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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출연의 무협영화 검우강호 (Reign of Assassins, 2010)

Naturis 2010. 12. 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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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아플때 무술영화처럼 보기 편한 영화가 있을까?

정우성이 출연한다고해서 오래된 영화 '상해탄'에서처럼 단순한 조연내지는 단역배우가 아닐까하는 의심도 들긴 했지만..
주연이 맞긴 맞다... 대신 양자경의 비중이 좀 높긴하진만...

아무래도 정우성의 연기를 보면서 혹시나 연기를 잘 못 하지는 않을까하는 조바심이 나긴 한다... 사실 정우성이 연기파 배우는 아니니까..-_-; 그래도 생각보단 연기가 괜찮다...

스토리는 황당한 스토리가 있긴 하지만 단순 액션이 아닌 중국무협영화의 스토리를 생각하면 그다지 이상할 것도 없음...
어떻게보면 한편의 무협지를 읽는 느낌도 드는데... 원작이 있던건가?



그래도 아쉬웠던 점은 영화가 너무 짧아서 한편에 무협을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아니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무협드라마로 만들어서 심도 있는 스토리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스토리의 중심은 두남녀 주인공의 원한과 사랑쪽으로 전개해 나가면 좋을 듯...
물론 액션도 좋으면 더할나위...

또하나 이 영화의 무리수는 정우성보다 더 많은 나이의 양자경... 거의 50대에 가까운 나이일것 같은데..ㅋㅎ  뭐, 그래도 스토리상 얼굴 성형수술을 늙은 여자로 했다고 변명한다면 이해할 수 있긴 하다... -_-;

결론... 생각보단 재밌게 본듯하다... 그 옛날의 홍콩 무협영화만은 못하지만, 요즘 허접한 홍콩  무협영화를 생각한다면 그래도 검우강호는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