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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 바다 84

새해 첫 산행 - 설산은 쉽지 않다

1월 2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산에 올랐다. 아침식사후 집에서 가까운 관악산으로 출발. 원래는 1월 1일 일출을 볼 작정이었으나 변변한 헤드렌턴 하나 없기에 그 꿈은 점고 그냥 오전중에 산에 오를 작정이었으나, 그것도 늦잠으로 인하여 포기. 어쩔수없이 1월 2일 거의 정오가 다될 무렵 오전에 눈이 내린 후임에도 불고하고 오히려 반가운 마음으로 산에 올랐다. 사실 오늘 꼭 오르고 싶었던 이유는 새로산 아이젠 - 아이젠 사용은 거의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 과 스패츠를 사용해 보기 위함이다. 항상 그렇지만 산입구에서 어느 코스로 올라갈까 갈등하다가 지난 주 토요일에 갔던 그 코스(서울대 입구 쪽 관악산공원파출소 만남의 광장 출발 -> 제3깔딱고개 -> 연주대 정상) 그대로 올라가기로 하였다. 그러나, 하산길은..

여행/산 바다 2010.01.03

산에 오르면 좋은 점

10년전 5년전 만해도 산에서 젊은 여성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이어트 열풍일까요, 젊은 여성도 자주 보입니다. 그 중에는 젊은 남자보다 더 산을 잘 타는 젊은 여자들도 꽤 있습니다. 아직은 주로 아줌마, 아저씨들의 주무대이지만 언젠가는 젊은이들도 좀더 찾는 때가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올 여름부터 거의 매주 어떤 때는 3일 연속 산에 오르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멀리는 못가고 서울 근교의 산, 주로 관악산을 자주 오릅니다. 골치 아픈 고민을 심각하게 해보러 가보기도 하고, 그녀(관악산을 좋아합니다)가 올까 싶어 산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냥 맘 편하게 건강을 주목적으로 산에 오르고 있습니다. *등산 관련 포스팅* 서울 근교 산 가는 법 - 관악산 ht..

여행/산 바다 2009.12.30

눈내린 후 관악산에 오르다

눈이 내린후 처음으로 관악산에 올랐습니다 - (2009/12/26). 비록 적은 양이고 이틀전에 내린눈이라고 하지만 겨울산에 오르는 건 좀 부담스럽습니다. 아이젠을 가져갈까 하다가 많지도 않은 눈에 아이젠을 착용한다는 것이 우스꽝스러울것 같기도 하고 불필요하게 바위에 못질하고 오는 것 같아서 아이젠 없이 그냥 산에 오르기로 결정. 그러나, 눈이 살짝 덮여있는 민들민들한 바위는 정말 미끄럽습니다. 위 사진은 제3깔딱고개 위에서 연주대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있는 말바위입니다. 눈이 내리지 않을때는 수월하게 지나가는 길인데 오늘은 바위에 녹지않은 눈때문에 좀 꺽정스럽긴 하던군요. 이 지점에서 그냥 돌아가는 사람도 더러있더군요. 사실 이지점은 눈내리기 전에도 등산 초보자들이 더이상 올라가기 힘들다고 포기하는 사람..

여행/산 바다 2009.12.26

관악산 - 서울대 신공학관~제3왕관바위~연주대~제3깔딱고개~서울대입구 코스 : 2009/11/24

집에서 12시가 넘어 관악산으로 출발해서 코스를 급수정해야만 했습니다. 제3왕관바위 쪽은 그냥 예정대로 가고, 6봉쪽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워낙 봄날같이 포근한 날씨라 이번 겨울에 6봉을 제대로 답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오늘 관악산 코스는 "서울대 제2공학관 -> 제3왕관바위 -> 연주대 -> 말바위능선 -> 제3깔딱고개 위 갈림길 -> 제3깔딱고개 옆 KBS송신소 가는길 높은 봉우리 -> 삿갓승군 바위 -> 도중에 정규코스 일탈후 다시 제3깔딱고개 옆 KBS송신소 가는길 높은 봉우리로 -> 제3깔딱고개 -> 제4야영장 -> 호수공원 -> 서울대입구 정류장" 중간에 삿갓승군 바위 에서 뒷길로 돌아가다가 정규코스를 이탈하여 좀 고생을 했습니다. 습한 곳이라 물기가 많고..

여행/산 바다 2009.11.28

서울 근교 산 가는 법 - 관악산 -

서울에 사시는 분 위주로 일반적인 코스와 대중교통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더 많은 코스가 있지만 대충 이 정도 될 듯 합니다. 나중에 더 추가하겠습니다. 네이버 지도를 보면 더 편리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1. 관악산 1) 서울대정문 근처 관악산 입구 만남의 광장 - 교통편 :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 501, 5517, 5520, 5528, 651, 6511, 6512,750A, 750B 번 환승, 서울대정문 관악산 입구 하차 - 코스 A: 만남의 광장 -> 연주대 방향 B: 만남의 광장 -> 삼막사 방향 C: 만남의 광장 -> 장군봉 방향 2) 서울대 제2공학관 코스 - 교통편 :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시내버스 5511, 5513 번 환승, 서울대 제2공학관 하차. - 코스 A:..

여행/산 바다 2009.11.28

관악산 : 과천향교~연주대~팔봉능선~서울대입구 코스 - 2009년 11월 17일

지난 주말 일때문에 산에 못 간 관계로 부득이하게 화요일에 날씨가 추운데도 불고하고 관악산에 올랐다. 등산 중독인가, 이제는 한 주라도 빠지면 뭔가 허전해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중간에 샛길을 못찾아 그냥 지나치거나해서 원래 계획했던 코스와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8봉에 다시 오르니 성취감도 좀 있다. 내가 가본 관악산 코스중에서는 8봉이 제일 험한 것 같다. 6봉이 험하다고 하는데 아직 가보지 못해서 어떨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내년에나 한번 6봉에 도전해봐야 할 듯하다. 연주암 -> 연주대 -> 8봉능선 -> 서울대입구> 아직 완전한 겨울이 아니라 앞으로 눈이 내리고 하면 산행에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어려운 봉우리는 오르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눈내린 관악산 설경이 기..

여행/산 바다 2009.11.18

관악산 산행 : 남현동(사당역) ~ 연주대 ~ 학바위능선 ~ 서울대입구 코스 (2009/11/07)

이번에 간 코스는 사당역(남현동) -> 관음사 -> 연주대 -> 연주암 -> 학바위능선 -> 무너미고개 -> 제4야영장 -> 서울대입구 정류장 코스입니다. 남현동쪽은 처음가보는 곳이고 학바위능선은 지지난주에 한번 왔다가 거의 다 지나서 어느 곳에선가 길을 잃고 해매다 내려온 곳이라 다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내일 일요일 날씨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던 이유로 날씨가 흐림에도 불구하고 산행을 해야만 했습니다. 불운하게도 요즘들어 평일에는 맑다가 주말만 되면 비가 오곤 해서 계획짜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사진찍기에도 안 좋구요. 남현동쪽을 출발점으로 잡은 이유 중의 하나는 사당역에서 오는 길에 '구 벨기에 영사관' 과 ;백제도요' 유적지가 있어서 들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클릭 -> 구 벨기에 영..

여행/산 바다 2009.11.09

가볍게 가는 청계산 (2009년 11월 1일)

매주 기다려왔던 산행을 어제 온 비로 인해 망쳐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으로 청계산에 올랐습니다. 코스는 옛골-> 이수봉 -> 석기봉 ->매봉 -> 원통골 입니다. 서울에서 옛골로 가기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3호선 양재역 7번출구로 나온후 시내버스(4432, 8441, 8442번 노선)로 갈아 타는 방법입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조금 쌀쌀한 편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산행객들이 예상보다 적은 편이었습니다. *등산 관련 포스팅* 서울 근교 산 가는 법 - 관악산 http://naturis.tistory.com/169 산에 오르면 좋은 점 http://naturis.tistory.com/252 관악산 코스 모음 http://nat..

여행/산 바다 2009.11.02

관악산 낙성대~연주대~학바위능선~ 서울대입구 코스 (2009년 10월 24일)

단풍이 막바지다. 지난주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관악산이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새로운 코스를 찾아 관악산에 올랐다. 관악산에만 너무 자주 가는거 아닌가. ㅋㅋ 그래도 젤 가까운 걸 어떡해. 낙성대역 근처에서 관악산 오는 도중 우선 ☞낙성대에 들려서 참배를 한 후 길을 나섰다. 오늘 오른 코스는 봉천동 낙성대~마당바위~연주대~학바위능선~서울대입구 코스다. 정확히 말하면 학바위능선은 반쯤 가다가 길을 헤맸다. ㅋㅋ 사람이 없는 곳만 가면 왤케 헤매지. ^^; 그나저나 하늘에 얼마나 스모그가 많은 지 조금만 먼곳을 찍으려해도 하늘이 뿌얘서 하늘 담긴 풍경사진 찍기 정말 힘든 날이다. .. 여기까진 잘 따라왔는데... 좀 더 가다가 길을 읽고 위험한 바위산과 거친 풀숲을 헤매다 겨우 서울대방향 하산길을 찾아냈다..

여행/산 바다 2009.10.26

관악산 등산 - 시흥동 불영사(불영암) 코스 (2009년 10월 18일)

오래간만에 날씨가 화창하여 아침부터 서둘러 관악산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아침까지 비가 왔던 터라 산의 바위가 미끄러울 것을 염려하여 험한 코스보다는 지리를 잘 아는 무난한 코스로 가기로 마음먹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정한 코스는 '서울대입구 -> 돌산 -> 장군봉 -> 운동장바위 -> 삼성산 밑 거북바위 -> 운동장바위 -> 불영사 -> 시흥동 호암1터널' 입니다. 불영사 쪽은 처음 가보는 코스입니다. 단풍 시즌이라 그런지 관악산 가는 도로사정이 평소와 다르게 조금 막히는 감이 있었습니다. 관악산 서울대입구 구 매표소 출입구 쪽으로 3-4분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보도블럭만한 평평한 자연석으로 깔린 샛길이 하나 있습니다. 인적이 다른 곳에 비해 좀 드문 편이지요. 좀 더 올라가면 10분도 채 안되어..

여행/산 바다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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