데 어머니나 나나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해진다. 무엇보다도 다른 사찰과 다르게 지리적 접근성이 아주 좋고 - 서울 동작구와 영등포구 경계선 쯤에 있다 - 별다른 간섭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님이 항상 ..

衆惡之必察焉, 衆好之必察焉 (중오지필찰언, 중호지필찰언)

"여러 사람이 (그것을)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고, 여러 사람이 (그것을) 미워하더라고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명심보감에 나오는 말입니다. 이 말을 들으면 요즈음 일부 네티즌들의 무분별하게 자기 생각도 없이 남의 의견에 또는 잘못된 언론 보도에 아무런 비판도 없이 특정인을 매도해 버리는 작태를 떠오릴게 합니다. 최근에 일어난 어린이 성폭력 사건에서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 피의자로 몰려 인터넷에서 사진이 떠돌았던 사건이나,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베라 씨의 한국 모독사건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보도임이 들어났었죠) 에서도 그러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또는 충분한 상황 분석 없이 남의 말 또는 언론 보도에 맹신하게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쉽게 믿지 못하는 것보다 쉽게 ..

블로그 방문자 수 100명 돌파 그리고 새로운 고민

블로그 오픈 한 지 일주일이 지나간다. 어제부터 블로그를 외부에 노출시키는 플러그인 설정을 켜놨더니 드디어 하루 방문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10년전에 개인 도메인을 소유하고 있을때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숫자이다. 물론, 어떤 불로그 운영자들은 하루 방문자수가 몇천 또는 몇만을 헤아린다지만 아직은 멀기만 한 목표이다. 그러나저러나 방문자들은 조금씩 늘어나는데 방명록이나 댓글을 다는 사람은 아직 하나도 없다. 내 글이 허접해서 인가, 아니면 티스토리 로그인하기 귀찮아서인가, 아니면 둘다? 블로그를 개설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터라 아무래도 한동안 방명록, 댓글은 기대하기 힘들듯 하다. 하긴 아직 블로그에 올린 글이 다 합쳐봐야 삼십을 겨우 넘긴 상태에서 뭘 바라..

[DIY] 모르고 산 드레멜(Dremel) 다목적날 세트

전동드릴에 흠뻑 빠져 있던 어느날 멋있고 꽤 쓸모있어 보이는 물건이 눈에 들어왔다. 드레멜(Dremel) 다목적날 세트란다. 연삭, 절삭, 다이아몬드날 등등 이름만 들어도 여러모로 쓸모있을 것 같다. 그래서, 많이 알아보지도 않고 곧 구입... 그런데 왠걸. 내가 사용하는 전동드릴은 집안에서 목재, 철재, 콘크리트 등을 뚫고 박고 자르고 잡다한 데에나 쓰는 물건. 대신에 이 드레멜 다목적날 세트는 조각드릴에나 끼워서 쓰는 과장해서 코딲지만한 물건이었다. 망한 걸까? 아니, 분명 쓸모가 있을 거야라는 생각에 내 전동드릴에 끼워 써 봤지만 이건 뭐 고래가 이쑤시게 물고있는 격이랄까. 3-4kg이나 나가는 전동드릴을 들고 뭔가 세밀한 작업을 한다는 것은 원래부터 불가능했던 것이었다. 겨우 겨우 전동드릴을 고정..

[TIP] 트루 이미지를 사용한 하드디스크 백업하기

하드디스크 등 각종 데이타 백업 유틸리티로서 가장 유명한 것은 노턴 고스트 이다. 나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스트를 써오다가 windows xp에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최신 고스트 버전이 오류를 발생하여, 그 대안으로 찾은 것이 트루 이미지 (Acronis True Image) 이다. 트루 이미지 사용후 대만족. 트루 이미지의 장점은 노턴 유틸리티 보다 심플한 UI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사용하는데 있어서 전반적으로 더 편리하다는 느낌이 든다. 지금 설명하려는 트루이미지는 버젼 11.0 이다. 그 이하 9.0 버전 이상이라면 사용하는데 별 문제없으니 어느 버전이든 이용해도 별 무리는 없을 듯 하다. 없으면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잘 구해서 사용하기 바란다. 어둠의 경로를 이용하는 한 방법인 토렌..

나의 허접한 관악산 하이킹 장비

허접한 관악산 하이킹 장비를 소개하겠다. 나름 등산장비라고 말할수 있겠다 (나 혼자 생각이당..^^; ) 두달전만해도 운동화에 청바지를 입고 관악산에 올랐는데 더운 여름이라 땀에 절은 청바지 때문에 좀 고생했었다. 그래서 없는 돈을 쪼개서 3만원대 하이킹화(그래도 나름 비브림(vibrim) 고무를 써서 미끄럼 방지에 효과가 있다)와 3만원대 30리터 짜리 가방을 샀다. 산에 오르다 보면 정말 화려하고 비싼 장비를 가진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나 우리의 자랑스런 아주머니들. 뭐가 그렇게 자랑하고 싶었던지 너도 나도 한눈에 보기에 고가로 보이는 장비를 착용하고 삼삼오오 산에 오른다. 그런 고가 장비는 점 험한 산에 오르는 전문 산악인을 위한 장비인데, 우리 한국인 특유의 알량한 체면 때문에 너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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