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프리즘/사진

암수한그루의 개암나무(헤이즐)

Naturis 2014. 3. 5. 03:27
반응형

영어로 헤이즐(hazel)이 바로 이 개암나무이고 개암나무 열매가 헤이즐넛(hazelnuts)입니다.

학명(종명)은 Corylus heterophylla 인데 변종이 여럿 있는데 사진찍은 종이 어떤 변종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전래동화에서 혹부리영감이 깨물어 먹던 것이 개암 열매입니다.

그 개암나무를 사진에 담았는데 두 곳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하나는 안산의 야산인 자연공원에서 야생으로 자라던 것이고 , 또 하나는 안산식물원 온실에서 곱게 자라던 것입니다.

야외에서는 올들어 최초로 발견한게 바로 이 개암나무의 꽃입니다.

개암나무는 3~4월에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데 노란색의 수꽃이삭이 길쭉하게 2~4개씩 피고, 암꽃은 붉은색으로  2~3개씩 핍니다. 개암 열매는 10월에 익는다고 하는데 가을에 확인해 보겠습니다.

 

처음 볼 사진은 야생의 개암나무..  

암수한그루이므로 암수가 같이 핍니다.

좌측의 빨갛고 말미잘 같이 생긴 것이 암꽃, 우측의 길다랗고 노란것이 수꽃이삭입니다.  



 

 

 

 

 

 

수꽃이삭은 소나무의 수꽃을 좀 닮근 것 같긴 합니다. 수컷이라 긴 걸까요? ^^;

 

 

다음 사진은 안산식물원에서 찍은 것입니다.

그런데 수꽃이삭이 안 보입니다.  

 개암나무 가지를 쳐냈는데 빨갛게 암꽃만 보이지 길다란 수꽃은 안보입니다.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가지를 쳐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흡사 말미잘 같이 생긴 암꽃..

 

 

 

개암나무 암꽃은 아무리봐도 말미잘같이 생겼습니다...

저 촉수같은 빨간 꽃잎으로 벌레를 잡아먹으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 상상을 해 봅니다..


'펜타프리즘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향나무 사이의 별꽃  (11) 2014.03.08
봄날 화랑저수지에서  (15) 2014.03.06
백매화, 청매화, 홍매화  (9) 2014.03.04
화랑저수지의 물닭  (7) 2014.03.02
개구리발톱(Semiaquilegia adoxoides)  (7) 201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