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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400

미드 <왕좌의 게임> 시즌 4의 시작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 시즌 4가 드디어 시작을 했네요. 외국 드라마는 영드 셜록과 미드 그림형제, 그리고 왕좌의 게임 이 세 드라마만 보고 있는데 단연 으뜸은 왕좌의 게임이죠.. 워킹데드는 시즌2 중간부터는 제 취향이 아니라 시청중단을 했고, 로스트는 황당한 극전개로 역시 시청중단을 했죠.. 개인적으로 왕좌의 게임은 지금껏 드라마중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청중단 할 것 같지도 않구요. 왠만한 영화를 능가하는 대작, 원작을 바탕으로한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 암튼 못보신 분들에게는 강추하는 작품이죠. 다만 잔인하고 야한 장면이 많이 나오므로 가족과 봐서는 않될 작품입니다. 훌라당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나체가 익숙해지는 그런 드라마랄까.. *잠깐! 스포일러 있습니다* 시즌3..

[영화]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Michael Kohlhaas, 2013 )

독특한 외모와 카리스마를 풍기는 배우 매즈 미켈슨(Mads Mikkelse) 주연의 영화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Michael Kohlhaas, 2013) 입니다. 국내에선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이라는 다소 의미있는 제목이지만 미국 개봉명은 "Age of Uprising: The Legend of Michael Kohlhaas" 이라는 좀 거창하고 유치한 제목입니다. 칼을 든 포스터에서 창칼이 난무하는 중세 액션을 기대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액션은 그다지 많지 않으니 실망하실 수 있겠습니다. 영화는 실화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16세기 독일에서 Hans Kohlhase 란 인물의 실제 사건를 바탕으로 19세기초 독일 작가 Heinrich von Kleist 가 "Michael Kohlhaas" 라는 제목으..

[도서리뷰] 성의 자연사

얼마전 완독한 성의 자연사 - 동물과 식물, 그리고 인간의 섹스와 구애에 관한 에세이 (원제 : A Natural History of Sex: The Ecology and Evolution of Mating Behavior) 입니다. 이 책은 표지가 좀 문제가 있습니다. 도서디자인의 실패랄까요. 원서의 표지는 밝은 동물사진으로 되어 있는데반해 번역서의 경우에는 시뻘건(사실은 주황색에 가까움) 표지만 기억납니다. 이런 야리꾸리한 빨간색 표지는 과학에 대한 편견을 만들 수도 있어서 도서관에서 손을 가져가기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원서처럼 동물사진을 넣고 부제를 확실히 표기해 주는게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내용은 정말 좋아서 강력 추천할 만합니다. 번역하신 분이 번역 잘 ..

[짧은 도서리뷰] 쉽게 배우는 목공 DIY의 기초

요즘 목공 DIY에 관심이 있어서 책만 냅다 읽어대고 있습니다. 벌써 네다섯 권을 정독이든 통독이든 어떤 식으로든 읽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읽은 "쉽게 배우는 목공 DIY의 기초" 는 여지껏 읽은 책중에서 필요한 내용을, 초보자가 꼭 알아야할 목공 상식을 가장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일본에서 출판된 것을 동명의 제목으로 번역해서 만든 책인데 처음엔 책에 삽입된 사진에 왠 일본어가 자주 나오나 했습니다.. ㅋ 번역도 무난하게 잘 되어있는 편이고 다른 책에서 부족했던 초보자를 위한 목공 테크닉이 소상하게 잘 설명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중급이상에게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들 수도 있는 책일 수도 있겠네요. 책이 조금 얇기도 하구요.. 어쨌든 목공DIY를 막 시작하는 분들에게 권..

[도서리뷰] 초보자를 위한 친환경 가구 만들기

요즘 목공 DIY쪽에 관심을 가지고 틈틈히 관련서적을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본 건 "초보자를 위한 친환경 가구 만들기" 공구 중심의 사용법이 초보자를 위주로 비교적 자세하게 나온 편입니다. 후반부에는 실전으로 가구 만드는 예가 몇몇 실려있는데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가구 만들기 실전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런부터 실전까지 처음 목공DIY를 시작하려는 분들이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중급이상에게는 약간 쉬워보일 수도 있는데 아마 중급이상자가 고를 책은 아닐 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저자의 체험이 잘 녹아있는 책이라는 것입니다. 초보자가 볼 만한 DIY 목공 책을 여러권 봤는데 이 책이 가장 사용자를 배려한 책이라는게 느껴지더군요.. 실전부분이 다른 책보다 뭔가 섬세하다고할까 쓸..

[도서리뷰] <사진가를 위한 빛과 노출의 이해> - 데이비드 프래켈 저 -

요즘 사진에 관한 책을 찾아 여러권 읽고 있습니다. 사실 사진 찍을 여건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일단 지식은 넓히고 보자는 생각도 있었구요.. 이번에 본 책은 데이비드 프래켈(DAVID PRAKEL) 이 쓴 시리즈의 두번째 책 입니다. 목차를 보면 빛에 대해 일관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1장 빛이란 무엇인가? 01 기초이론 02 색이론 03 노출 04 편광 05 스펙트럼 끝 부분에서의 이미지 작업 2장 자연광 01 데일라이트 02 저녁의 빛 03 밤의 빛 04 계절에 따른 빛의 변화 05 현장 효과 3장 기존광 01 불꽃 02 백열등 03 형광등 04 거리의 불빛 05 네온 불빛 06 재즈나 록 음악 공연사진 4장 사진용 빛 01 지속광 02 플래시 5장 빛 조절하기 01 스튜디오 02 빛..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2006) - 남얘기 같지 않은 아일랜드 비극사를 그린 영화

보려고 맘만 먹다가 얼마전에 관람한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2006)" 입니다. 1920년대 영국으로부터의 아일랜드 독립 투쟁 속에서 형제간의 애증과 연인간의 사랑을 다룬 영화입니다. 짧게 얘기해서 아일랜드 독립을 위해 아일랜드공화국군(Irish Republican Army, 즉 IRA)으로 같이 싸웠던 형제가 독립 과정에서 벌어진 이데올로기의 차이 등으로 인해 비극적 결말을 맞습니다. 20세기 우리나라 어디선가 벌어졌을 것만 같은 스토리가 아일랜드에서 존재했던 거죠.. 영화 제목 "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는 일종의 19세기 아이리쉬 민중가요 같은 것으로 19세기 아일랜드 독립투쟁에서 연인과 죽음으로 갈라진..

[도서 리뷰] 새로 쓴 독일 역사 (Kleine deutsche Geschichte) - 하겐 슐츠 저 -

한국인은 쉽게 접해 보지 못한 독일의 역사, 한국사가 아닌 서양의 한 나라 그것도 영국이나 프랑스가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독일의 역사를 다룬 하겐 슐츠 저작의 "새로 쓴 독일 역사 (Kleine deutsche Geschichte)" 입니다. 시대순으로 보면 Germania 라는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했던 로마시대부터 신성로마제국시대 그리고 프로이센을 중심으로한 독일 통일시기와 바이마르 정권 시기, 그 뒤를 이은 파멸의 제3제국과 동서분단을 거쳐 동서독의 통일까지 대체적으로 독일 민족이라는 관념의 형성 위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나온 이유 중의 하나가 동서독의 통일 이후 독일이란 무엇이고 독일 민족이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며 독일 역사를 정리했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역사서의..

[영화] 마셰티 킬즈(Machete Kills, 2013) - 좀 더 B급스러워진 B급

마셰티 시리지의 세번째 영화 "마셰티 킬즈(Machete Kills, 2013)" 입니다. B급을 표방하지만 출연 배우들이 B급스러운 배우가 아니죠. 주인공 마셰티 역의 대니 트레조(Danny Trejo)만 B급스러운 인물이랄 수 있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배우이기도 하거니와 네이버 영화 정보에서는 주인공임에도 인물정보란 맨 뒤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셰티 킬즈의 간략 스토리는... 그냥 무적의 마셰티.. 전설적인 인물이며 미국 대통령마저 해결사로 임무를 맞겨 악당에게 맞서는 영화입니다. 전작과의 차이점이 있는데 우선 전작처럼 잔인하면서도 야하지만 노출씬은 없다는 점.. 그리고 더 B급스러워졌는데 더 유치할 정도로 B급스러워졌다는 점.. 초반부터 조잡함이 너무 강해서 B급같지 않은 B급이 부담스러웠는데..

[도서 리뷰] 인간이 된다는 것의 의미(What does it mean to be HUMAN?) - 인간기원과 진화

오랜만에 눈이 호강하며 읽은 책 입니다. 눈이 호강했다는 것은 그만큼 큼지막한 사이즈의 지면에 사진이 가득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만든 책이니 그럴법도 하죠. 옮긴이 교수가 어딘선가 들어본 이름이다 싶었는데 이 분은 전곡리 유적 발굴에 관여해 온 분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인간의 진화과정을 여러 고고학적 증거와 함께 설명하는 일종의 인류 진화에 관한 설명서라고 볼 수 있는데 고인류와 생활속의 도구 등 화석 증거를 통한 설명을 하면서 최근의 유전학적 증거를 보완하는 방식입니다. 나아가 인류가 과거에 진화해온 과정을 통해 진화학적 관점에서 인류의 미래를 추론해 보기도 합니다. 인류가 다른 동물들과 어떻게 다르고 영장류와는 어떤 다른 길을 걸어왔는지 수많은 사진 자료들을 통해 비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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