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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기다려왔던 산행을 어제 온 비로 인해 망쳐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으로 청계산에 올랐습니다.
코스는 옛골-> 이수봉 -> 석기봉 ->매봉 -> 원통골 입니다.
서울에서 옛골로 가기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3호선 양재역 7번출구로 나온후 시내버스(4432, 8441, 8442번 노선)로 갈아 타는 방법입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조금 쌀쌀한 편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산행객들이 예상보다 적은 편이었습니다.
<옛골 입구쪽입니다. 제법 시골분위기도 납니다>
<어둔골. 길도 어두운 편인데 지나가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걸까요>
< 이수봉쪽 깔닥고개. 앞에 가시는 분들이 힘들어 보입니다. >
<이곳이 이수봉. 음... 동네 언덕인줄 알았습니다.>
<석기봉 가는길>
<석기봉 근처에서 바라본 과천서울대공원. 저 멀리 안개구름 속에 희미하게 관악산이 보입니다>
<과천서울대공원 놀이시설도 훤히 보입니다>
<석기봉 부근에서 바라본 헬기장. 식사하는 곳이 되버렸네요>
<매봉가는 길에 컵라면 파는 곳이 있는데 그 앞에 곤줄박이(박새 종류)한테 모이주는 곳이 있습니다>
<매봉. 사람들이 먹고 쉬는 곳입니다. ㅋㅋ 전망은 제법 좋습니다>
<매봉에서 양재방향 전망>
<매봉옆 매바위. 바위에서 매의 모습은 찾아볼수 없습니다. 헬기를 타고 봐야 보이려나...?>
<매봉에서 조금 내려오다 보면 샛길에 있습니다. 80년대초반 훈련중 사고로 희생되었다네요. 그런데 어느 가족이 충혼비 상석위에 음식을 놓고 단란하게 식사를 하던데요. ㅋㅋ 이건 어디가나 몰상식한 인간들이 있으니... 사진찍는 나를 못마땅한 듯 째려보고 참 무안하게 만드네... 사진찍어서 블로그에 올리려다 참는다. 하긴 국립묘지에 간 고 김대중대통령의 묘를 파내자는 무뇌의 인간들도 있긴 하지만... -_-; >
처음으로 올랐기에 이름만 들어본 청계산이 어떤 곳인가 궁금했었습니다. 솔직히 매우 실망했습니다.
청계산의 단점을 몇가지 얘기해보면,
첫째, 흙산이라서 등산의 맛을 느끼기에는 좀 부족합니다. 소문대로 청계산은 다른 산에 비해 돌산이라기 보다는 흙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위도 타고 산다운 맛을 느끼시려는 분은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청계산을 오르는 중 어느 아주머니가 남편분한테 그러시더군요. '이거 집앞에 동네산보다 못하잖아' ㅋㅋ 좀 과장된 말이긴 하지만 다른 산들을 다녀본 분들이라면 족히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청계산이 해발 고도가 그리 낮은 편은 아님에도 불고하고 말입니다.
얼마나 안 힘들었는지 500미리 물을 가져가고도 거의 안마시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날씨탓도 조금은 있겠지만요. ㅋㅋ
흙산이라서 더 미끄러운 단점도 있습니다.
둘째, 군시설이 있어서 민간통제구역이 많습니다. 철조망이 많아서 좀 짜증난다고 할까요. 한마디로 코스가 정해져 있다고나 할까요. 정상부근까지 통제구역이 쭈욱 있습니다. 다시는 청계산에 오고 싶지 않더군요.
딱히 장점은 없는듯... 궂이 들자면 가볍게 산에 가실 분들에게는 좋을 듯 합니다. 젊은 여자들과 어린애들이 많다는 것도 장점인가요? -_-;
그런데, 청계산 오르면서 화려한 장비까지 하고 오시는 것 보면 참 어어없습니다. 다 사치입니다. 청계산 정도면 그냥 집에서 입던 츄리닝 입어도 되는데 K모, C모, N모 회사 등 고가 제품에 고어텍스 제품까지 입고 오는 것 보면 말이 안나옵니다. 산에 오른 공작새같다고 할까요. 근데 깃털이 너무 좋네요 ㅋㅋ 나중엔 다이아몬드 피켈까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_-;
아래 동영상은 청계산에서 디카 hd동영상으로 찍은 박새입니다.
코스는 옛골-> 이수봉 -> 석기봉 ->매봉 -> 원통골 입니다.
서울에서 옛골로 가기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3호선 양재역 7번출구로 나온후 시내버스(4432, 8441, 8442번 노선)로 갈아 타는 방법입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조금 쌀쌀한 편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산행객들이 예상보다 적은 편이었습니다.
<옛골 입구쪽입니다. 제법 시골분위기도 납니다>
<어둔골. 길도 어두운 편인데 지나가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걸까요>
< 이수봉쪽 깔닥고개. 앞에 가시는 분들이 힘들어 보입니다. >
<이곳이 이수봉. 음... 동네 언덕인줄 알았습니다.>
<석기봉 가는길>
<석기봉 근처에서 바라본 과천서울대공원. 저 멀리 안개구름 속에 희미하게 관악산이 보입니다>
<과천서울대공원 놀이시설도 훤히 보입니다>
<석기봉 부근에서 바라본 헬기장. 식사하는 곳이 되버렸네요>
<매봉가는 길에 컵라면 파는 곳이 있는데 그 앞에 곤줄박이(박새 종류)한테 모이주는 곳이 있습니다>
<매봉. 사람들이 먹고 쉬는 곳입니다. ㅋㅋ 전망은 제법 좋습니다>
<매봉에서 양재방향 전망>
<매봉옆 매바위. 바위에서 매의 모습은 찾아볼수 없습니다. 헬기를 타고 봐야 보이려나...?>
<매봉에서 조금 내려오다 보면 샛길에 있습니다. 80년대초반 훈련중 사고로 희생되었다네요. 그런데 어느 가족이 충혼비 상석위에 음식을 놓고 단란하게 식사를 하던데요. ㅋㅋ 이건 어디가나 몰상식한 인간들이 있으니... 사진찍는 나를 못마땅한 듯 째려보고 참 무안하게 만드네... 사진찍어서 블로그에 올리려다 참는다. 하긴 국립묘지에 간 고 김대중대통령의 묘를 파내자는 무뇌의 인간들도 있긴 하지만... -_-; >
*등산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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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올랐기에 이름만 들어본 청계산이 어떤 곳인가 궁금했었습니다. 솔직히 매우 실망했습니다.
청계산의 단점을 몇가지 얘기해보면,
첫째, 흙산이라서 등산의 맛을 느끼기에는 좀 부족합니다. 소문대로 청계산은 다른 산에 비해 돌산이라기 보다는 흙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위도 타고 산다운 맛을 느끼시려는 분은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청계산을 오르는 중 어느 아주머니가 남편분한테 그러시더군요. '이거 집앞에 동네산보다 못하잖아' ㅋㅋ 좀 과장된 말이긴 하지만 다른 산들을 다녀본 분들이라면 족히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청계산이 해발 고도가 그리 낮은 편은 아님에도 불고하고 말입니다.
얼마나 안 힘들었는지 500미리 물을 가져가고도 거의 안마시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날씨탓도 조금은 있겠지만요. ㅋㅋ
흙산이라서 더 미끄러운 단점도 있습니다.
둘째, 군시설이 있어서 민간통제구역이 많습니다. 철조망이 많아서 좀 짜증난다고 할까요. 한마디로 코스가 정해져 있다고나 할까요. 정상부근까지 통제구역이 쭈욱 있습니다. 다시는 청계산에 오고 싶지 않더군요.
딱히 장점은 없는듯... 궂이 들자면 가볍게 산에 가실 분들에게는 좋을 듯 합니다. 젊은 여자들과 어린애들이 많다는 것도 장점인가요? -_-;
그런데, 청계산 오르면서 화려한 장비까지 하고 오시는 것 보면 참 어어없습니다. 다 사치입니다. 청계산 정도면 그냥 집에서 입던 츄리닝 입어도 되는데 K모, C모, N모 회사 등 고가 제품에 고어텍스 제품까지 입고 오는 것 보면 말이 안나옵니다. 산에 오른 공작새같다고 할까요. 근데 깃털이 너무 좋네요 ㅋㅋ 나중엔 다이아몬드 피켈까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_-;
아래 동영상은 청계산에서 디카 hd동영상으로 찍은 박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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