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유명한 파두 가수 둘체 폰테스입니다. 파두(fado)는 포르투갈의 민요 비슷한 대중가요. 우리나라의 민요처럼 독특한 창법이 있으나 우리나라의 민요보다는 훨씬 더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불려지는 대중적인 노래죠. 파두의 기원은 멀리는 무어인들이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하던 시기까지 가더군요. 영화로 치면 실존 인물이었던 '엘 시드(El Cid)'가 무어인을 몰아내던 시기로 비유하면 될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파두를 듣다보면 왠지 모르게 이슬람 음악의 느낌이 좀 납니다. 괜히 기원이 무어인들 시기까지로 추정하는게 아니었던거죠. 창법은 유럽 어느 곳과도 다른데 제가 느낀 표현으로는 슬픈 곡조를 쥐어 짜내는 꺽기 창법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노래가 대부분 슬픈 노래가 많긴 한데 포르투갈 민족의 쉽지 않은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