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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풍운 진진(精武風雲 陳真, Legend Of The Fist: The Return Of Chen Zhen, 2010) - 이젠 지겨워진 견자단의 액션

Naturis 2010. 11. 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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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자단 주연의 무술 영화...
서기와 황추생(무간도 반장으로 나온... 추락해서 죽죠..) 이 조연으로 출연..

황추생은 견자단보다 2살 밖에 나이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아시는지..?  근데 왤 캐 늙어보여...ㅋㅎ



평점이 비교적 좋아보여서 약간 기대를 했는데... 글쎄... 견자단표 영화는 액션말고는 영화 시나리오는 영 아니올시다.. 그나마 이번 영화는 액션도 별로다... 마지막 일본군 대좌와의 대결은 너무 볼거리가 없고...
러브 라인도 그다지 없고... 긴장감도 없고...
액션이야 지금은 견자단이 최고이긴 하지만... 역시 이소룡의 그 자연스러운 액션에는 미치지 못하는 듯...

실망스러운 스토리는 영화 초반부터 시작하는데...
어떤 이유에서 정무문의 진진이 살아나서 프랑스에 가서 싸우고 있는 건지...
독일군의 총알을 피해가며 밧줄을 타고 나르면서 칼로 다 해치우는 모습이란... 솔직히 그 장면에서 영화를 그만 보고 싶었다...


중반이라고 더 나을 것은 없어서... 가면쓴 흑협으로 변장해서 싸우는 장면은 뭐랄까... 코미디 하시나요?


그냥 영화 속 내내 왜쳐대는 건... "중국이여 일어나라!" 정도..?
요즘 중국(홍콩) 영화는 왜 그렇게 애국심에 호소하는 작품이 많은지...
뻔한 주장들... 서양나빠... 일본 더 나빠... 중화단결... -_-;

개인적으로 애국심에 호소하는 상품은 무지 싫어하는데, 이 영화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이다... 애국심에 호소하는 영화일수록 영화는 쓰레기가 되어 간다는 것을 모르나? 중국이 경제적으로 성장하면서 한번 떨쳐 일어나고 싶은 분위기가 팽배해있긴 한가보다... 그러나, 한방에 갈 수 있다... 적들의 신경을 건드릴뿐...

견자단, 가만 보면 너무 형편없는 작품에 많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 작품에나 나오면 않돼지? ^^;
액션배우의 한계좀 벗어버리고...
앞으로 견자단의 영화가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다시는 안 볼듯...
근데, 요즘엔 볼만한 중국영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