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산에 올랐다. 아침식사후 집에서 가까운 관악산으로 출발. 원래는 1월 1일 일출을 볼 작정이었으나 변변한 헤드렌턴 하나 없기에 그 꿈은 점고 그냥 오전중에 산에 오를 작정이었으나, 그것도 늦잠으로 인하여 포기. 어쩔수없이 1월 2일 거의 정오가 다될 무렵 오전에 눈이 내린 후임에도 불고하고 오히려 반가운 마음으로 산에 올랐다. 사실 오늘 꼭 오르고 싶었던 이유는 새로산 아이젠 - 아이젠 사용은 거의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 과 스패츠를 사용해 보기 위함이다. 항상 그렇지만 산입구에서 어느 코스로 올라갈까 갈등하다가 지난 주 토요일에 갔던 그 코스(서울대 입구 쪽 관악산공원파출소 만남의 광장 출발 -> 제3깔딱고개 -> 연주대 정상) 그대로 올라가기로 하였다. 그러나, 하산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