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 바다

속리산 천왕봉~문장대까지

Naturis 2025. 12. 11. 00:33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2시간) 거리에 있는 속리산에 다녀왔습니다. 

과거를 거슬러가면 중학교 졸업여행으로 갈 뻔했으나 사정이 생겨 못갔던 곳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속리산에 가게 되었습니다. 

코스는 법주사소형주차장에서 정상인 천왕봉을 거쳐 문장대~ 원점회귀 입니다. 

소형주차장(주차료 5천원)에서 법주사 가는 길. 한참 걸어야 합니다. 

법주사는 그냥 패쓰하고 쭉 가다보면 세조길이 나옵니다. 세조와 인연있는 정이품송 그리고 문장대가 있어 세조길이란 이름을 붙인 듯 합니다. 

세심정에서 천왕봉 가는 길 초입. 

석문입니다. 등산 중 만나는 여러 바위 통로 중 하나. 

주차장에서 대략 6km 걸어서 도착한 갈림길. 천왕봉까지 6백미터 남았네요. 문장대까지는 2.8km 입니다. 저는 우선 천왕봉 찍고 다시 이곳에 와서 문장대로 갈 겁니다. 갈 길이 멀어요. 

천왕봉.. 까지 오는 길이 딱히 멋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정상도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 

저멀리 중간쯤에 쪼그많게 솟아있는게 문장대... 

문장대 방향으로 가다 비로봉 근처에서 만난 바위. 여지껏 제일 멋있었던 듯 합니다. 

뒤 돌아보니 코끼리의 털 같이 솟아있는 봉우리.. 천왕봉입니다. 보시다시피 멋은 별루.. 

문장대를 향해 갑니다. 

비로봉 근처인듯 하빈다. 개코 원숭이같이 생긴 바위가 있네요. 

 

 

신선대휴게소입니다. 

신선대라고 써있는데 이곳이 신선대는 아닌 거 같기도.. 

저만치 보이는 곳이 신선대 아닌가 싶기도 하고. 힘드니까 관심 없어집니다 ㅎ

신선대에서 문장대 가는 길에 가파른 계단이 좀 고비였습니다. 속리산 자체가 가파르거나 오르기 힘든 산은 아니지만 천왕봉 찍고 문장대까지 가려니 거리가 좀 되는지라 이때쯤 좀 지치긴 하더군요. 무릅도 좀 무리가... 

문장대가 5백미터쯤 남았나 싶은데 아직도 멀어보이네요. 

문장대 앞 광장.

문장대 오르다 보니 저 멀리 천왕봉이 보입니다만 역시 볼품은 없는듯. 사실 천왕봉이 정상이 아니었다면 안갔을 듯 ㅎ

드디어 문장대 코앞. 안내석이 두개나 되는데 아마도 오른쪽 것이 더 최근 것 같은데 굳이 두개씩이나 필요할까요. 오른쪽 것엔 행정주소상 경상북도 상주라고 정확한 주소까지 적어놨는데 좀 속물적 마인드 같아 보입니다. 그렇게까지 상주에 속한 다는 걸 들어내고 싶었을까싶은.. 보기 좋지는 않네요. 그냥 속물스러운... 

드디어 문장대.. 고인 물은 얼어있더군요. 잠시 쉬었다 갑니다. 시간은 오후 4시가 넘어 내려갈 일만 남았는데 잠시 경치 보며 쉬어갑니다. 문장대 부근은 천왕봉보다 훨씬 경치가 좋네요. 

 

문장대에서 법주사 방향으로 바로 하산하는데 이쪽길은 등산객이 많아서 그런지 더 정비가 잘 되어있서 하산하기도 편했습니다. 

주차장까지 내려와 등산 마무리. 대략 7시간 정도 걸렸던 듯 합니다. 무릅에 좀 무리 있어 다음날 정형외과에 가봤더니 다행히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등산 무리하지 말라는 당부도 들었으니 당분간은 짧거 완만한 등산만 하게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