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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97

[영화] 사일런트 힐: 레버레이션 3D (Silent Hill: Revelation 3D, 2012)

몇 년만에 돌아온 사일런트 힐 시리즈 입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전편이 어떻게 끝났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네요. 편은 전편에서 꼬마아이가 18세 소녀가 되었고요. 스토리는 이어지긴 하는데 그다지 언급할 정도도 없을 정도로 좀 빈약하긴 합니다. 너무 짧은 듯 하기도 하고.. 아버지를 찾아 사일런트 힐에 들어갔다 나오는 이야기라고 요약하면 될 듯.. ㅋ 공포의 분위기는 전편만 못하고 스토리도 좀 빈약하고 그래도 그냥저냥 못 볼 정도는 아닙니다. 영화 속에서 공포감을 줄만한 몬스터(?)로는 레드 피라미드와 눈먼 간호사들이 있는데 아주 짧은 장면에서만 나와서 존재감이 좀 없다는 점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얘네들만 잘 활용했어도 공포감을 높여줄 수 있었을 터인데요.. 레드 피라미드는 저 피라미드 가면은 실사인지 ..

[영화] 서칭 포 슈가맨 (Searching for Sugar Man, 2011) - 알려지지 않은 전설의 가수를 찾아서

서칭 포 슈가맨 (Searching for Sugar Man, 2011) 은 뛰어난 노래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 만큼의 유명세를 얻지 못한 한 예술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다큐멘터리구요..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로 탄압과 고립의 절정기였던 1970년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로드리게즈라는 가수의 노래들이 히트를 칩니다. 그는 남아공에서 비틀즈와 롤링스톤즈와 비견될 정도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더욱이 그의 저항성이 담긴 노래들은 남아공에서 저항정신에 일정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앨범 속 로드리게즈의 얼굴만 알뿐 어느 누구도 그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며 더이상 알려고도 하지않습니다. 남아공 사람들에게는 그는 미국인이라면 당연히 알고있을 남아공 사람들에게는 전설적인 그런 가수입니다. 하지만 남아..

[영화] 토드와 코퍼(The Fox And The Hound, 1981) - 영상과 음향이 돋보이는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좀 된 1981년작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입니다. 제목 그대로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토드와 코퍼란 제목으로 우리나라에서 개봉출시했었나 토드와 코퍼는 영문제목의 여우와 사냥개 두 주인공 이름입니다. 주인공이 둘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애니속에선 여우의 비중이 훨씬 큽니다. 스토리는 어릴적 여우와 사냥개가 커서도 우정을 지킨다는 내용입니다. 우화적 내용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성우 중에 눈에 띄는 이름이 있는데 사냥개 코퍼로 커트 러셀(Kurt Russell)이 나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돋보이는 장면이 그림같은 배경이라고 할 수 있는데 미국 애니메이션에서는 흔하지 않은 스타일이죠. 음향효과처리도 훌륭하고요. 오프닝 장면의 압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여우 토드의 어미가 도망다니는 장..

[영화] 머신건 프리처 (Machinegun Preacher, 2011) - 아프리카의 비극, 총을 든 선교사

영화 머신건 프리처 (Machinegun Preacher, 2011) 는 제목 그대로 기관총을 든 선교사의 얘기입니다. 실화구요. 펜실베니아에 사는 폭주족 건달이 사람을 죽일뻔 하기도 할 정도로 망나니같은 삶을 살다가 가족의 도움으로 교회에 나가게 되고 우연한 기회에 아프리카 수단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하다가 수단 원주민들의 비참한 상황을 보고 남부 수단에서 고아원 (겸 교회, 피난처)를 짓고 악행을 일삼는 게릴라(LRA)에 대항해서 싸운다는 얘기입니다.. 총을 들고요..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프리카 남부 수단의 상황을 대략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는 분들도 있겠지만 수단의 경우 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수단 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들 대부분이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영화] 바람의 검심(るろうに剣心, Rurouni Kenshin, 2012)

십수년전에 애니메이션으로 즐겨보던 발도재 루로우니 켄신의 실사판 영화입니다. (바람의 검심(るろうに剣心, Rurouni Kenshin)) 생각보다 나쁘진 않다는 평이 있어서 약간의 기대는 하고 봤습니다. 우선 바람의 검심은 전체 줄거리의 초반부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영화가 일본에서 흥행을 했고 시리즈로 만든다고 하죠. 액션 꽤 괜찮습니다. 제일 중요한 칼질은 애미메이션의 실사판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중국 무술영화에서 나오는 지나친 CG와 뻥칼질보다는 훨씬 자연스럽게 영화를 찍었습니다. 또한 이전에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일본 영화들 특유의 유치함 마치 코스프레를 보는 듯한 느낌은 훨씬 덜합니다. 이런 점들이 바람의 검심의 흥행에 많이 작용했으리라 봅니다. 제일 중요한 주인공 켄신은 실사판임에도 불구하고 잘 ..

[영화] 더 그레이 (The Grey, 2012) - 피할 수 없는 공포에 맞서라

*스포일러 있습니다 더 그레이는 늑대와의 사투를 그린 재난영화라고만 할 수 없는 색다른 영화입니다. 주인공 오트웨이(리암 니슨 분)은 알라스카 석유시추소 노동자들을 주변의 야생동물들로부터 보호하는 헌터라는 직업을 가진 인물입니다. 이곳 노동자들은 벼라별 사람들이 모인 무질서하고 희망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오트웨이도 아내가 떠난 후(후에 밝혀지지만 병사한 것임) 외로움에 그녀에게 자살을 계획한다는 편지를 쓰고 자살을 시도하려다 늑대 울음소리를 듣고 자살을 포기합니다. 얼마후 오트웨이와 팀원들(시추노동자들)은 비행기를 타고 도시로 가던중 블리자드로 인해 비행기가 추락을 하고 말죠.. 모두 죽고 7명이 살아남아 추위를 견디고 늑대를 피해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결국 다 죽고 남은 건 주인공 오트웨이.. 신에..

[영화] 저지 드레드(Dredd , 2012) - 액션만큼은 볼만한 그리고 잔인한

1995년작 실베스터 스탤론의 저지 드레드(Judge Dredd)를 다시 만든 2012년 드레드(Dredd)입니다. 리메이크라기보단 그냥 에피소드 한편쯤... 3부작으로 리메이크를 계획했다는 얘기도 있구요. 영화의 배경은 미래의 핵전쟁후의 메가시티 원이라는 거대도시... 도시밖은 황무지임이며 도시안은 무법이 판치는 곳으로서 경찰과 배심, 판결 그리고 사형집행까지 다 해버리는 통합 공권력의 상징같은 존재인 저지(judge)가 도시를 수호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 영화는 색다른 면이 있다면.. 주인공 드레드가 절대... 헬멧을 벗지 않는다는 것.. ㅋ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으면 영화를 본 후 주인공이 누구인지 찾아봐야 함.. 그 분은 반지의 제왕에서도 나왔던 분 중 한명임.. ㅋ 헬멧을 안 벗으니 저지가..

[영화] 최후의 스타화이터(The Last Starfighter 1984) - 어린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SF영화

최후의 스타화이터(The Last Starfighter 1984). 제목에서 화이터가 좀 눈에 거슬리지만 1980년대 영화 제목이라 어쩔수가 없네요. 요즘이라면 파이터라고 표기했겠죠.. 제목에서 스타파이터를 사용하였기에 스타워즈와 비슷한 류의 작품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스토리 전개는 많이 다릅니다. 대략적 스토리를 얘기하면... 이 영화는 1984년 수준의 CG로 봐야할 SF입니다. 1970, 80년대 영화 스타워즈의 미니어처보다는 1990년대 PC게임속 CG에 가까운 수준이고요. 따라서 1970년대작인 스타워즈1보다도 어색한 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너그러운 눈길로 봐준다면 꽤 괜찮은 스토리를 가진 좋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CG에 대한 기대치만 낮추고 보면 꽤 재밌는 영화입니다. 리메이크해도 좋을 ..

[영화] 인포먼트(the informant!, 2009) - 가격담합을 그린 범죄영화

영화 인포먼트(the informant)는 국제적 가격담합과 내부고발자(informant)에 대해 코믹하게 그린 범죄영화입니다. 실화이구요.. 제목만 봐서는 심각한 영화, 내부 비리를 고발하는 개인의 투쟁쯤을 예상해 볼 수도 있으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심각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주인공 내부고발자의 독백으로 흥겨운 음악과 위트로 끝어간다고 할까요. 주인공 마크 휘태커(맷 데이먼 분)는 국제적 거대 식품가공회사인 ADM(Archer Daniels Midland) 에서 고위직에 근무하면서 우연한 기회에 ADM과 몇몇 국제적 식품가공회사들이 라이신에 대한 가격담합을 한다는 사실을 FBI에 폭로합니다. 가격담합에 대해 폭로하는 정의감(?) 있는 비지니스맨의 이야기면 단순할 수 있는데 국제 식품가공회사들에 대한 기..

[영화] 인타임(In Time, 2011) - 의욕만 컸던 SF 음모론의 영화

인타임(In Time, 2011)은 세상이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한 일종의 음모론적 입장에서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 속 세상은 모든 재화와 생명까지 시간이라는 숫자로 통용됩니다. 마치 인체속에 시간이라는 저금통장을 가지고 그것으로 모든 것을 결재하고 씁니다. 시간은 카운트 다운되면서 조금씩 줄어갑니다. 이 시간이라는 저금통은 마치 교통카드와 같아서 사용하고 충전해서 쓸 수 있는데 문제는 이 시간 자체가 생명력을 의미해서 시간이 0가 되면 생명도 다 한다는 것.. 유전자기술로 시간만 충분히 채워진다면 성인이 된 후 늙지 않고 불로불사 할 수 있습니다. 시간충전의 세계에서는 빈부의 구분이 확실해서 부자들은 부모와 자식이 같은 나이대 외모로 호사를 누리며 사는데 반해 빈자들은 먹고 살기도 힘든 노동환경에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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