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공원 문화재

당진 성산리유적 근처 공원에서

Naturis 2021. 9. 1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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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임에도 햇살이 꽤나 강렬함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정확히는 자전거로 야산공원 입구까지 이동해서 좀 걷다가 다시 자전거로 돌아왔어요. 

새로 이사온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성산리유적을 품은 공원이 있는 것 같아서 정찰겸 들러본 것입니다. 새로운 동네에 이사오면 저는 자전거로 도보로 동네를 샅샅이 둘러보는 경향이 있거든요. 

 

자전거는 공원 아랫쪽 입구에 매어두고 오르기 시작... 

 

아직 여름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해서 공원에 풀이 잔뜩, 메뚜기들은 시멘트 산책로 여기저기서 펄쩍펄쩍 튀어오르고 그러더군요. 한낮이라 그런지 산책로에는 인적이 전혀 없었어요.. 

 

낡은 의자... 

 

근처에 토성이 있다고 해서 산속으로 가기로 결정.. 

 

그냥 올랐습니다. 높지는 않아요. 해발 100미터도 않됨... 아마 50미터쯤?

 

대략 산속을 돌아다니는데 산성은 아닙니다. 아마도 흙성이라 눈에 안 뛰는 걸지도.. 

 

느낌은 산성을 끼고 도는 기분인데 이게 흙성인지는 모르겠음.. 

 

어쩌다보니 반대면 출구로 내려감... 결국 산성은 못 본 거죠.. 대신 싸리꽃이 핀 길을 겆는 걸로 위로를... 하고자 하지만 그러기엔 잡풀이 우거져서 그리 유쾌한 산책은 아니었습니다. 

 

거의 내려와서 돌아보면 이런 느낌.. 

 

다 내려오니 자갈밭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채석장 같더군요... 

 

그리고 암석원인가 하는 곳이 있는데 아마 채석장에서 캔 돌들로 꾸며 놓은 듯.. 

 

그리고 성산리 유적에 대한 안내문이 보이더군요.. 선사시대 유물이 발견되었나 보더군요. 그런데 유적터는 안 보임.. 어디 구석에 있는 건지.. 그냥 묻어버린건지... 

 

잠시 사진에 보이는 지붕있는 돌벤치에 앉아있다 산책 마무리.. 

이상 지도에도 안 나오는 동네 공원 산책이었는데 어쩌면 유물유적 잘 정비하고 당진 성산리 유적지로 나중에 표기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당진에 이사오고 반 년 이상 살아본 느낌은 이 도시의 공무원들은 일을 잘 안하거나 못한다는 겁니다... 지방이라 그런지 당진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기본적으로 느려요.... 행정처리에 별 관심이 없어요... 다른 곳에서 이틀이면 처리될 걸 1주일이 지나도 미동도 안하는 걸 몇 번 봤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이 도시 행정에 그다지 기대 안하게 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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