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예술 400

영화 "고추와 라이플총" (원제: 唐辛子と ライフル銃) 소감

마에다 겐지 감독의 ‘동학농민혁명’ 기록영화 "고추와 라이플총" (원제: 唐辛子と ライフル銃)동학농민운동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이 영화는 카카오 스토리 펀딩에 참여한 후 시사회를 기대하고 있던 작품입니다만 제작측의 사정으로 직접 시사회로 후원자들을 모실 상황이 아니었나 봅니다. (십분 이해되는게 어려운 환경에서 제작을 했습니다. 사회적 관심이 적었던 것도 있고요.. 아무튼 늦었지만 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어 고마운게 시사회를 볼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제작사측에서 영화 파일을 보내주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보는게 편해요.. ) 영화 제작에 이르기까지에 대한 설명은 여기 ->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762839.html 한국사에서 지대한 영향을 ..

[도서리뷰] 고고학 탐정들 (세계 50대 유적의 비밀)-폴반 저-

오랜만에 집중해서 읽은 이란 책입니다. 집중해서 읽은 이유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분야로 심지어는 전공을 하고 싶었던 분야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발굴의 역사를 가진 50개의 유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유적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제목에서 암시하듯이 유적을 발굴하기 위해 고고학 탐정들, 즉 고고학자들(또는 준하는 자들)이 어떤 발굴과정을 겪었는지를 잘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최초의 유적들은 호미니드(hominid : 사람과(科), 학명으론 hominidae(호미니디))를 다루고 있습니다. (참고 - http://naturis.kr/1729)그런 점에서 고고학자들의 발굴과정이 꽤 비중이 높다보니 유적에 대한 설명이 상대적으로 적은 느낌이 들기도..

[짧은 서평] Newton Highlight 누구나 이해할수 있는 <양자론>

뉴턴에서 출판한 양자론에 관한 책입니다. 뉴턴은 일본출판사고 언듯 잡지 비스무래해 보이는 책으로 아마 과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뉴턴에서 나온 책들을 잘 아실겁니다. 양자론, 이름은 수없이 (심지어는 SF 영화 등에서) 들었고 고등학교 물리에서 슬쩍, 대학교 물리에서는 꽤 깊숙히 배웠던 거지만 머리속에 남는 건 별로 없는 그런 학문처럼 보입니다. 양자론은 원자 내부 (거시세계와는 현상과 법칙을 달리하는) 미시세계를 다루고 있고, 현대물리의 시작을 양자론에서 찾습니다. 책내용은 어려워서 딱히 소개할 것은 없으나 이 책이 아무리 쉽게 쓰여졌다고 할지언정 "제목처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처럼 양자론을 이해한다는게 쉬운건 아닙니다. .그냥 어느 순간은 그냥 그런가보다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 거죠.. (예를 들..

애니 <잔향의 테러 [残響のテロル]> 짧은 소감

*스토리 자체의 스포일러는 없음얼마전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린 애니를 요즘 몇 편 보고 봤고 도 비슷한 애니일거라 추측을 했는데 생각과 달리 지극히 현실을 다루고 있는 애니더군요. 처음엔 단순히 사이코패스 청년들의 이야기인줄 알았을 정도로 예상을 빗나간 애니. 잔향의 테러는 꽤나 부담스러운 소제일 수 있는 핵무장 문제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엔 핵이 이 애니의 핵심일 정도까지일까 생각지 못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핵이 가장 큰 핵심이고 그 다음은 국가를 위해 희생되는 인간양성계획(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인간 실험에 의함)이 두 번째 핵심쯤 될까요.. 흔한 일본 애니와는 다르게 일본이 다루기 싫어하는 현실정치(핵보유 금지문제와 전후 미일간의 관계 등)를 다룬 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해 볼 만한 애니로 ..

[도서] 오늘 무슨 꽃 보러 갈까?

인디카라는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펴낸 야생화 탐사 가이드북입니다. 쉽게 말해 야생화도감 쯤.왠만한 야생화는 다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단 나무말고 풀종류의 꽃만 실려있습니다. 월별로 정리를 해서 편할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냉이류도 같은 개월에 피는 게 아니고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는 거죠. 장단점이 있는데 다행히 개월이 다르더라도 해당 개월일지라도 같은 종류의 식물끼리 모아놨습니다. 책 뒤에 색인도 따로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꽃잎수, 잎사귀 수나 모양 등으로 분류하는 식물도감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암튼 볼만한 책 추천합니다. 가격은 4만원대라 좀 비싸요.

애니 <싸이코패스 [Psycho-Pass, サイコパス] 1, 2> 짧은 소감

애니 제목 "싸이코패스(psycho-pass)"는 같은 한글표기로 흔히 아는 싸이코패스(psychopath)의 의미는 아닙니다. 정확히는 대중의 정신상태나 개성, 범죄 가능성을 뇌 스캔을 통해 측정하는 것 또는 그 측정치가 맞을 겁니다. 작명의 의도가 이 애니에 심각한 정신병적범죄자들이 많이 나오므로 pscho-pass와 psychopath의 발음의 유사성(실제론 다름)을 의도할 수도 있겠다 싶으나 개인적으론 그건 아닐것 같고요.- 스토리는 필립K딕 원작의 영화 마이너리포트를 비틀어 재단해 만들어낸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영화 블레이드러너(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와 공각기동대의 관계가 있다면, 마이너리티레포트와 싸이코패스와의 관계도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싸이코패스 1과 2는 스..

애니 <신세계에서 (新世界より)> 짧은 소감

애니메이션 를 봤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볼만한 애니메이션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깊은 작품이 없었는데 이건 오랫동안 뇌리에 남는군요. 일단 유명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 스토리 자체가 괜찮습니다. 다만 애니메이션이 스토리를 단축한 면이 있어서 일정 부분은 추측을 해야하고 때론 원작 소설의 내용을 구글링해봐야 할 수도 있는 작품입니다. 그림체는 배경은 좋으나 인물은 제가 싫어하는 스타일.. 뭔고하니 캐릭터들이 비슷비슷하고 남자여자를 구분하기 힘든 그런 스타일입니다. 애니 초반엔 인물구분이 잘 않되서 힘들었죠 ㅎ기본적인 스토리 배경은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세계를 그리고 있는데 극악의 초능력을 가진 인간(악귀, 업마)의 등장으로 문명이 파괴된 후의 사회를 그리고 있습니다. 악귀나 업마가 될 가능..

[짧은서평] 중국역사오류사전

이란 책입니다. 첨엔 자세히 읽다가 뒤로 갈수록 설렁설렁 읽게되는 책..중국역사오류사전은 중국역사에서 의문이 남는 것들을 집어보는 내용입니다. 몇 가지 이 책의 특징을 집어봅니다. 1. 이 책은 오류를 집어보는데 '이렇게 알려졌으나 사실은 이렇다'가 아니고 '이렇게 알려졌는데 그 이외에도 이런 저런 설과 소문들이 있다' 로 설명합니다. 딱 특정 주장이 옳다고 집어주는게 아니고 여러 설들에 대해 그 설의 근거가 되는 문헌들을 소개하는 방식입니다.. 2. 역사오류를 바로잡을 가치도 없는 시시콜콜한 가치도 없는 것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OO의 무덤은 어디에 있는가? OO은 살았나 죽었나?... 그 OO이 잘 알려진 인물인 경우도 있고 한국인은 잘 모르는 그런 인물인 경우도 있고... 다만 ..

[도서] 나무병해충도감

요즈음 사진 포스팅에 가끔 참고하는 도서 나무병해충도감(문성철 , 이상길 저, 자연과생태 출판)입니다. 구입한 건 아니고 도서관에 잠깐 빌린 책.. 구입하기엔 너무 비싸요.. ㅎ이 책은 나무를 중심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병해충과 그 대처법을 적어놓은 도감이죠.. 식물도감, 동물도감, 곤충도감은 봤어도 이런 도감은 생소하긴 합니다. 제 경우에는 이 책을 참고하며 그 동안 관찰만 할 뿐 그 정체를 몰랐던 병해충과 곤충들을 확인해 보려는 것이었죠.. 결과적으로 잘못 알고 있거나 몰랐던 것들을 이전 포스팅에 보충해 넣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따로 특정 병해충 걸린 나무를 포스팅 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만 평소에 그 정체가 병해충인지 농약을 뿌려놓은 건지 헤깔렸던 것들의 정체도 병해충으로 확인이 되더군요.. ..

[도서리뷰] 세계사를 품은 영어이야기

최근에 짬짬이 시간을 내서 읽은 "세계사를 품은 영어이야기" 입니다. 역사를 여러 관점에서 예를 들면 정치사, 문화사, 미술사, 음악사, 전쟁사 등등 있겠는데 이 책은 영어라는 특정 언어가 현재와 같은 위치에 오기까지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켈트족의 언어가 있고 라틴어, 노르만어 등의 영향(주로 침략과 지배에 의한) 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게르만족의 한 가지인 앵글로-색슨인의 언어가 영어의 주류가 되고 다른 언어들은 어떻게 영어에 변화를 주고 흔적을 남겼는지를 시작으로 책의 전반부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영어가 통합 표준화되고 영어사전의 정리로 완성이 되었는지, 마지막으로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 그리고 기타 영어권의 영어의 변화와 현대 영어의 모습을 서술하고 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