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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잔향의 테러 [残響のテロル]> 짧은 소감

Naturis 2016. 9. 13.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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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자체의 스포일러는 없음

얼마전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린 애니를 요즘 몇 편 보고 봤고 <잔향의 테러 [残響のテロル]> 도 비슷한 애니일거라 추측을 했는데 생각과 달리 지극히 현실을 다루고 있는 애니더군요. 

처음엔 단순히 사이코패스 청년들의 이야기인줄 알았을 정도로 예상을 빗나간 애니.




잔향의 테러는 꽤나 부담스러운 소제일 수 있는 핵무장 문제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엔 핵이 이 애니의 핵심일 정도까지일까 생각지 못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핵이 가장 큰 핵심이고 그 다음은 국가를 위해 희생되는 인간양성계획(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인간 실험에 의함)이 두 번째 핵심쯤 될까요.. 

흔한 일본 애니와는 다르게 일본이 다루기 싫어하는 현실정치(핵보유 금지문제와 전후 미일간의 관계 등)를 다룬 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해 볼 만한 애니로 보입니다. 

아마도 일본의 우익화를 비판하는 애니가 맞을 거로 보이구요 (이 애니에는 우익단체쯤 되는 '신진평화숙' ( 실제 모델은 일본우익단체인 '일본회의'라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소개된 적 있음)이 등장하여 국가를 위해 인간희생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외에 영상이 정말 좋구요... 

스토리적인 면에서는 나쁘지 않으나 불필요한 인물들이 좀 나오는 듯. 특히 파이브라는 인물은 왜 나오고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납득 못하겠음.. 서둘러 애니의 결을 맺으려다보니 너무 축약한 거 아닌가 싶은 그래서 인물의 행동이 나온 이유를 마구 생략한 것 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아무튼 괜찮은 애니이고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