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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프리즘 1493

다육식물 크라슐라(Crassula)

다육식물 크라술라(crassula) 입니다. 좀 생소한 녀석인데 발음이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크라술라 또는 크라슐라 두가지로 다 발음을 하더군요. 크라슐라는 생물 분류에서 "속"에 해당하고 제가 찍은 사진의 "종"이 따로 있을 것 같습니다만 비슷비슷해서 정확한 종명은 알아내질 못했습니다. 크라슐라 브레비폴리아 (Crassula Brevifolia), Crassula perforata, crassula rupestris, Crassula conjuncta (cv. Giant pagoda).. 이 넷 중 하나인 것 같은데 아마도 Crassula perforata가 아닌가 추측만.. 사진 속 크라슐라 종은 옆으로 안 퍼지고 위로 자라서 화분에 키우기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관찰하기도 좋구요..

방랑하는 유태인(Wandering Jew) - 얼룩자주달개비(Tradescantia zebrina; wandering jew)

얼룩말처럼 얼룩진 무늬를 가지고 있는 입니다. 학명이 Tradescantia zebrina 이고 Zebrina pendula 또는 Tradescantia pendula 등으로도 불리웁니다. Tradescantia는 '자주닭의장풀' 또는 '자주달개비'의 의미고, zebrina는 '얼룰덜룩한. 얼룰말 무늬의' 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미난 건 얼룩자주달개비의 또 다른 이름 Wandering Jew 즉, "방랑하는 유대인"이라는 별난 이름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중세부터 wandering jew라는 이름으로 불린 듯 한데 이 이름에 대한 기원이 여러가지고 고전 문학작품에서도 인용되기도 할 정도였니 봅니다. 이름에 대한 여러 유래에 대해서는 (예수에 대한 신성모독적인 내용도 있고해서 - 참고로 저..

천국의 새를 닮은 극락조화

극락조(bird of paradise)라는 천국의 새가 있는데 그 녀석을 닮은 극락조화(bird of paradise flower)가 또 존재합니다. 극락조가 모양이나 색형태가 다양한 반면에 극락조화는 다양한 편은 아니구요. 극락조화는 길이가 사람키를 넘고 꽃잎도 큰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일반적인 방사형의 꽃잎과는 모양이 다릅니다. 마치 색종이로 접어놓은 종이학같은 느낌이랄까요.. 위의 두 사진은 노플래시로 찍은 사진이고 아래 두 사진은 플래시(링플래시)로 찍은 사진인데 좀 번뜩림이 있긴 하네요.. 넓은 실내에 이런 극락조화가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멋질 거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석양의 비행운

설날 잘 지내셨는지. 다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작년에 찍었던 비행운(contrail) 사진 찾아낸 게 있어서 올려봅니다. 비행운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 참조하시구요. http://naturis.kr/516 전선줄 사이로 제크기가 날아가며 콘트레일을 남긴게 보입니다. 망원으로 줌인해서 봤더니 그 사이에 제트기가 살짝 방향을 틀었던 것 같습니다. 며칠전에 비행운 사진 또하나 찍었는데 그건 다음 기회에..

관음죽[觀音竹; Broadleaf Lady Palm] 과 크로톤(croton)

중국 남부와 타이완이 원산지인 관음죽[觀音竹; Broadleaf Lady Palm] 은 대나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야자나무에 가까운 식물입니다. 학명이 Rhapis excelsa 로서 종려죽[棕櫚竹; Lady Palm ; 학명은 Rhapis humilis]과는 거의 비슷하게 생겼는데 둘다 야자나무 종류에 속하는 식물이고 관음죽의 영문명 Broadleaf Lady Palm 에서 보듯이 종려죽(Lady Palm)과는 거의 흡사하나 관음죽이 보다 넓은 잎사귀 즉 broadleaf를 가졌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냥 봐서는 구분하기 좀 힘듭니다. 참고로 종려죽은 slender(호리호리한) lady palm이라고도 부르나 봅니다. 아래는 Rhapis 속의 대략적인 구분이 나와있는 자료입니다. (출처는 http:/..

큐피어[cuphea, 쿠피아, 구피아]와 뱁새

큐피어(cuphea)는 흔히 구피아라고 불리며 남북미 열대에서 온대까지 골고루 자라는 식물입니다. 한국에서는 보통은 크페아, 구피아 또는 쿠피아라고 불리는데 정확한 발음은 큐피어[kjuːfiːə]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한국 발음이 아니고 영문 철자인데 우리나라 포탈에서 검색되는 정보 중 대부분은 cuphea가 아닌 chupea라고 오기된 표현이 그대로 나돌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누군가 chupea라고 잘못 표기한 것을 아무런 의심없이 받아 적어 유포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가 한국의 포탈 환경에서는 자주 본 것 같은데 잘못된 내용이 더 우세하게 회자되고 있는 걸 보면 좀 문제가 있습니다. 흔한 정보가 아닌 경우에는 더욱이 오류의 폐해가 커져버리죠.. 암튼 구피아라는 발음은 그렇다치더라도 영문 ..

개모밀덩굴

개모밀덩굴이라는 풀입니다. 바닷가에서 자란다고는 하는데 촬영한 곳은 식물원..^^ 아래 사진의 잡풀들 위로 길게 줄기덩굴을 늘여놓은 녀석이 개모밀덩굴입니다. 덩굴줄기 끝에는 연한 연분홍의 좁살같은 꽃같은 것이 달려있습니다. 이게 그 꽃같은 것의 매크로 촬영... 아마 꽃이 맞을 것같습니다. 그냥 멀리서 봐서는 좁살같은데 가까이서 보니까 꽃잎이 여러겹 그리고 그 안으로 꽃술같은 것도 보입니다. 그냥 잡풀의 꽃은 가까이 들이대야 그나마 좀 이뻐보인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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