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마지막날 안산식물원에서 촬영했던 버드나무과의 갯버들(학명 Salix gracilistyla )입니다. 포류(蒲柳)·수양(水楊)·세주류(細柱柳)라고도 부르는데 버들강아지라는 이름도 있지요. 암수딴그루로 암꽃나무와 수꽃나무가 따로 있습니다. 온실에서 약간 그늘진 상태에서의 갯버들.. 갯버들이 뭐 그렇죠. 그냥 대충 지나가면서 보거니 말거니 하는 그런 나무입니다. 하지만 플래시 조명을 받아 접사렌즈를 가져다대보면 갯버들꽃의 또다른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조명발 받으니 갯버들이 좀 아름다워 보입니다. 사진의 꽃은 수꽃입니다. 앞에서 말한것처럼 암수딴그루입니다. 갯버들나무의 꽃은 색이 변해 가는데 수꽃은 검붉은색과 노랑색이 섞여 있는 것 같더군요. 줄기에서 먼쪽일수록 붉고, 줄기에 가까운 쪽은 노랗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