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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프리즘 1493

봄 풀밭의 큰개불알풀(veronica persica)

봄이 무르익으면서 갖가지 꽃이 피어나고 있는데 눈높이 위쪽의 나무들 뿐만 아니라 눈높이 한참 아래쪽의 잡풀들도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꿀풀목(Lamiales) 질경이과(Plantaginaceae)의 큰개불알풀도 파란꽃을 피우기 시작하더군요. 학명(종명)은 veronica persica이고, Persian speedwell, large field speedwell, bird's-eye, or winter speedwell 등으로 불리우는데 큰개불알풀이란 이름은 '오오누부꾸리(オオイヌノフグリ)'란 일본어를 직역한 말입니다. 고유이름인줄 알았는데 좀 실망스럽긴 하죠 ^^; 네이버 검색 대부분은 현삼과(Scrophulariaceae)로 표기하고 있으나 위키피디아에는 질경이과(Plantaginaceae)로 분류..

아파트 베란다 옆 매화

아파트 베란다 옆에 매화가 피었습니다. 매화나무 여러 그루 중에서 햇볕이 잘 드는 쪽 일부에서만 활짝 피었더군요. 작년 사진 촬영일을 살펴보니 거의 비슷한 시기인것 같구요. 안산에서 올 봄 산수유 다음으로 보는 꽃잎니다. 식물원은 제외하고 야외에서요. 아마도 붉은 빛이 나는 걸로 보아 홍매화가 아닌가 싶어요.. 이젠 산수유와 매화를 시작으로 곧 벚꽃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춘화만개랄까요.... 춘화라고 하니까 이름이 좀 그런가요.. 알고보니 네이버에서 "춘화"는 19금 검색이네요.. 이게 뭔가요.. ^^;

굴레벗은 소나무

산에 올랐다가 소나무에 끊이 칭칭 감겨있는 것을 발견. 오래전 뭔가 광고의 목적으로 팜플렛을 묶어두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대로 방치해 두었던 듯.. 산에서 흔히 보는 산악회나 여행사, 등산복 홍보 팜플렛 이었을 것으로 추정을 합니다. 정부의 산불조심 팜플렛일 수도 있구요. 사람으로치면 허리끈을 심하게 졸라맨 채로 살아온 샘인데, 나무가 성장하면서 노끈의 압박도 더 심해졌을 듯 합니다. 왠지 좀 안쓰러워 보여서 평소 가지고 다니던 레저용 나이프로 끈을 제거해주고 왔습니다. 노끈이 제거된 자리에 노끈의 매듭자국도 그대로 남네요. 그래도 답답함은 사라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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