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 바다

관악산 - 서울대 신공학관~제3왕관바위~연주대~제3깔딱고개~서울대입구 코스 : 2009/11/24

Naturis 2009. 11. 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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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화살표가 시작되는 부분에서 빙빙 돌다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집에서 12시가 넘어 관악산으로 출발해서 코스를 급수정해야만 했습니다. 제3왕관바위 쪽은 그냥 예정대로 가고, 6봉쪽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워낙 봄날같이 포근한 날씨라 이번 겨울에 6봉을 제대로 답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오늘 관악산 코스는 "서울대 제2공학관 -> 제3왕관바위 -> 연주대 -> 말바위능선 -> 제3깔딱고개 위 갈림길 -> 제3깔딱고개 옆 KBS송신소 가는길 높은 봉우리 -> 삿갓승군 바위 -> 도중에 정규코스 일탈후 다시 제3깔딱고개 옆 KBS송신소 가는길 높은 봉우리로 -> 제3깔딱고개 -> 제4야영장 -> 호수공원 -> 서울대입구 정류장"

중간에 삿갓승군 바위 에서 뒷길로 돌아가다가 정규코스를 이탈하여 좀 고생을 했습니다. 습한 곳이라 물기가 많고 이끼가 많으며 무엇보다도 낙엽이 수북한지라 정말 위험했습니다. 낙옆속에 숨겨진 나뭇가지를 잘못 밟기라고 하면 발이 굴러 넘어지기 십상입니다. 여러번 넘어진 끝에 대충 길을 찾아 다시 바위산을 올라 제3깔딱고개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왜이렇게 내 산행에는 정규코스 이탈이 많은지 나도 모르겠네요. 일단 이탈하면 돌아가긴 싫고 그냥 쭈욱 나가다 보면 고생만 하다가 돌아옵니다. 오늘은 근방을 한 시간동안이나 맴돌다 정규코스로 돌아온 꼴이 되었네요. 아, 이제는 길로만 다녀야지 ㅋㅋ

<제3왕관바위 가는 길에 본 꽃. 동백꽃 비슷한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엄지손가락 바위. 제3왕관바위 가기 전에 있다>


<제3왕관바위 가는 길에서 바라본 연주대 정상... 오른쪽 아래의 깊은 계곡이 제3깔딱고개로 올라가는 길>


<고통의 얼굴 바위>


<멀리선 본 사당능선과 연주대>


<정면에 국기봉과 뒤로 연주대>


<제3왕관바위. 왼쪽으로 가면 여러 기암이 보인다>


<손바위. 제3왕관바위 근처에 있음>


<세쌍동이 바위 - 손바위의 옆 모습>


<제3왕관바위-1>


<제3왕관바위-2>


<누워있는 거북이 바위. 제3왕관바위 근처에 있음>


<물고기 바위. 국기봉 내>



<말바위능선. 뒤로는 기상관측소, 송신탑, 응진전이 보인다>


<연주대 옆 헬기장과 기상관측소>


<탑과 흰 달>


<연주대 정상>


<연주대란...>



<사자바위. 연주대에서 응진전으로 들어가는 바로 옆에 있음>



<말바위 또는 독수리바위>








<삿갓승군 바위. 이 바위 뒷쪽으로 길을 들어 좀 헤맸다>


<악어바위. 삿갓승군 근처에 있다>


<제3깔딱고개에서 서울대 입구 호수공원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돌탑들>


<산에 내려오니 거의 저녁 6시. 겨울이라 이렇게 날이 어둡다. 산이라서 더 어둡다. 사람도 없고. 무섭다기보다는 조용해서 좋다. 단지 길이 안보여서 위험할 뿐...>


*등산 관련 포스팅*


무계획적인 코스설정으로 좀 위험한 산행이었네요. 특히 낙엽이 많이 쌓이고 며칠전 비가 왔던지라 그늘진 곳은 더욱 위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